【STV 임정이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은 정부가 지하철 노약자 무임수송 비용을 지원해주지 않으면, 내년에 지하철 요금 인상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오 시장이 지하철 요금 인상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 시장은 “지하철 적자 폭이 너무 커졌다”며 “정부가 도와주지 않는 것으로 정리된다면 요금 인상을 고려할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교통공사가 연 1조원 정도의 적자를 보는데, 그중에서 무임수송에서 생기는 적자가 상당하다"며 "예년처럼 올해도 전방위적으로 기획재정부와 양당 쪽에 PSO(공익서비스에 따른 손실보전 지원)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도 중앙정부 차원에서 도움이 없으면 자구책을 강구 할 수밖에 없다"며 "더는 '교통은 복지다'라는 차원에서 연 1조원의 적자를 매년 감내할 수는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서울 지하철 기본운임은 2015년 1,050원에서 1,250원으로 인상된 뒤 8년째 동결된 상태며, 인구 고령화로 매년 무임수송 인원이 늘어 적자 폭이 확대해 왔다. 여기에 인구 고령화로 매년 무임수송 인원이 늘다 보니, 1인당 평균 운임이 원가의 절반에도 못 미쳐 1
【STV 임정이 기자】서울시는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부지에 주거, 일자리, 문화시설을 골고루 갖춘 융복합도시를 만든다고 밝혔다. 서울혁신파크 부지는 약 11만㎡에 달하는 축구장 15개에 맞먹는 규모의 가용지다. 원래 국립보건원 부지였는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임했던 2009년에 시가 매입했다. 서북권에 필요한 시설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이후 박원순 전 시장이 2015년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해 서울혁신파크를 만들고 시민 단체와 사회적기업 등 230여 개를 입주시켰다. 오 시장은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에 나서면서 “서울혁신파크 부지를 직(職, 일자리)·주(住, 주거)·락(樂, 상업·여가·문화) 융복합도시로 재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서울혁신파크 부지에는 총면적 약 50만㎡의 시설이 지어질 예정이다.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46㎡)보다 큰 크기다. 업무공간과 취·창업시설, 주거단지, 상업·문화 복합공간 등 크게 3가지로 구성된다. 산업 분야에서는 인근의 상암 DMC, 마곡과 연계해 첨단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SFC)와 비슷한 규모의 특화업무공간(15만㎡)을 조성한다. 또 서울시립대 산학캠퍼스인 '서울UIC캠
【STV 임정이 기자】반려동물 산업은 COVID-19 사태의 안정화와 펫 휴머니제이션 문화의 정착으로 규모가 확장되, 비즈니스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반려인들의 직장 복귀 및 일상 회복에 따른 반려동물 돌봄(이하 펫 케어)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급증했다. 이러한 고객의 니즈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자(펫 시터, 도그 워커 등)와 반려인을 연결해주는 디지털 매칭 플랫폼(Matching Platform) 비즈니스가 급속한 성장세를 보인다. 펫 케어 매칭 플랫폼을 통한 서비스 제공은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신뢰와 소비자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관련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기업은 전략적인 운영 및 관리 프로세스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세계 1위 미국 펫 케어 매칭 플랫폼은 북미를 포함한 유럽 전역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Rover.com(이하 로버)이다. 로버는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 요소 중 핵심 자원과 핵심 프로세스로 매칭 플랫폼의 필요 요소를 포함 시킴으로 인해, 최종 목표인 수익 창출과 고객가치를 제공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펫 케어 서비스는 사람이 직접 반려동물을 돌봐야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소
【STV 임정이 기자】열쇠 수리업체를 운영하는 A(68)씨는 자신이 잘 알던 사람이라 의심의 여지 없이 문을 열어줬다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알고 보니 잘 알던 사람은 회사 고위 임원이었고, 해당 임원이 퇴사 후 회사 쪽에 보복하기 위해 A씨의 손을 빌린 것이다. A씨는 그 사건 이후 문을 열어달라고 할 때 무조건 집주인 등의 신원을 확인한다고 했다. 종종 낯선 사람들이 문을 열어달라고 할 때 돈이 필요한 열쇠공들은 의심의 여지 없이 덜컥 열어주는 경우가 있는데, 매우 위험한 행위다. 미국의 일부 주에선 자격증 발급 때 열쇠공 배경조사 또한 철저히 한다. 각자 양심에 맡게 행동할 수 밖에 없는 현실과 법규범의 괴리다. 19일 법조계 설명과 판결문 등을 종합하면, 남의 집 도어락을 무단으로 절단한 사건에서 지시한 사람에게는 일반적으로 주거침입과 함께 재물손괴 혐의가 적용된다. 그러나 직접 문을 연 열쇠공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형법상 과실은 예외적인 경우에만 처벌하는데 재물손괴는 예외 사유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수리비를 내고 문을 뜯어달라고 요구한 상황이라면, 열쇠공이 고의를 가지고 문을 열었다고 보지 않는다. 변호사는 “열쇠공의 경우는 집주인인 줄 알고
【STV 임정이 기자】2022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금리 인상 속도가 가팔라지며 급격히 위축되었다. 가장 주목해야 할 변수로 꼽은 한국은행 기준 금리는 5월 1.75%에서 12월 초 3.25%로 무려 1.5%p가 단숨에 올랐다. 기준 금리 인상이 대출금리로 선반영 되며 전체적인 분위기를 한순간에 뒤집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LTV) 평균금리는 10월 말 기준으로 4.82%까지 상승했다. 2022년 말까지 5%에 육박할 기세다. 그동안 가격 상승 폭이 컸던 인천과 경기도를 중심으로 하락 폭이 커지고 있다. 물론 서울도 예외는 아니다. 광역시에서는 대전과 대구의 하락이 큰 가운데, 여름까지 잘 버티던 기타 지방도 하락으로 돌아섰다. 향후 시장에 미칠 영향요인을 살펴보고 시장을 전망해 본다. 영향요인 중 가장 으뜸은 역시 ‘금리 인상 폭’이다. 미국발 금리 인상 기조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로, 추가 상승 폭이 어느 정도일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연동해 그 차이를 -1%p 정도로 유지하려니 민감할 수밖에 없다. 미국 금리가 상반기까지 상승이 이어진다면, 우리도 0.25~0.5%까지 추가 인상이 예상된다. 그러면 기준 금리는 3.5~3.75%다.
【STV 임정이 기자】이제부턴 골프장 내에 있는 식당 등을 강제적으로 이용하게 하는 제도가 금지된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이 개정안을 18일 공표했다. 이는 애매모호 했던 제도 기준을 명확히 하고, 물품·음식물 등을 강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아 표준약관을 개정한 것이다. 이제는 골프장 내 5만원짜리 떡볶이를 사 먹지 않아도 된다. 골프코스 이용 외의 물품, 음식물 등의 구매를 강제할 수 없다는 의무 조항이 생긴 것이다. 이는 사업자가 이용자에게 클럽하우스의 식당 등을 이용하는 조건으로 예약을 받거나, 물품·음식물 등 구매를 강제하는 행위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또한, 고객이 주말 골프장 예약을 이용 2~3일 전에 취소하면 골프코스에 따라 위약금을 물도록 한 제도 또한 개정됐다. 앞으론 예약취소 날짜에 따라 차등적으로 부과된다. 이용일이 주말·공휴일인 경우 4일 전에, 평일인 경우 3일 전에 예약을 취소하면 위약금은 없다. 만약 사업자가 골프장 사정으로 이용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에도, 같은 기준이 적용해 이용자와 동등하게 위약금을 배상하게 했다. 예약금과 위약금 기준은 '골프코스 이용에 따른 요금'으로 한다. 그간 기본 이용료에 포함돼왔던 '
【STV 임정이 기자】전례 없는 인플레이션과 자산 가치의 하락으로 소비 심리가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세계경제 전체가 현대판 보릿고개를 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비용 대비 효용이 뛰어난 것만 쏙쏙 골라 매우 합리적으로 구매하려 한다. 흔히 구매는 하지 않으면서 혜택만 챙겨가는 소비자를 ‘체리피커’라고 부르는데, 여기서 진일보하여 한정된 자원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알뜰소비 전략을 펼치는 소비자를 ‘체리슈머’라고 한다. 불경기에 ‘짠테크’소비가 확산하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셈에 능한 요즘 소비자들이 나누고 쪼개는 실속소비는 과거의 불황 때와는 사뭇 다르다. 체리슈머는 자신이 필요한 만큼만 딱 맞춰 구매하는 ‘조각 전략’으로 실속을 챙기고, 함께 모여 소비하는 ‘반반 전략’으로 절약을 도모한다. 그리고 ‘말랑 전략’으로 유연한 계약을 찾으며 리스크를 줄인다. 체리슈머의 등장이 최근의 경제 악화에 기인하는 것은 맞지만, 1인 가구의 증가로 작고 유연한 소비를 선호하게 되는 구조적 변화이자 앞으로 계속 발전해나갈 추세적 변화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똑똑하고 창의적인 MZ세대들의 성향이 체리슈머 트렌드를 가속화하고 있다. 그렇다면 기업은 체리슈머를
【STV 임정이 기자】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눈이나 비는 모두 그친 상태지만, 강력한 한파가 지속돼 곳곳이 빙판길이여서 주의해야겠다. 오는 일요일(18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떨어지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지겠다. 오늘(16일)은 강추위로 출근길에 고생한 분들이 많겠다. 오늘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9.6도까지 떨어졌다. 체감온도는 15.2도로 훨씬 낮았다.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과 원주 영하 2도, 대전 0도, 광주 2도, 대구 3도, 부산 6도로 어제보다 더 춥겠다. 다행히 오늘 중 큰 눈 소식은 없다만, 기온이 떨어지면서 도로와 인도 곳곳에 얼음이 얼어 교통사고나 낙상에 유의해야겠다. 내일(17일) 새벽부터 충남과 호남을 중심으로 최고 8cm의 많은 눈이 예상된다. 전북 서해안에는 10cm, 제주 산지에는 15cm 넘게 눈이 쌓일 전망이다. 여기에 밤부터 또다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은 더 떨어질 전망이다. 내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도에서 영하 1도로 오늘보다 더 낮겠고, 일요일에는 영하 18도에서 영하 4도로 이번 추위가 전고점에 달할 전망이다. 주말 동안 동파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미세먼지 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