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 한 중화권 언론은 김정은 위원장이 남한·미·중 3개국과 함께 '4자회담'이라는 협상구도를 수용하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는 방중특사 최룡해 북한군 총정치국장이 “6자회담을 포함한 다양한 다자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한 전언이 근거가 된다. 30일 미국에 본부를 둔 중화권 인터넷 매체 둬웨이(多維)는 북한의 최 특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대화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면서 '6자회담을 포함한'이라는 대목은 사실 '6자회담은 아닌'이라 풀이 되어 관련국하고만 실질 논의를 하고 싶다는 북측 입장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 분석했다. (근래 들어 '팬 퍼시픽 림'과 '핵안보' 등을 운운하며 다자회담이라 하면 6자회담을 뜻하는 것이 보통이다.) 아울러 이 언론은 "최근 중국 정부가 여러 차례 강조한 '한반도 문제 해결의 3대 원칙'에는 한반도 비핵화, 이 지역의 평화·안정 유지, 협상·대화 해결법 등이 포함됐지만 6자회담이라는 구체적 형식은 명기되지 않았다"며 "6자회담은 대화를 통한 해결법이라는 상징일 뿐, 강제성을 띤 의미는 딱히 아니라고 다시 선을 그었다. 또, 남/북한·미·중 4개국이 다시금
【STV 이호근 기자】=어린이집 보조금 부정수급 및 아동 폭행 등 어린이집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사건이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새누리당은 30일, 어린이집의 불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칼을 뽑아들었다. 당정은 ‘안심보육특별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안심보육 당정협의회’를 열어 보조금 부정수급과 아동학대‧차량 사고 등과 관련된 현황을 점검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한 당정은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고심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보육시설에 맡겨진 아이들이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먹거나 통학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는 등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그야말로 ‘비리종합세트’라고 표현했다. 이어 이 같은 문제를 뿌리째 뽑아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소리를 높였다.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안심보육이 시급하다고 밝힌 김 정책위의장은 당정 회의를 통해 아동학대 예방대책과 보육시설 비리척결 등 실효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역시 박근혜 정부가 0~5세 보육 및 유아교육 국가완전책임제를 차질없이 시행하고 있는데 최근 아동 폭행과 부정수
【STV 최정은 기자】=코레일이 대전 정서를 상징하는 ‘대전역 가락국수’를 역사건물 내 맞이방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대전지역 제과 명문 ‘성심당’ 등과 더불어 대전역 특화사업으로 뽑힌 것이다. 특화사업씩이나 되기에 역부족이라는 초기의 우려를 불식시킬 만큼 맛에서도 경쟁력 있다. '추억'의 가락국수지만 맛의 차별화, 현대화로 승부수를 건다고 한다. 장거리 혹은 지역 여행에 먹거리만큼 정겨운 아이템도 없는데 싸고 퉁퉁 불어 양 많은 것은 그때 그 시절에만 통한다. 그래서 단지 추억이라는 상징적 컨셉만 내세우지 않고 입맛 수준이 더 높아진 요즘 사람들의 '구미'에 맞게 다소의 각색·변형도 되었다. 면발이 쫄깃해진 것이다. 그러면서 각양의 조합과 재해석이 무기다. 두부 두루치기와 국수를 조합, 볶음면으로 탄생된 ‘두루국수’, 인삼과 닭으로 육수를 낸 웰빙 건강식 ‘쌈닭국수’ 등이 그것이다. 신개념 퓨전 메뉴로 특허출원까지 해놓고 벼르고 있다. 코레일 측은 원목테이블과 함께 과거 완행 시절의 흑백사진까지 걸어 '추억이라는 상품'을 여전히 담았고 국수 삶는 모습을 직접 보이며 위생청결도 과시하라고 오픈형 주방을 마련했다. 디스플레이적 측면이 강한 것이 맞긴 맞다고 할
【STV 이호근 기자】= 노사정이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일자리 협약’을 체결했다. 고용노동부 방하남 장관은 3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문진국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장과 노사정 일자리협약 체결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청장년층 고용 확대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9일 구성된 노사정 대표자회의는 한 달 동안 집중 논의를 통해 전문과 60개 항의 본문으로 구성된 일자리협약에 대한 최종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들은 ‘기본적 근로조건이 보장되는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 고용률 70%와 중산층 70%를 달성하자는 것을 목표로 하고 협약을 논의해왔다. 이에 따라 이번 협약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중장년 여성의 일자리를 확충하자는 내용에 초점이 맞춰 진행됐다. 청년 신규채용을 위해 대기업은 올해부터 2017년까지 청년 신규채용을 단계적으로 늘리기로 했으며, 정부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공공기관 정원의 3% 이상을 청년 채용으로 하기로 합의했다. 또 청년 구직자가 스펙 쌓기에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없도록 능력과 스펙을 초월해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채용모델을 만들어 전파한다. 중소기업의 근무여건
【STV 최정은 기자】= 고용노동부는 노사정이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일자리협약에 최종 타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4월 29일 ‘노사정대표자회의’를 구성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문진국 한노총 위원장, 이희범 한국경총 협회장,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이 참석했다. 민노총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노사정 대표는 협약식을 통해 전문과 60개 항의 본문으로 구성된 일자리협약을 발표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협상 과정에서 다소의 진통이 있었지만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노사정간 상호 배려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하고 대승적 견지에서 양보·타협함으로 오늘의 최종 타결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의 목표는 기본적 처우가 보장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다. 이를 토대로 박근혜 정부의 핵심 어젠다인 ‘고용률 70% 및 중산층 70% 달성’을 이룬다는 복안이 깔려 있다. 그런데 여기서 우선은 기업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기업이 일자리의 원천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한다 하며 일자리 창출을 명목으로 '기업규제 완화', '세제지원' 등 다양한 제도적 메리트가 유수 기업에 돌아가기 때문이다.
【서울=STV】이호근 기자 = 배우 윤석화를 비롯해 국내 금융‧문화‧예술계 인사 5명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일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기업의 명단을 전해오고 있는 비영리 독립언론 ‘뉴스타파’는 30일 오후 2시경, 보도자료를 통해 중앙종금 김석기 전 사장과 배우 윤석화 등 5명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뉴스타파가 이날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공동작업을 통해 발표한 3차 명단에 따르면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과 그의 배우자인 연극배우 윤석화 외에도 이수형 현 삼성전자 준법경영실 전무, 조원표 현 앤비아이제트 대표이사, 전성용 경동대학교 총장 등이 추가로 드러났다. 이들은 1990년부터 2008년까지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와 싱가포르에 모두 10개의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고 전했다. 뉴스타파는 김석기 전 사장이 1990년부터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프리미어 코퍼레이션(Premier Corporation INC)'이란 페이퍼컴퍼니에 등기이사로 등재됐으며, 1993년 2월 23일에 설립된 PHK 홀딩스 리미티드(PHK Holdings Limitied)'에도 등
【서울=STV】최정은 기자 = 수년째 편의점에 발목 잡혀 있는 이들이 많다. 생계유지를 위해 뛰어들었다가 매출이 박해 더 힘들어진 경우를 보면 안타깝다. 하지만 보다 억울한 것은 먹고 사는 데는 지장 없던 멀쩡한 이들이 근근한 시간이든 푼푼한 금전이든 여치를 투자해 작은 재미 좀 보려 하다가 망한 케이스일 것이다. “창업자금이라뇨? 그냥 기천만 있으면 됩니다.” 대개 편의점 회사 직원의 첫말이다. 이제는 이를 액면 그대로 믿으면 안 된다고 보아야겠다. 월 최저수입과 일 매출을 적당히 보장해준다는 것은 처음에만 그러한 것이다. 가맹점은 많고 많으며 매출이 안 오르는데 일일이 지원을 해주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들어오는 건 쉽죠. 나갈 수가 없어요.” 과거 편의점 창업이 (유행·시류 따라 무조건 승차하는) '밴드웨건'이었다면 요즘은 종종 (승선은 자유지만 뭍에 발 딛기 어려운) '새우잡이 배에 탄 격'이라 회자된다. 걸린 특약이 많아 쉽게 문 닫고 빠져나오기 어려운 구조여서 그렇다. 그런데 엉뚱하게 편의점 자체가 새우잡이 배와 상통하는 측면이 많다. 작지만 다량 건질 수 있는 아이템을 취급한다는 점, 포획에 공을 들일 필요 없이 목만 잘 잡으면 편하게 수익을
뉴욕 유명 아울렛서 한국 여성 유골 발견 ‘충격’ 【STV】이호근 기자 = 미국 최대 아울렛으로 유명한 뉴욕의 우드베리 커먼스 도로 인근에서 유골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더욱이 이번에 발견된 유골은 한인 여성으로 추정돼 충격을 더한다. 지난 10일 웨스트체스터 지역 TV인 뉴스12는 두 명의 젊은이가 우드베리 커먼스 주차장 건너편 터너 로드 옆 숲에서 유골을 발견했다는 미스테리한 사건을 보도하며 사건이 알려졌다. 우드베리타운 경찰서의 리차드 바스케스 서장은 유골이 발견됐을 당시, 유골의 신원과 성별 구분도 아직 알 수 없다며 인근 지역의 실종자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알렸다. 그러나 최근 감식반 조사를 통해 이 유골의 주인공은 50대 아시아 여성이라는 점이 밝혀졌으며, 사건 현장에서 한국 진통제인 ‘사리돈’ 7정과 화장품 ‘수려한’의 가방이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전해지며 이 유골의 주인공이 한인 여성 살해 사건의 피해자일 가능성이 커졌다. 28일 뉴욕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 응한 우드베리타운 경찰서의 마이크바우어 형사는 피해자가 한국인일 가능성이 크지만, 신분증 등이 발견되지 않아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뉴욕시 등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