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장례지도사의 위상이 강화되면서 인기 예능프로그램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29살 청년 장례지도사가 출연했다. 21살에 장례지도사로 처음 일하기 시작한 성예린(29)씨는 8년차 장례지도사로서 자신이 겪은 불합리했던 현장과 경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성 씨는 “이 일을 하다 보면 남성과 여성의 차별이 좀 있다. ‘여자는 제사상에 숟가락도 올리면 안 된다’, ‘여자는 제사상에 손대면 안 된다’는 옛말이 있지 않냐”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하루는 장례를 하러 가서 입관을 끝내고 제사 지도를 하러 갔다. 들어갔더니 신발이 빈소 앞까지 나와 있더라. 딱 보고 가족이 많구나 싶었다. 그런데 줄도 안 세웠는데 줄을 다 서 있더라. 아들부터 손자까지. 그런 걸 안 물어보는데 ‘집안에 전통적으로 장례에 올리는 예법이나 가가례가 있냐’고 물었더니 ‘그런 거 없다. 지도사님이 도와달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성 씨는 “그렇게 제사 지도를 하는데 숟가락을 건드리려고 하니 째려보고 술잔을 올리려고 하니 ‘내가 따르겠다’고 하더라. 내가 할 게 없었다. 뭔가를 하려고 하면 터치를 못 하게 했다. 그래서 ‘축문만 읊고 나가겠다’고 했다”라고 말했
【STV 김충현 기자】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지도부를 접견하며 스킨십을 강화했다. 여야 원내대표 간 정례회동을 제안해 ‘협치의 손’을 내밀었으나 법제사법위원장 배분 문제와 민생 입법 등 주요 현안을 놓고 여야는 입장이 엇갈렸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송언석 신임 원내대표를 차례로 접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실을 방문해 ‘협치’를 제안했다. 그는 “지금 민생이 무너지고 국민의 삶이 벼랑 끝에 서 있어 국회가 민생 회복에 더 속도를 내야 한다”면서 “국민의힘과 협치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에게는 ‘원내대표 회동 정례화’를 언급했다. 접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주 1회로 시작해 송 원내대표와 자주 만나면서 소통하기로 했다”면서 “원내수석들끼리도 더 자주 만나서 각종 현안을 조율하기로 협의했다”라고 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정치 복원’ 필요성에 공감하며 민주당이 추진하는 주요 법안들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했다. 또한 ‘재판 중지법’과 대법관 증원법을 두고 날 선 비판을 쏟아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첫 한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 대통령 취임 2주 만의 일이다. 한미 정상회담이 취소되면서 이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으로 실용주의 외교 노선의 첫 단추를 채웠다. 광복 75주년이자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첫 만남을 통해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정립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약 30분 간 캐나다 앨버타주 포머로이 카나나키스 마운틴로지에서 양자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우리 측에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강유정 대변인이 배석했으며, 일본 측에서는 다치바나 게이치로 내각관방부 대신과 오카노 마사타카 국가안전보장 국장 등이 함께 했다. 회담장에 먼저 도착한 이 대통령은 뒤따라 입장한 이시바 총리에게 “어서 오십시오”, “고생하십니다”라고 인사를 건네면서 반갑게 맞았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총리님과는 저번에 전화통화로 소통했는데 이렇게 얼굴을 직접 뵙게 되니까 반갑다”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일본과 한국과의 관계를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도 한다. 마치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처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
【STV 김충현 기자】주요 20개국(G20), 세계무역기구(WTO),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 전통적으로 국제사회에서 역할을 하던 기구들의 힘이 약해지고, 무역전쟁 및 실제 지역 분쟁이 발생하면서 G7이 제대로 된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우크라이나, 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위기가 심화된 데다 러시아·중국·북한 등 권위주의 국가들의 연대, 미중 경쟁으로 인한 국제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관세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위기 및 경제마찰 등으로 인해 커지는 각국의 대립 완화 요구도 있어 G7이 이에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존 햄리 소장과 빅터 차 한국석좌, 존 아이켄베리 프린스턴대 석좌교수는 지난 11일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스 기고를 통해 ”G7에 가입하기 위한 대열 앞에 호주와 한국이 있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G7 대표들은 모든 새로운 회원은 국제 경제의 책임 있는 관리자 역할을 맡을 능력과 의지가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 다른 G7 회원들의 신뢰를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라 주장하며 한국과 호주가 이 기준에 부합한다고 했다. 한국은 우크라이나에 경제 지원과 간접 군사 지원을 제공했으며,
【STV 김충현 기자】상조업계가 ‘위상 강화에 성공했다’라고 평가받는 가운데 다음 과제로 자산운용 규제에 대비한 내실 다지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서는 경영혁신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상조업계는 최근 웅진그룹의 프리드라이프 인수를 계기로 격변의 시기를 맞이했다. 웅진은 앞서 코웨이와 웅진씽크빅 등으로 큰 주목을 받은 기업집단으로, 한때 재계 30위에 오른 적도 있다. 그만큼 네임밸류가 높은 기업이 순식간에 상조업계 최상위권 업체를 인수하면서 업계의 판도를 흔든 것이다. 다시 말하면 재계 상위권 업체가 상조업계에 뛰어들만큼 업계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뜻이다. 이제 상조업계는 위상 강화를 이룬 것으로 평가받으면서 내실 다지기에 나설 때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연초부터 “상조업체 자산운용 규제안을 연내에 마련하겠다”라고 꾸준히 밝혀왔다. 공정위 관계자는 “입법안은 연내에 마련하겠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국회 일정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즉 국회 일정에 따라 실제로 할부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되는 시기는 달라지겠지만 규제안 마련은 확실시 된다는 것이다. 이는 상조업체가 내실화 다지기에 올인해
【STV 김충현 기자】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7일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에 대해 판결문과 해명이 다르다는 지적에 묵묵부답을 유지했다. 소셜미디어에 해명 글을 올렸지만 의혹의 본질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추징금 및 중가산 증여세의 압박으로 채무를 질 수밖에 없었다”라고 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정치자금법 재판 당시 판결문에는 영수증 처리를 물었다고 적시됐는데 몰랐다는 취지의 SNS 설명과는 다르다’라는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김 후보자는 출근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표적 사정으로 시작된 내 경제적 고통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라면서 2012~2018년 사이 증여세 납부 현황을 게재했다. 그는 “중가산세의 압박 앞에 허덕이며 신용불량 상태에 있던 나로서는 지인들의 사적 채무를 통해 일거에 세금 압박을 해결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했다. 김 후보자는 세비 소득보다 지출이 많으며 다수의 채무에도 지난 5년간 교회 헌금 2억 원을 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살아내고 버텨온 것을 내가 믿는 하나님과 국민의 은혜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김 후보자가 연일 소셜미디어를
【STV 김충현 기자】16일(현지시간) 대통령실은 캐나다에서 예정됐던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한미 정상회담이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조기 귀국으로 무산됐다고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캐나다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갑자기 귀국하게 되면서 내일로 예정됐던 한미 정상회담 개최가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위 실장은 “이런 종류의 다자회의 계기 정상회담에서는 가끔 일정 변경이 생기기도 한다”며 “이번 조기 귀국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 상황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국 측은 조기 귀국 직전, 한국 측에 양해를 구해왔다고 하며, 회담 취소는 양국 간의 긴밀한 소통 속에 이뤄진 조정이라는 입장을 덧붙였다. 한편, 위 실장은 “한일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내일 오후에 열릴 것”이라고 밝혀, 한일 간 외교 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미국과 관세 협상과 관련해 “최소한 다른 국가에 비해 더 불리한 상황에 처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수출이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이 경쟁 구도에서 불리한 포지션에 놓이지 않아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 열린 즉각 기자간담회에서 이처럼 말하고 “우리 기업인들도 ‘다른 나라와 동일한 조건이라면 어차피 똑같은 경쟁인데 해 볼만 하지 않냐’는 말씀하시더라”며 “그 얘기를 듣고 나니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라고 했다. 또한 “외교라는 것이 한쪽에만 이익이 되고 다른 쪽의 손해인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서 모두에게 도움 되는 상호 호혜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려고 노력해야 한다”며 “여러 조건이 많이 겹쳐있기 때문에 얘기를 해보고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12·3 비상계엄 이후 시작된 정상외교 공백으로 인해 한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협상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다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동시에 협상 자체가 늦춰지면서 타국의 협상 사례를 참고해 판단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했다는 분석도 있다. 외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