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이호근 기자】=서울 금천경찰서는 20일, 헤어진 전 여자친구에게 수갑을 채워 감금하며 성매매를 강요한 고교 중퇴생 A(18) 군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군은 4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강북구의 한 원룸에서 전 여자 친구인 가출 청소년 B(17) 양에게 수갑을 채워 감금‧폭행하고 인터넷 성매매 알선 사이트로 성인 남성 20여 명과 성매매를 하도록 강요해 B양이 받은 화대 300만 원을 가로챘다. 수갑은 인터넷에서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결과 지난 3월 집을 나온 B양과 20여 일 교제한 A군은 헤어진 뒤 깨뜨린 자신의 스마트폰 액정 수리비를 물어내라며 성매매를 강요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의 보복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했던 B양은 최근 친구들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았으며, 친구들이 경찰에 신고하며 사건이 해결됐다. root2-kr@hanmail.net www.stv.or.kr
【stv 이호근 기자】=지난해 자동차보험 진료비 심사를 전문심사기관인 심평원에 위탁하도록 한 내용의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그간 보험회사와 공제조합이 맡아온 자동차보험 진료비 심사를 다음 달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수행한다. 그동안 자동차보험 심사는 보험회사와 공제조합이 심사를 맡아 전문성이 부족하고, 일부 의료기관 및 교통사고 환자의 도덕적 해이로 불필요한 입원 등 부당‧과잉진료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으며, 심사주체가 여러 회사로 분산된 탓에 일관된 기준이 없어 의료기관과 보험회사 간에 진료비 분쟁도 많았다. 실제로 진료수가분쟁심의위원회에 접수된 이의 청구 건수는 2005년 3,986건이었던 것이 2012년 1만 929건으로 대폭 늘었다. 정부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진료비 심사를 심평원이 수행하면 과잉진료 등 도덕적 해이를 차단하고 의료기관과 보험회사, 공제조합 간의 분쟁 발생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root2-kr@hanmail.net www.stv.or.kr
【stv 박상용 기자】=‘전두환 전 대통령 등 불법재산 환수 특별위원회’ 민주당 의원 6명은 20일 오후 전두환 전(前)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환수를 촉구하기 위해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있는 전 전 대통령 자택을 찾아 항의시위를 벌였다.민주당 최재성 의원 등으로 구성된 전두환 불법재산 환수 특위 위원들은 항의시위에 앞서 오전 10시 국회에서 파워 트위터리안 등과 함께 ‘전두환 불법자급 국민협업조사’를 제안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가진 뒤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의 손에 죽어간 수많은 사람들 가족의 눈물샘이 마르지 않은 오늘,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관대하게도 반란의 수괴에게 '단' 한 가지를 요구했다"며 "권력을 통해 훔치고 빼앗은 불법자금 2천205억원을 국고로 환수하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산하 법안심사1소위원회에 공무원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 개정안, 특정 고위공직자에 대한 추징 특례법안,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부패재산의 몰수 및 회복에 관한 특례법 등 관련법이 상정됐지만 결국 처리되지 않아 현재 전 전 대통령 미납추징금 관련법안은 국회에서 계류 중이
【stv 이호근 기자】=내년부터 전국의 모든 중‧고교에 진로진학상담교사를 배치한다. 교육부는 20일, 오는 8월 각 시‧도교육청에서 진로교사를 선발해 내년 전국 중‧고교에 835명의 진로교사를 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학교에 669명, 고등학교에 166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올해까지 시‧도교육청별로 배정된 4,690명에 이번에 835명의 진로교사가 배치되면 내년부터는 5,525개교 모든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진로교사가 활동하게 된다. 진로교사 정원은 시도별 중등교사 총 정원 내에서 별도로 정원을 관리한다. 각 시‧도교육청은 내년 배정정원 전원을 선발해 모든 중‧고교에 진로교사를 배치하도록 했다. 단 도서벽지나 소규모학교 등 특수한 경우에는 순회교사 형태로 운영할 수 있다. 일정 규모 이상 학교의 진로교사를 복수 배치하거나 퇴직‧승진‧휴직 등에 의한 자연 감소 인원과 기존 선발자 중 중도 탈락자를 고려해 추가 선발 인원은 시‧도별로 결정하게 된다. root2-kr@hanmail.net www.stv.or.kr
【stv 이호근 기자】=부안군 전 부군수 박 모(64)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는 부안군청의 인사비리 사건과 관련해 검찰 소환을 앞둔 상태였다. 20일 전북경찰청 등은 박씨가 전날 오전 6시 30분께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되어 박씨의 가족들이 실종신고를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실종 신고를 접수한 뒤 박씨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에 확인된 진안군 진안읍 단양리 일대를 수색했고, 이날 오전 11시께 인근 야산에서 숨겨있는 박씨를 찾아냈다. 현장에서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화장해달라” 등의 내용이 적힌 A4용지 두 장으로 된 유서가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박씨의 가족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한편 검찰은 2007년 부안군이 인사명부를 분실한 후 재작성하는 과정에서 승진자 서열이 뒤바뀌었다는 정황을 확보해 수사를 진행 중이며, 최근 부안군청 소속의 6급 공무원 A씨가 구속되기도 했다. root2-kr@hanmail.net www.stv.or.kr
【stv 이호근 기자】=지난 19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축구선수 박지성과 김민지 아나운서의 열애설이 사실로 확인됐다. ‘국민 축구 스타’ 박지성(32‧퀸즈파크레인저스)은 20일 오전 9시 30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제2회 JS파운데이션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에서 김민지(28) SBS 아나운서와의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이 자리에서 박지성은 “공개 열애에 대한 부담감이 없지는 않지만 이미 언론을 통해 우리 사이가 노출된 만큼 더 이상 사실을 숨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올 여름휴가(5월) 때부터 김 아나운서와 연인 사이로 지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2011년 여름 배성재 SBS 아나운서의 소개로 김 아나운서와 처음 만난 이후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다가 지난 5월 내가 먼저 사귀자고 얘기했다고 전하며 열애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세간에 떠도는 결혼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박지성은 최근 ‘7월 결혼설’ 등이 떠돌고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라며 “7월은 소속 팀에 합류해 프리시즌을 보내야 하는 시기다. 내가 은퇴를 하지 않는 이상 당장 결혼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호히 말을 잘랐다.
【stv 이호근 기자】=페이스북에 게시된 사진 한 장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게시된 사진에는 술에 취해 택시에 탔다가 콩팥을 척출당했다고 알리며 친구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권하는 대화 내용이 담겼다.해당 글은 20일 게시된 이후 현재까지 6만 2,384명이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이 301개 달릴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친구사이로 보이는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은 “내 친구 아는 형이 어제 누가 콩팥 떼가서 수술했다”며 구 시청 쪽에서 택시 타지 말고 웬만하면 버스 타고 다니라고 권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어 “술 취해 택시 탔는데 목에다 주사를 꽂아 저항도 못하고 기절했다가 일어나보니 밭에 버려져 있었다”는 설명이 이어진다. 이 글이 게시되자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최 모 씨는 “남자도 위험하다. 술 먹고 아무 곳에서 자면 안 된다”는 의견을 보였으며, 모 모 씨는 “구 시청 가지 말아야겠다”고 적어 사건이 시작된 곳의 위험성을 나타냈다. 또 “무서워서 살겠니, 조심하자”, “밤에 너는 절대 돌아다니지마”, “술 먹고 흥청망청 다니지마”라는 식의 댓글을 달며 친구들을 태그해 사건을 알리고 친구들을 걱정하는 댓글도 쏟아졌다. 반면 대화 내
【stv 박상용 기자】=18일 지난해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 성적표가 발표되며 공기업에는 불안과 긴장이 감돌고 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이미 수장들의 자리보존이 위태로워진데 더해 경영실적 발표까지 이어지자 본격적으로 자리이동이 가시화될 조짐이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 및 공공기관 등은 111개 기관, 96명의 기관장(총 100명 중 4명 제외), 58명의 상임감사를 대상으로 한 ‘2012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결과’가 발표되면서 공공기관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고 19일 전했다. 특히 최근 일부 새로운 수장을 맞은 공공기관들이 관치 논란과 낙하산 인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번 실적평가가 객관적 잣대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에서 기관장들의 살생부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최근 기자들과 미팅에서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는 기관장 선정에 참고요인 중 하나”라고 말함과 동시에 평가는 평가 자체로 끝나지 않는 것 아니냐고 반문해 후속조치가 취해질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에 따라 이번 평가에서 D등급 이하를 받은 18개 기관장과 MB정권, 특히 정치권에서 임명된 인물들의 임기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일각에서는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