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최정은 기자】=영국의 저명 환경운동가 마크 라이너스(Mark Lynas)가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의 초청으로 다음 달 3일 방한한다.
31일 한국식품산업협회에 따르면, 마크 라이너스는 6월3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한국에서의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마크 라이너스는 기자회견에 이어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제10회 식량안보세미나와 ‘지구 온난화와 식량안보’를 주제로 한 고려대 초청강연에 참석한다.
특히, 그는 1990년대 GMO 반대운동을 주도한 대표적인 시민운동가에서 입장을 선회해 지지자로 변신한 인물이어서 눈길을 끈다.
한국식품산업협회 관계자는 "마크 라이너스의 이번 방한이 국내 소비자들의 GMO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는 유전자 변형 농산물로서 유전공학기술을 이용, 기존의 육종방법으로는 나타날 수 없는 형질을 지니도록 된 농산물을 말한다. 사실 GMO 식물체는 상품화와 시장에서의 높아지는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현재로서 국제적으로 통일된 정의가 없다. 어느 수준까지를 유전자변형기술로 보느냐에 따라 다양한 정의가 존재하고 있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GMO를 ‘유전자 재조합식품’으로 명명하고 ‘식량 증산, 영양성분의 개선, 저장성 향상 및 병충해 내성 향상 등을 위하여 생물공학기법으로 처리한 생물체로부터 유래한 식품’으로 정의하고 있다.
한편, 농림부는 ‘유전자변형농산물’이란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