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상조업계의 양대 사업자단체의 공식 인가에 대해 불허 결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는 최근 양대 사업자단체에 발송한 공문을 통해 사업자단체 공식 인가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조사업자단체가 한국상조산업협회와 대한상조산업협회로 나뉘어 출범한 가운데 공정위가 한 단체에만 인가를 내주는 데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의 불허 결정은 예견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열린 ‘2019년도 선불식 할부거래 분야 발전을 위한 워크숍’에서 공정위 송상민 소비자정책국장은 “(상조)협회 발전을 위해 (두 협회를) 상당기간 운영 해보고 통합된 단일 형태의 협회를 인가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사업자단체가 통합되기 전에는 공정위가 사업자단체를 인가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당시 워크숍에서 홍정석 할부거래과장도 실망감을 표하며 “사업자단체들이 (워크숍에) 좀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세부적 방안을 들고 올 줄 알았는데 당장 실현 가능한 안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공정위가 이미 사업자단체 통합을 목표로 잡고 두 개의 사업자단체에 인가를 내주지 않겠다 뜻을 시사한 것이다. 상조업계 전문가들은 “사업자단체가 하루 빨리 통합해야 공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인영 의원이 3선으로 텃밭처럼 지키고 있는 서울 구로구 갑에 패기 있는 신인 이남희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17대, 19대, 20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며 구로구 갑을 자신의 텃밭으로 만들었다. 이남희는 여당 중진 의원에 겁없이 출사표를 던진 정치신인이다. 이남희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출마선언을 통해 “동장군도 울고 갈 사상 초유의 경제 한파를 불러온 문재인정권은 독선과 오만으로 가득찬 집권여당을 앞세워 얼음장 같은 냉기를 뿜어내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 예비후보는 “경제 한파에 일가족 동반자살이라는 가슴 아픈 뉴스가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면서 “지난 3년간 문재인정권의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는 더 이상 경험하고 싶지 않은 나라”라고 지적하며 “국가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사회주의이념을 바탕으로, 자유시장경제체제를 계획경제체제로 바꾸려는 일련의 시도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조국사태로 인해 공정과 정의를 부르짖던 문재인정권의 이중적 민낯이 드러났다”고 고발했다. 이 예비후보는 구로와의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저는 고척동에서 태어나, 개봉동에서 자라고, 오류동에서 젊은 시절을 보냈다”면서 “서울
테지 콜리 재단(Tej Kohli Foundation)이 캐나다 몬트리올과 영국의 무어필드 안과병원(Moorfields Eye Hospital) 연구원들과 협업 하에 최근에 매입한 특허기술을 통해 주사형 생합성 물질 ‘글루 필러(glue-filler)’를 개발 준비하고 있음에 따라 각막 실명 비수술 치료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이 생합성 물질 솔루션은 액체 형태이지만 체온으로 겔 상태로 변화되며 조직접착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 생합성 물질은 각막 천공을 메워줄 수 있으며 각막 조직 재생도 가능하여 각막 이식수술을 할 필요가 없게 되고 따라서 이식 거부반응의 위험도 없애줄 수 있다.치아의 천공과 유사하게 이 충전제(filler)는 문제가 있는 조직을 제거한 후에 적용되며 각막 천공을 채우는 데 사용될 수 있으며 그럼으로써 각막 이식을 요하는 환자들의 각막을 재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2016년 1월부터 2019년 11월 사이에 하이데라바드 소재 테지 콜리 각막 연구소(Tej Kohli Cornea Institute)는 테지 콜리 재단과 LV 프라사드 안과 연구소(LV Prasad Eye Institute)와 협업 하에 3만8255건에 달하는 기증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 남산예술센터는 3월부터 9월까지 올해의 시즌 프로그램 5편을 공개했다.지난해 극장의 존속 여부를 두고 연극계와 함께 극장의 공공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해 온 남산예술센터는 극장의 미래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올해의 시즌 프로그램을 발표했다.올해의 프로그램은 5월의 광주를 기억하는 작품부터 그동안 남산예술센터 시즌 프로그램 무대에 처음 서는 젊은 창작자들의 시선으로 과거를 바라보는 작품까지 총 5개로 구성됐다. 주요 작품은 △지난해 시즌 프로그램이자 2019년 ‘올해의 연극 베스트 3’(한국연극평론가협회 주관)에 선정된 <휴먼 푸가>(공연창작집단 뛰다) △한강의 소설‘소년이 온다’를 바탕으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유럽에서 최초로 무대화한 <더 보이 이즈 커밍(The boy is coming)>(폴란드 스타리 국립극장) △역사의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진실을 묻는 <왕서개 이야기>(극단 배다) △광장을 통해 개인이 겪은 역사적 아픔을 동시대가 공유하는 <아카시아와, 아카시아를 삼키는 것>(이언시 스튜디오) △기독교 예배의 연극성을 부활시켜 극장으로 가져온 <남산예술센터 대부흥성회&
국립한국농수산대학(총장 허태웅, 이하 한농대)은 21일 민족의 대명절 설을 앞두고 지역 내 전통시장을 방문해 경기 활성화에 앞장서고 나눔 문화 실천을 위해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하는 행사를 진행했다.방문 행사에는 허태웅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10여 명이 참석했다. 허태웅 총장과 한농대 교직원들은 이날 전북 전주 서부시장을 방문해 아동복지시설에 전달할 쌀과 과일, 각종 생필품 등을 구매하고 한농대 인근에 있는 아동복지시설인 삼성 휴먼빌을 방문하여 온누리상품권(60만원)과 시장에서 구입한 위문품을 전달하고 시설 관계자들을 격려했다.특히 이날 한농대에서 전달한 150만원 상당의 위문금과 위문품은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으로 구입한 것이라 의미를 더했다. 허태웅 총장은 “민족의 대명절 누구보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돕는 것은 국가기관 종사자라면 당연한 생각이다”라며 “앞으로도 이웃사랑과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국립한국농수산대학 개요한국농수산대학(이하 한농대)은 급속한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대두한 농촌의 고령화 문제와 세계화·개방화라는 급변하는 국제환경 속에서 이에 대응할 이론과 실
최종학교를 졸업하기 전이나 졸업 직 후 취업에 성공하는 구직자는 10명 중 3명에 불과했으며 졸업 후 첫 취업에 성공하기까지는 평균 13개월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생활밀착 일자리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대표 장영보)이 직장인 1019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첫 취업’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학교 졸업 전 또는 졸업과 동시에 취업’에 성공했다는 직장인은 33.4%에 불과했다.최종 학력별로는 졸업 전 또는 졸업과 동시에 취업에 성공했다는 고등학교 졸업자는 50%였고, 전문대학 졸업자는 36.1%, 4년대 졸업자 26.9%, 대학원 졸업자 29.8%로 4년제 졸업자의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되었다.첫 취업 당시의 평균 나이는 남성이 26세, 여성이 23.9세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2.1세 정도 빨랐으며 첫 직장의 규모는 중소기업에 취업했다는 응답자가 53.6%로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23%), 대기업(13.4%), 공기업(10%)의 순이었다.근로형태는 과반수 이상인 55%가 정규직으로 첫 취업에 성공했다고 답했지만 기간제 계약직으로 취업했다고 답한 응답자도 28%에 달했다. 다음으로 시간제 계약직(9.1%), 파견직(7.9%)이 뒤를 이었다.첫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조봉환)은 소공인 집적지 활성화와 숙련된 기술로 의류 봉제, 금속 가공업 등을 영위하는 소규모 제조기업 지원을 위해 493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제조업의 모세혈관이나 규모의 영세성, 고령화, 설비 노후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이다.중기부는 2020년 소공인 지원 시행계획에 따라 복합지원센터·공동기반 시설 구축(지자체 대상)과 판로개척 및 기술지원 사업(소공인 대상) 등에 대한 공고를 하고 22일부터 사업 신청을 받는다.2020년 소공인 특화지원 계획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첫째, 소공인 집적지에 스마트장비를 구축하고 제품·디자인 개발과 전시·판매, 온라인 마케팅까지 일괄 지원할 수 있는 복합지원센터 3곳을 선정해 혁신성장 거점 구축을 추진한다.둘째, 집적지별 다양한 수요에 대응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공용장비, 공동 창고·작업장 등 공동 기반 시설 8곳을 신규로 선정하고 집적지 내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소공인의 발전 기반을 조성한다.셋째, 성장잠재력을 갖춘 소공인이 판로 개척과 온라인 수출 등을 통해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통 플랫폼과의 협력을
일본에서 사후에 무덤을 돌봐줄 사람이 없어 이장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가운데 다른 사람의 뼈와 섞이는 합장에도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원예장이 주목받고 있다. 일본매체 동오일보에 따르면 진현종은 아오모리현 마을의 조동종 사찰 복장사의 별원이다. 묘지 근처에 원예로 꾸민 정원을 설치하고, 화단에서 30센티미터 사방의 플레이트 형 작은 묘비를 배치하고 있다. 일반 수목장과 달리 묘비를 설치하기 위해 뿌리가 묘비를 넘어뜨리는 나무가 아니라 화초를 심는 원예장(園藝葬)이라는 형태를 하고 있다. 화단에는 이용자가 요청한 꽃과 함께 관리인 키쿠치 씨가 뽑은 꽃을 계절별로 심고 있다. 묘지는 종파를 불문하고 개인이나 부부 등이 가능하다. 13~50년의 기간동안 개인 무덤에서 머물다가 합치게 되고, 비용은 일반 장례비용보다 저렴하다. 관리인 키쿠치 씨에 따르면 “아이가 없다” “남겨진 가족에 묘를 돌보는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시댁 무덤에 들어가고 싶지 않다” “내가 들어갈 무덤은 직접 선택하고 싶다” 등 사람들은 장례에 관한 고민을 안고 있다. 또한 타인의 뼈와 합장되는 것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도 존재한다. 이에 키쿠치 씨는 영구 공양된 개인 무덤에 자신이 좋아하
수소&연료전지를 위한 세계 최대의 전시회인 제16회 국제 수소&연료전지 엑스포(FC EXPO 2020)가 2월 26일(수)부터 28일(금)까지 3일 동안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다.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이번 국제 수소&연료전지 엑스포는 310사가 참가,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 내에서 개최되며, 동시 개최 전시회를 포함해 총 1520*사의 참가사와 75개국에서 7만명*의 참관객이 전시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전시회의 하이라이트이번 전시회에서는 수소 제조 장치 및 이동식 수소 충전 설비와 같은 수소에너지 인프라를 위한 최신 기술이 전시된다. 수소에너지의 기반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수소 스테이션 관련 전시를 하이라이트로 꼽았다. 특히 본 전시회에 처음 참가하는 현대자동차 그룹은 수소/연료 전지 기술을 선보임과 동시에 수소전기차인 NEXO의 시승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자가소비 & 제로 에너지 하우스, 이차전지 생산라인을 위한 제품, 에너지 저장 장치(ESS), 해상 풍력발전을 위한 연구기술 관련 전시도 동시 개최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8개의 동시 개최 전시회로 에너지 관련된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총
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과 서울시동남보조기기센터가 IT보조기기 지원사업의 서른여섯 번째 이야기를 21일 공개했다.코스콤이 후원하는 ‘2019 맞춤형 IT보조기기 지원사업’은 서울, 경기, 부산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총 66명의 이용자에게 143점의 보조기기를 지원했다.서울·경기 지역은 서울시동남보조기기센터, 부산지역은 부산광역시보조기기센터가 해당 사업을 수행하였고, 1·2차로 나눠서 진행되었다. 그 중, 경기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김지아(34세) 씨에 관련된 내용이다.김지아 씨는 “제가 사용하고 있는 헤드마우스Z가 작동이 되다 안 되다 한다. 곧 망가질 것 같은데, 그 전에 제가 사용할 수 있는 특수 마우스를 지원받고 싶어서 신청했다”고 말했다.김지아 씨는 국립재활원 자조모임인 정상회에 속한 지인의 소개로 큐하조노 마우스를 알게 됐고, 이번 지원사업에 신청했다.김지아 씨는 약 15년 전 한 순간 사고로 인해 경추 4~5번이 완전손상되고, 병원에서 생활하던 중 지금 사용하고 있는 헤드마우스Z라는 보조기기를 알게 됐다. 10년 가까이 수족처럼 곁에서 김 씨를 도와줬던 기기는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점점 노후화됐다.현재 김지아 씨는 삼성서포터즈 활동을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