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최정은 기자】=영국의 저명 환경운동가 마크 라이너스(Mark Lynas)가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의 초청으로 다음 달 3일 방한한다. 31일 한국식품산업협회에 따르면, 마크 라이너스는 6월3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한국에서의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마크 라이너스는 기자회견에 이어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제10회 식량안보세미나와 ‘지구 온난화와 식량안보’를 주제로 한 고려대 초청강연에 참석한다. 특히, 그는 1990년대 GMO 반대운동을 주도한 대표적인 시민운동가에서 입장을 선회해 지지자로 변신한 인물이어서 눈길을 끈다. 한국식품산업협회 관계자는 "마크 라이너스의 이번 방한이 국내 소비자들의 GMO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는 유전자 변형 농산물로서 유전공학기술을 이용, 기존의 육종방법으로는 나타날 수 없는 형질을 지니도록 된 농산물을 말한다. 사실 GMO 식물체는 상품화와 시장에서의 높아지는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현재로서 국제적으로 통일된 정의가 없다. 어느 수준까지를 유전자변형기술로 보느냐에 따라 다양한 정의가 존재하고 있다. 우
【STV 최정은 기자】=3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000.10)보다 0.95포인트(0.05%) 오른 2001.0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강한 '사자'세를 보이고 있는 와중에 개인만 주식을 팔아치웠다. 이렇게 하여 서울증시는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1607억원의 주식을, 기관은 448억원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067억원의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112억원이 들어왔는데, 비차익거래로 2120억원이 빠져나가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쯤 되면 외국인의 '사자'세가 사흘째 이어지는데도 다들 감을 못 잡은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 수도 있겠다. 달러화와 엔화대비 자화 가치의 삼각조율을 하는 세력이 있을 수 있다는 의심 말이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려 통신업(1.73%), 운수창고(1.38%), 건설업(1.08%)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서비스업(0.65%) 역시 상승세였다. 반면, 전기가스업(-2.40%), 종이·목재(-2.23%)는 큰 폭 내렸고 은행(-1.33%), 의료정밀(-1.30%), 섬유·의복(-0.85%), 금융업(-0.70%), 의약품(-0.66%), 기계(-0
【STV 최정은 기자】=한국제분협회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미국산 밀(白麥) 구매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미국 오리건 주 농장에서 발견된 '미승인 유전자변형(GMO) 밀'의 국내 유입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GMO 밀이 검출될 경우 일단 '수입 부적합 품목'으로 처리하고 있다. 그리하여 관련제품은 회수·반송·폐기 등의 조치가 단호히 취해진다. 한국제분협회 한 관계자는 "국내제분업계는 매년 미국 정부에서 유전자재조합 밀이 상업적 목적으로 생산되거나 판매되지 않고 있다는 확인서를 받고 밀을 수입하고 있었다"며 "정확한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미국산 밀 구매를 잠정 중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30일 오리건주의 밀 또는 밀가루를 공급받은 7개 제분업체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에 들어갔다. 조사 결과는 내달 첫째 주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 불법 저작물 공유의 온상인 토렌트 사이트 운영자와 공유정보파일 업로더 등이 적발됐다 【STV 이호근 기자】=불법으로 저작물을 공유하는 불법 저작물 공유의 온상이던 인터넷 사이트 ‘토렌트’의 운영자와 공유정보파일 업로더 등이 적발됐다. 지난 1월부터 5개월간 불법 저작물을 공유하는 토렌트 사이트 수사에 나섰던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 특별사법경찰은 30일, 운영자 12명과 불법 공유정보파일(seed file)을 1,000건 이상 업로드한 업로더 41명을 적발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들은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토렌트는 개인 간 파일 공유 프로그램인 P2P의 일종으로, 속도가 빠르고 송수신 파일 용량의 제한이 없으며 성인 인증 절차도 없어 음란물과 불법 저작물 유통의 통로로 여겨졌으나 운영상 불법을 포착하기가 쉽지 않아 수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 이 때문에 토렌트는 불법복제물 유통경로로 집중적으로 활용되며 웹하드나 포털에서의 불법복제물 이용량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토렌트의 불법복제물 이용은 급증했다. 이에 문체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 감정포렌식팀,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저작권보호센터 등의 도움을 얻어 처음으로 토렌트 사이트
【STV 최정은 기자】=복잡∙다양화되어가는 범죄를 효과적으로 적발해내기 위해서 15개 분야 담당공무원에 ‘특별사법경찰권’이 주어진다. 법무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유사 석유 판매나 무등록 대부업체 운영, 어린이집 보조금 부당수령 등 최근 문제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사회범죄와 관련해 해당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에게 ‘특사경권’이 부여된다. 이는 공무원이 ‘범죄 수사 권한’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예컨대, 미등록 화장품 판매와 관련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의 공무원에게 진상조사가 맡겨지고 소방대원의 방해 행위를 상황을 잘 파악하는 소방공무원이 직접 규명한다는 식이다. 범죄수사는 혐의를 밝히고 기소키 위해 용의자를 찾고 증거를 수집·보관하는 수사기관의 활동이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이라 하면 으레 검∙경과 국정원이 떠오르는데 공무원도 그 축에 든다 하니 한동안은 정서상의 위화감도 조성될 것 같다. 법무부는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 8월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데 한 법무부 관계자의 말이 "해당 업무를 담당하
【STV 최정은 기자】=31일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곽규택)는 수년간에 걸친 집요한 구애로 상대 여성에게 정신적 피해를 끼친 고시준비생 정모(44)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구애행위가 주로 인터넷을 통한 것이어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이 적용되었다. 정씨는 2008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피해자 윤모(27·여)씨의 페이스북 공간에 구애내용이 담긴 쪽지와 이메일을 전달해 불안감과 심지어 공포감을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2008년 10월 초 우연히 윤씨의 미니홈피에 접속해 그녀의 사진을 본 것이 계기가 되어 이후 수시로 호감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하지만 상대방이 포털사이트 고객센터에 스토킹 신고를 접수하면서 쪽지 발송이 제한됐었다. 이후 1년여 뒤인 2010년 1월 정씨는 다시 ‘일촌신청’ 등을 하면서 '님이 가진 매력을 능가하는 이가 없다'는 등의 쪽지를 보냈고, 이에 윤씨가 포털사이트 측에 정씨의 처벌을 요구하자 쪽지 발송이 금지되어 사태는 일단락되는 듯 했다. 그런 후에 정씨는 2011년 한 포털 커뮤니티의 방명록을 검색한 끝에 윤씨의 휴대전화 연락처를 알아내어 또 문자메시지 발
【STV 이호근 기자】=부천의 원미고등학교는 작년 9월, 김용기 교장이 부임한 이후 채 일 년도 지나지 않아 많은 변화가 생겼다. 학교의 낡은 울타리를 정비하고, 경비초소가 생겼음은 물론 화단에는 각종 꽃이 만발한다. 쾌적한 환경이 학생들의 정서순환과 학습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서 학교의 시설을 정비하는 일에 앞장선다. 그러나 이처럼 눈에 보이는 변화는 시작에 불과하다. 외적인 변화보다 교육적인 부분의 변화가 더욱 크다. 학부모운영위원회 1학년 총무를 맡고 있는 김명숙 씨는 “우리 학교 아이들에게는 다른 고등학교 아이들에게서 보이는 피로감과 살벌함이 없다”고 말해 무엇보다 아이들의 변화가 가장 큰 변화임을 알렸다. 원미고 아이들의 꿈 찾기 수업 김 교장은 끊임없이 아이들에게 ‘원대한 꿈, 아름다운 도전’이라는 비전을 심어줬다. 학생들이 막연히 대학 진학을 목표로 두기보다 좀 더 구체적으로 꿈을 갖고 실현에 나가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원미고등학교는 이러한 비전을 계속 주입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재능을 찾고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수업을 진행한다. ▲학교에 많은 변화를 가져온 김용기 원미고 교장ⓒstv 이 학교는 정규 교과 시간을 이용해 1
전공과 영어를 동시에… 합리적 비용으로 실속 있는 교육 누려 【STV 김규빈기자】=한 기업의 뉴욕 주재원 김 모 씨(43)는 한국에 있는 자녀를 방학을 이용해 여건 좋기로 유명한 미주리 지역에 홈스테이를 보낼 계획이었다. 자신이 거처하는 뉴욕과는 멀어 왕복이 어려울 것 같아서였다. 뉴욕에서 세인트루이스를 가려면 요금이 비싼 비행기 대신 장거리 고속버스인 그레이하운드를 이용해도 되지만 꼬박 하루가 걸린다. 너무 긴 ‘여행’에 공부할 시간을 뺏길 것이 염려되었다. 그런데 미국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에 전화를 건 김 씨는 다소 놀랐다. 감사절 시즌이라 통화가 쉽지 않을 것을 예상했는데 의외로 쉽게 통화가 됐던 것이다. 게다가 직원의 전화 받는 태도도 평소보다 매우 상냥했다. 김 씨는 한 여직원과 짧은 통화를 하며 그간 궁금했던 내용을 조목조목 알아냈고, 홈스테이 숙박 예약도 마쳤다. 통화를 이어가며 김 씨는 또 한 번 적잖이 놀랐다. 미국식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그 여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곳은 미국이 아닌 마닐라였기 때문이다. 마닐라에서는 이른 새벽에 해당하는 시각이었음에도 그녀는 미국의 고객을 응대하며 예약을 도와주고 있었다. 또렷이 잘 들린 데다 영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