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 대를 웃돌면서 거리두기 개편안의 최고 단계인 4단계 요건을 조만간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4단계가 적용되면 장례식에는 친족 참여만 허용돼, 타격이 클 것으로 우려된다. 정부에서는 일단 개편안이 아닌 현행 거리 두기 체계를 유지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상황에 따라 4단계 격상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지난 7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현재와 같은 유행이 확산한다면 조만간 4단계 기준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경우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서울 또는 수도권에 4단계 적용을 즉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리 두기 개편안의 4단계는 ‘전국적 대유행’ 단계로, 주간 평균 확진자가 서울 389명, 수도권 1,000명이 유지될 때 적용된다. 지난 6일과 7일 연이틀 전국 확진자가 1,000명대를 돌파하면서 수도권 확진자 1,000명대도 눈앞에 둔 상황이다. 거리 두기 4단계가 적용되면 사실상 대외활동이 봉쇄 수준으로 제한된다. 사적 모임은 4인까지 가능하지만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출근 등 생활에
【STV 신위철 기자】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부인 김건희 씨 논문 표절 등 부정 의혹에 대해 강한 비난을 받고 9일 반박했다. 윤 전 총장은 “여당은 자당 대선후보들(이재명·정세균·추미애 등)의 논문 표절에 대해 조처를 취하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윤 전 총장 측은 9일 대변인실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김건희 씨 결혼 전 논문 문제는 해당 대학교의 조사라는 정해진 절차를 통해 규명되고 그 결과에 따를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대변인실은 “여당의 대선후보와 최고위원 등은 결혼하기도 한참 전인 2007년도의 배우자 논문을 직접 평가하면서 ‘검증 대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공당이라면 배우자가 아닌 ‘이재명·정세균·추미애’ 등 자당 유력 대선후보들 본인의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그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과 조처를 취해 주시길 바란다”고 받아쳤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박사 학위, 이재명 경기지사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석사 학위 논문을 두고 표절 의혹을 받았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시절인 2013년 해당 의혹에 대해 “정치적 동기로 인한 불필요한 논란에 휩싸이고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이 표방하는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대한 설왕설래가 오가는 가운데 이준석 대표는 “우리나라 부처가 다른 나라에 비하면 좀 많다”면서 통일부 폐지 필요성까지 언급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여가부 폐지에 찬성 입장을 밝히고 “큰 틀에서 보면 여가부 폐지만 다룰 게 아니라 보수쪽 진영은 원래 작은 정부론을 다룬다”고 강조했다. 이에 진행자가 여가부 외에 축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서가 있느냐고 질문하자 “항상 (폐지나 축소를) 얘기했던 게 여가부와 통일부”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단순하게 통일하지 말자고 하는 게 아니라 외교와 통일의 업무가 분리돼 있는 게 비효율일 수 있다”면서 “사실상 노무현 정부 시절에서 격상된 위치에서 일을 했을 때 역할 외에는 통일부는 항상 가장 (역할이) 약하다”고 말했다. 또한 “남북관계는 통일부가 주도하는 게 아니라 관리했다. 그다음에 통일부 장관은 항상 기억에 안 남는 행보를 했다”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이명박 정부 들어서 남북관계가 경색되며 역할이 급격히 축소되었고, 박근혜 정부 당시에는 유명무실해졌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청와대와 남북관계 개선에
【STV 차용환 기자】더불어민주당이 대선 본경선 진출자를 가리는 컷오프 여론조사가 9일 시작됐다. 이에 따라 주요 대선 주자간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빅2로 분류되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지지율 1위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지지도 격차를 얼마나 좁힐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오는 11일 오후 3시까지 국민·당원 여론조사(각각 50%)를 진행하고 8명의 후보 가운데 6명의 대선 본경선 라인업을 꾸린다. 컷오프 최대 관심사는 빅2로 분류되는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의 공방전이다. 이 지사는 본경선에서 과반 이상 득표로 결선투표 없이 대선 본선 티켓을 거머쥐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 전 대표가 맹렬히 추격하고 있어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빅2의 향방과 더불어 관심이 쏠리는 것은 컷오프 2인이 누가 될 것이냐다. 8일 리얼미터·오마이뉴스 여론조사(6~7일, 전국 유권자 1006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는 최문순 후보(1.8%), 양승조 후보(1.4%), 김두관 후보(0.8%)가 2%대 미만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양 후보와 김 후보가 컷오프 될
【STV 박상용 기자】 “국민의힘이 준비한 최상급 퍼스트클래스 고급 리무진에 빨리 올라 함께 출발하는 것이 안전하고 지혜로운 대통령선거 참여 방법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회동,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대선 출마 선언 등 당 밖 유력주자들이 몸풀기에 나서자 국민의힘이 강하게 러브콜을 보냈다.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배현진 의원은 8일 “여전히 당 밖에서, 입당 문턱에서 고민하는 주자들이 여러분 있다. 걱정하지 말라”면서 “여야를 합쳐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분, 잠재적으로 출마를 고민하는 분이 20명이 넘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배 의원은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앞으로 무슨 험난한 일이 펼쳐질지 모른다”면서 “가다가 길이 막혀 낙오될 수 있는 위험성도 있는데 굳이 택시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겠다고 (하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그는 “가는 길 편안하게 국민의힘이 모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선 경선의 무대는 특히 국민이 참여하는 무대이니 열렬한 응원 속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입당을 고려하는 주자들은 두려워 말고, 겁내지 말고 대선 경선 버스에 빨리 탑승하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STV 차용환 기자】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8일 수도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방역당국의 늦장 대응이 문제라는 일각의 지적에 “겸허히 수용한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 고통을 받는 분들이 있고 보통 국민도 피로감이 있는 게 사실이어서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다른 한쪽에서 이런 현상이 벌어졌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이 수석은 “집단면역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라고 생각해 국민들께 다시 방역수칙을 지키고 이겨내자는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주말 민주노총의 대규모 집회에 노동계의 지지를 받은 대통령이 단호하게 대응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동의하기 어렵다. 지지 세력이니 봐줬다는 말도 동의하기 어렵다”면서 “방역은 정치·정당과 상관없이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대통령이 안일하게 대응했다는 지적은 수긍하기 어렵지만,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이완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이 수석은 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된 사칭 수산업자 김모 씨와 청와대의 연관성이 연일 거론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사실과
【STV 신위철 기자】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힘 간 ‘입당 줄다리기’가 시작된 가운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윤 전 총장이 지지율을 유지할 수 있다면 (무소속인) 지금 상태로 가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굳이 지금 당에 들어가 다른 후보들과 옥신각신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발언은 “입당이 늦어질수록 윤 전 총장에게는 1초마다 손해”라고 직격탄을 날렸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생각과는 대조적인 시각이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대한발전전략연구원에서 가진 ‘신동아’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이) 캠프 중심으로 행보를 해도 큰 문제가 없다”면서 “11월에 야권 단일후보를 선출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단일후보 선출 방식으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오세훈·안철수 후보가 단일화했던 행태를 (대선경선에서도) 취하는 게 공평하다”고 말했다. 100% 무선전화 여론조사를 통해 본선에 나설 야권 후보를 선출하자는 의미로, ‘킹메이커’ 김 전 위원장이 야권 단일화에 대한 방법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전 위원장은 여권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현대자동차와 제주특별자치도는 6일 ‘친환경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주도청 서울본부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현대차 장재훈 사장, 제주도 원희룡 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MOU로 현대차와 제주도는 친환경차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친환경차 보급과 인프라 구축 확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구체적으로는 △제주도 내 초고속 충전기 설치 등 이용 편의 제고를 통한 전기차 타기 좋은 환경 조성 △국내 최초 그린 수소 기반의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승용/상용 수소전기차 보급 통한 수소 생태계 구축 등에 협력한다. 또한 △친환경차 분야 연관산업 발전 및 육성 △친환경차 홍보 활동 및 보급 활성화를 위한 상호 정기 협의체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노력할 예정이다.제주도는 친환경차 중심의 렌터카 이용률이 높은 대표적인 지역으로, 이를 처음 접하는 관광객도 많아 친환경차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현대차는 전기차 활용도 및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5월 제주도 전용 전기차 웹사이트인 ‘탐라는 전기차’를 오픈했으며, 전기차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탐라는 전기차’는 △전기
2020년 도쿄 올림픽이 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코이케 유리코(Koike Yuriko) 도쿄 도지사가 전 세계 미디어를 도쿄도청(Tokyo Metropolitan Government)이 제공하는 도쿄미디어센터(Tokyo Media Center (TMC)에 초청하는 동영상 메시지를 공개했다.TMC는 도쿄를 방문하는 취재 기자는 물론 고국에서 일하는 기자들에게도 물리적 거리와 관계없이 올림픽 게임과 도쿄를 취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멤버 서비스를 모두 사용하려면 등록이 필요하다. 올림픽 기간 중 도쿄에서 벌어지는 소식에 대한 정기적인 온라인 업데이트를 받아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 것을 권한다.다음 링크에서 코이케 유리코 도쿄 도지사의 초청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 이하 사업회)는 해외 민주주의 리포트 ‘쿠데타와 미얀마 민주주의의 미래’를 발행해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민주주의연구소는 2017년부터 민주화운동, 민주주의 관련 연구를 지원 및 발굴하고 연구자들의 네트워크 확대를 돕기 위한 ‘민주주의 학술펠로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해외 민주주의 동향에 대한 국내외 신진연구자와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지원한다.5월 위촉된 8인의 펠로우들은 인도, 가나-노르웨이(이중국적), 미얀마, 호주 등 다양한 국적을 갖고 있다. 이들이 각자 맡은 연구 주제에 따라 11월까지 미얀마, 폴란드, 호주,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등의 이야기를 다룬 총 10개의 해외 민주주의 리포트가 발행될 계획이다.첫 리포트는 ‘행동하는 미얀마청년연대’의 공동대표인 웨 노에 흐닌 쏘(Wai Nwe Hnin Soe)가 쓴 ‘쿠데타와 미얀마 민주주의의 미래’다.리포트는 먼저 올 2월 발생한 미얀마 쿠데타의 배경을 짚는다. 글에 따르면 2020년 총선거에서 476석 중 396석을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확보하면서 상·하원 전체 의석의 25%를 군부에 할당하도록 한 ‘2008 헌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