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후 세 번째 독주회인데 회가 거듭될수록 긴장도 되고 두렵네요.” 서정적인 음색으로 따뜻함을 전하는 소프라노 강종희의 목소리가 떨렸다. 오는 24일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귀국 후 세 번째 독주회를 갖는 강종희는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2011년 귀국 후 첫 번째 독주회 이후에 시간이 많이 지났고, 2016년 두 번째 독주회를 가졌어요. 회가 거듭될수록 노련해질 줄 알았는데 긴장도 되고 두렵기도 하네요.” 강종희는 덕원예고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뒤 유학해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 전문연주자과정(Diplom)을 졸업했다. 이번 독주회는 그의 세 번째 독주회다. 시간이 제법 흘러 익숙해질 법한데도 그는 여전히 긴장한다. 그래서 더욱 노력한다. 그는 독일에서 바로크와 고전시대의 앞 시대 곡들을 공부했고, 연주도 많이 했다. 헨델이나 바흐 같은 고전 음악가들에 애정을 느낀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곡을 새로이 재해석한다. “한국에서는 음색이 드라마틱한 사람들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곡을 많이 불러요. 이번에 제가 새롭게 해석해서 부르는 거라 대중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네요.” 그녀는 사람들이 흔히 ‘클래식은 어렵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나눔 실천을 통한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이 썼던 의류 및 온전한 옛 근무복 등을 해외에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한국환경공단은 1월 28일부터 2월 5일까지 임직원으로부터 의류, 모자, 신발, 가방 등 잡화 4,288개 및 옛 근무복 1,374벌 등 총 5,662개 품목을 기부 받았다고 16일 밝혔다.기부 물품은 17일 해외 의류지원 전문단체인 ’(사)옷캔‘에 전달된다. 옷캔은 물품을 국가별 기후, 연령 등에 맞게 분류해 개발도상국 및 재난 국가 등 세계 각지로 전달할 예정이다.기부 물품의 선별, 세탁, 포장, 통관 등에 필요한 비용(약 200만 원)은 한국환경공단이 2010년부터 나눔 문화 확산 및 지역사회 공헌 등을 위해 조성 중인 사회봉사기금 ’천미만미‘에서 쓰인다. 천미만미는 한국환경공단 임직원이 매월 급여(실지급액)에서 1000원 미만 또는 만원 미만 자투리 금액을 사회공헌활동 기금으로 기부하는 자발적 모금 활동이다.기부 품목 중 의복류, 생활품목 일부는 해외 비영리법인 및 민간단체 등과 연계해 현지 주민에 전달한다. 또한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바자회 등에서 판매하고 수익금을 현지 어린이 위생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와 ㈜우아한형제들은 16일 서울 나인트리호텔(인사동)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 주요 골자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5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이달 13일 이후 대출받은 정책자금에 대해 외식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이자의 절반을 기금 소진 때까지 지원한다는 것이다.우아한형제들은 ‘코로나19’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매출이 급감하고 휴업까지 하는 가게가 늘고 있어 대책을 마련했다며 소상공인들의 경영난 극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진자 또는 의심자의 가게 방문으로 휴업을 해야 하는 소상공인에게는 해당 월 배달의민족 광고비를 환불해준다. 이는 19일부터 ‘배민사장님광장’에서 신청 가능하다.또한 우아한형제들은 중소벤처기업부를 통해 손 소독제 7만5000개를 외식업 소상공인에게 전달한다. 이는 최근 정부, 공공기관, 소상공인단체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마스크, 손소독제를 지원한데 이어 민간에서도 동참하는 취지다.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을 위해 플랫폼기업이 나선 것은 의미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상반기 창업성장 기술개발사업(857억원, TIPS 과제 별도)과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888억원) 과제를 17일부터 접수한다. 중기부는 이를 위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488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예산 증액과 더불어 혁신 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기존 단기·소액 중심의 지원체계에서 벗어나 지원기간과 규모를 확대해 최대 3년 이상, 20억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또한 중기부는 중소기업 혁신역량 수준에 맞는 전략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각 사업별로 기술개발 기간·규모에 차등을 두는 등 R&D 지원체계를 개편했다.이를 위해 중기부 R&D를 ①기업이 주관하는 단독형, ②산·학·연 협력형, ③정책적 필요성을 반영한 정책목적형으로 구분해 지원한다.이중 창업성장 기술개발사업과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은 단독형 R&D로 매출액 구분, 동시수행 제한, 졸업제 시행 등을 적용해 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우선 창업성장 기술개발은 창업 7년 이하이며 직전년도 매출액 20억원 미만인 기업,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은 매출액 20억원 이상인 기업
보람상조가 ‘2020 한국 산업의 1등 브랜드 대상’에서 상조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에서 진행된 ‘2020 한국 산업의 1등 브랜드 대상’은 소비자들이 만족하는 산업별 제품 및 서비스를 선정해 한국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올해 처음 제정됐다. 브랜드 선호도와 차별화,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경영방침 및 만족도 관리 등에 대한 소비자 조사 및 전문가 심사의 우수한 평가를 받은 총 22개 기업을 선정해 시상했다. 상조서비스 부문에서는 보람상조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보람상조 관계자는 "보람상조는 ‘고객 중심 경영’ 기업 정신 아래 올바른 상조 문화를 제시, 차별화된 상조 브랜드를 구축했다. 업계 최초 고인 전용 리무진, 사이버 추모관 등을 도입하며 장례식장 위주였던 국내 장례문화를 상조 서비스 위주로 탈바꿈 시켰다. 소비자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창립 이후 결합상품 마케팅 없는 상조서비스를 고수하고 있다. ‘클린서비스’ 캠페인, ‘장례행사 부당거래 신문고’ 등 업계 투명성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이창우 보람그룹 대표가 ‘2020 한국 산업의 1등 브랜드 대상’ 상조서비스 부문 대상에 선정돼 대리 수상하고 있다.
환경부의 ‘1회용품 함께 줄이기 계획’에 포함된 장례식장 일회용품 금지 로드맵이 비현실적이라는 장례업계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장례업계 관계자들과 공청회나 간담회 한번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된 로드맵이, 석달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정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11월 22일 '1회용품 함께 줄이기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세척시설을 갖춘 장례식장에서는 2021년부터 세척이 비교적 용이한 컵이나 수저 등 식기류부터 사용을 금지한다. 또한 접시나 용기 등으로 단계적으로 금지 품목을 확대하고, 2024년부터는 장례식장에서 1회용품을 퇴출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자발적 협약을 통해 ‘1회용품 없는 장례식장’ 우수 모델을 마련하고, 특히 지자체 공공시설부터 우선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환경부의 로드맵에 대해 장례업계에서는 “현장의 상황을 전혀 모르는 탁상공론(卓上空論)식 계획”이라는 반발이 커지고 있다. 환경부는 세척시설이 있는 장례식장에서 컵이나 수저 등 식기류 사용을 금지하겠다면서도, 세척시설이 없는 장례식장은 금지 조항을 적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례사업자들은 “그럼 우리도 세척시설을 없애면 금지 조항에 해당
송영길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구을)이 '지구본외교: 둥근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를 출간했다. 송 의원은 국내 손꼽히는 ‘북방외교통’이다. 특히 러시아와 밀접한 연을 맺고 있다. 송 의원은 인천시장 재임시절 ‘바리야크 함대’의 깃발을 러시아에 대여해줬다. ‘바리야크 함대’는 1904년 러일 전쟁 당시 제물포 앞바다에서 일본 함선과 끝까지 전투하자 침몰한 러시아 함대다. 러시아의 국보급 유물이 인천시립박물관에 보관돼 있는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요청하자 인천시장이던 송 의원이 대여해줬다. 대신 송 의원은 고종황제 친서 영인본을 받을 수 있었다. 송 의원은 각별한 러시아와의 인연은 계속되었고,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에도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맡았다. 송 의원은 최근 ‘송영길의 지구본 외교 둥근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메디치)’를 출간했다. 보통 의원들은 선거를 앞두고 출판기념회를 통해 선거자금을 모으지만 송 의원은 출판기념회도 열지 않았다. 송 의원은 이 책에 인천시장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활동 등 10여년 간 쌓아온 외교 경험을 모두 쏟아부었다. 어릴 적 외교관을 꿈꿨던 송 의원은 역사책 읽기와 외국어 익히기를 통해 세상을 배웠다. 송 의원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허선)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여파로 인한 혈액 공급 부족의 해소를 위해 13일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과 협력하여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개발원은 단체 헌혈을 위하여 충북혈액원의 이동식 헌혈차 운영을 협업했다. 보건복지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서 혈액 수급에 선도적으로 적극 동참하는 모범 사례를 보였다. 또한 충북혈액원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기를 구비하는 등 안전한 헌혈 행사 분위기에 힘썼다.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허선 원장은 “공공기관으로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며 “앞으로도 혈액원과 협업하여 혈액 수급 부족 문제 해결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개요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국가 보건복지 인재양성의 허브기관으로 보건복지 분야 공무원을 비롯하여 사회복지, 보건의료 등 보건복지 분야 종사자의 역량 개발과 전문성 향상을 위하여 설립된 정부출연기관으로 보건복지 관련 인력 연간 약 110만명을 교육하고 있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소장 안혜연, 이하 WISET)는 <여성과학기술인 R&D 경력복귀 지원사업>에 참여할 경력복귀 희망 여성과 연구기관(기업 연구소, 대학 등)을 3월 31일(화)까지 모집한다.경력복귀 지원사업은 출산, 육아, 가족 돌봄, 건강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이공계 출신 여성이 연구개발(R&D) 업무로 복귀할 수 있도록 연간 최대 2300만원의 연구비를 최대 3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안정적인 직무 적응을 위해 사전·사후 교육 및 멘토링도 함께 제공한다. 이 사업은 정부혁신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의 지원을 받고 있다.참여 신청은 홈페이지(www.wiset.or.kr/wedodream)를 통해 받고 있다.구직 여성은 이공계 석·박사 학위 소지자 중 6개월 이상 경력단절 상태인 여성으로 신청일 기준으로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아야 신청가능하다.채용 기관은 ‘기초연구진흥 및 기술개발지원에 관한 법률’ 제6조 제1항 또는 제14조 제1항 각호에 해당하는 연구기관, 혹은 벤처·중소기업, 연구소기업으로, 채용 인력의 4대 보험 및 퇴직금을 필수로 제공해야 한다. 대학, 공공연구기관이 아닌 기업은 신용평가 등급이 B
취업포털 커리어는 13일 대한조선, 건설공제조합, 전략물자관리원, 현대씨스퀘어, 시흥도시공사, 한림대학교의료원, 대한상공회의소, SPC삼립이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대한조선이 사무기술직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모집직무는 △재무 △준법경영(법무) △품질경영(의장) △공무 △의장설계(선장배관) △의장설계(기장배관) △의장설계(동력)이다. 재무를 제외한 전 직무 경력직 채용건으로 관련 업무 경력이 3년~10년 이상인 자만 지원 가능하다. 서류전형-인성검사-면접전형-신체검사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채용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사지원서는 자사양식에 맞춰 이달 16일(일) 24시까지 이메일 접수하면 된다.건설공제조합은 관리직 7급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상경 △법정 △토목 △건축 △통계 △전산으로 이 중 1개를 선택하여 지원하면 된다. 별도의 자격요건 없이 건설공제조합 기준 어학 성적을 갖춘 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 토목·건축 분야는 기사 자격증 소지자만 지원 가능하다. 서류전형-필기 및 인적성-실무진 면접-임원 면접 및 신체검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지원서는 이달 21일(금) 17시까지 채용 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