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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은 20일 게시된 이후 현재까지 6만 2,384명이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이 301개 달릴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친구사이로 보이는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은 “내 친구 아는 형이 어제 누가 콩팥 떼가서 수술했다”며 구 시청 쪽에서 택시 타지 말고 웬만하면 버스 타고 다니라고 권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어 “술 취해 택시 탔는데 목에다 주사를 꽂아 저항도 못하고 기절했다가 일어나보니 밭에 버려져 있었다”는 설명이 이어진다.
이 글이 게시되자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최 모 씨는 “남자도 위험하다. 술 먹고 아무 곳에서 자면 안 된다”는 의견을 보였으며, 모 모 씨는 “구 시청 가지 말아야겠다”고 적어 사건이 시작된 곳의 위험성을 나타냈다.
또 “무서워서 살겠니, 조심하자”, “밤에 너는 절대 돌아다니지마”, “술 먹고 흥청망청 다니지마”라는 식의 댓글을 달며 친구들을 태그해 사건을 알리고 친구들을 걱정하는 댓글도 쏟아졌다.
반면 대화 내용을 믿지 못하고 의문을 품은 누리꾼들도 있었다. 박 모 씨는 댓글을 통해 “이거 진짜 아닌 것 같은데, 모든 장기를 척출하겠지 왜 굳이 콩팥만 척출했을까요?”라며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김 모 씨 역시 “뉴스에 나오기 전까진 못 믿겠다”며 의심을 놓지 않았다. 게시물을 접한 또 다른 누리꾼은 “일단 표적이 되면 살 수 없다고 들었는데 살아있네요”라고 되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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