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서울 아파트 중위 전셋값이 지난달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위가격은 아파트값을 순서대로 나열할 경우 가운데 있는 가격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평균 가격보다 시세 판단에 더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 지표이다. 17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중위 전셋값은 평균 5억2667만원으로 전월(5억2333만원) 대비 334만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강남 11개구 아파트 중위 전셋값은 한 달 전(5억9500만원)보다 500만원 오른 6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12월(6억2333만원) 이후 18개월 만에 6억 선으로 올라선 수치이다. 같은 기간 강북 14개구 중위 전셋값은 4억7000만원으로 전달(4억6833만원) 대비 167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하는 이유는 수요가 공급을 앞서면서 수급 불균형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확보한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전국 공동주택 입주 예정 물량은 17만2843가구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19만1575가구)보다 10%가량 줄어든 수치이다. 내년 입주예정 물량은 더욱 줄어들 예정이라 전셋값
【STV 차용환 기자】공화당 대선후보로 지명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6일 공개된 미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임기를 보장하겠다고 했다. 자신이 재선하면 신임 재무장관으로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그(파월)가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되면 임기를 채우게 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트럼프는 미국 대선(11월) 전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을 밝혔다. 트럼프는 “그들이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면서 금리 인하를 단호히 거부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는) 높은 물가와 이자율로 인한 분노가 흑인과 히스패닉 등 공화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경제정책인 ‘트럼프노믹스’에 대해 “낮은 금리와 세금”이 골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미국으로 기업을 다시 불러들이는 엄청난 인센티브”라고 강조했다. 자신이 대통령이던 2017년 법인세율을 39%에서 21%로 낮췄다면서(실제로는 35%에서 21%로 인하) “이번 임기에는 15%까지 낮출 것”이라고 했다. 중국에는 60~100%에 이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은 17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CBS 스튜디오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자 방송토론회에서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후보는 ‘김 여사가 명품백 반환 지시를 했지만 행정관이 깜빡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그럼에도 김 여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어떤식으로든 필요하다고 보느냐’라는 OX 퀴즈에서 모두 O를 들었다. 한 후보는 “어떤 진술이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이 사안에 대해서 국민께서 궁금해하고 대통령께서 사과까지 했기 때문에 법의 정신에 따라서 법앞의 평등의 정신에 따라서 사안을 마무리 지를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원 후보는 “영부인은 몰카 공작의 피해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선물로 들고 간 백에 대해서는 사실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라는 대통령 언급이 있었다”라면서 “이런 것들은 당당히 조사를 받고 국민한테 심경을 진솔하게 얘기하면 국민은 막상 숙이고 들어오는 사람, 자기를 낮추는 사람한테는 마음이 열려 있다. 그런 전환점으로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나 후보는 “성역이 없다는 말씀대로 해야 되는 거 맞다. 사실 아쉬운 부분”이라면서 “나오자마자 사과했었으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이사 김만기)가 ‘2024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고객만족브랜드(상조 서비스) 부문에 선정됐다. 12년 연속이다. 프리드라이프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시상식에서 상조 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는 지난 2002년 설립 이후 차별화된 ‘장례 토털 케어 시스템’과 고객 생애 전반을 케어하는 ‘토털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중심으로 상조 업계를 리딩하며 지난해 업계 최초로 자산총액과 선수금 모두 2조 원을 돌파한 대한민국 1위 기업이다. 전국 170여 개 사업점, 6천여 명의 LP(Life Partner)를 비롯해 국내 어디서든 24시간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는 전국 단위의 의전 조직을 갖추고 고객과 가까이 만나고 있다. 프리드라이프의 프리미엄 상조 서비스는 사전 무료 상담부터 사후 유족케어, 유품정리까지 고객 중심의 ‘장례 토털 케어 시스템’을 제공한다. 프리드라이프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전문 장례식장 브랜드 쉴낙원은 현대적인 디자인과 최신식 고급 장례시설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년 7월 현재 ▲김포 ▲인천
【STV 김충현 기자】‘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봉선화 연정’ ‘싫다 싫어’ 등의 수많은 히트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가수 현철(본명 강상수)가 지난 15일 별세했다. 세상을 떠난 고(故) 현철은 분당추모공원 휴 본향전에서 영면할 예정이다. 16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은 고인의 빈소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아산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1호실에 마련됐다고 밝혔다. 현철은 지난 15일 서울 광진구의 한 병원에서 지병에서 별세했다. 향년 82세. 고인은 1969년 노래 ‘무정한 그대’로 데뷔했다. 1970년대 부산에서 밴드 ‘현철과 벌떼들’을 결성해 활동했으나 큰 반향은 없었다. 긴 무명세월 거친 고인은 1980년대부터 주목을 받았다.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이라는 서정성 짙은 노래로 인기를 끈 현철은 ‘사랑은 나비인가봐’, ‘봉선화 연정’, ‘싫다 싫어’ 등의 히트곡을 연달아 내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KBS가요대상을 2년 연속 받을 정도로 전성기를 구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며 송대관·태진아·설운도 등과 함게 트로트 4대 천왕으로 꼽히기도 했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진행되고, 장지는 분당추모공원 휴로 정해졌다. 이에 고인은 분당추모공원 휴
【STV 박란희 기자】올해 상반기 멸균우유 수입량이 지난해 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멸균우유 수입량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6월30일까지 멸균우유 수입량은 2만6699톤(t)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1만8379t에 비해 무려 45%나 늘어난 양이다. 지난해 멸균우유 수입량은 3만7407t으로 2020년(1만1476t) 대비 3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멸균우유 수입량이 크게 늘어나는 이유는 저렴한 가격과 긴 보관기간 등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한 대형마트는 폴란드산 멸균우유 1리터를 1900원에 판매했다. 국내 흰우유 같은 용량보다 600원이나 저렴한 가격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유럽에서 직접 대량으로 매입해 들여오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수입 멸균우유의 유통기한은 평균 1년이며, 실온 보관도 용이하다. 고온에서 고압 살균을 하면서 실온에서 성장하는 미생물을 제거했기 때문이다. 국내 우유 유통기한은 11~14일이다. 하지만 비정상적으로 긴 수입 멸균우유의 유통기한은 주의를 요한다. 원유등급 및 품질 기준을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총선백서가 전당대회 직후 발간될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당대표 후보에 불리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내에서 말이 무성했지만 이로써 논란이 끝날 것으로 전망된다. 조정훈 총선백서 특별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원래 계획은 6말 7초 발표였는데 어제 천안 합동 유세 현장에서 의자가 날아다니고 당원끼리 서로 치고받는 장면을 보면서 과열을 넘어 너무 뜨겁다(고 느꼈다)”면서 “여기서 누군가는 양보해야겠다고 생각해 제가 용기를 내서 양보하기로 했다”라고 했다. 조 위원장은 “전당대회를 마치는 즉시 발간할 예정이며, 내용에 대해서는 일점일획도 양보하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 당초 총선백서 특위는 지난 11일 총선 백서 발간 시점을 결정하는 안건을 비대위에 요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날 비상대책위원회는 비대위원들과 비공개회의를 통해 백서 발간 시점에 대해 논의했다. 한 후보 측은 전당대회 이전에 백서를 발간하는 게 ‘총선 패배 책임론’을 재차 부각하기 위한 작업이라고 비판했었다. 나머지 후보들은 전당대회 전 백서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지만 결국 한 후보의 주장이 관철되는 분위기이다. 조 위원장
【STV 박상용 기자】22대 국회가 개원식조차 열지 못한 채 7월 임시국회에도 끝없는 여야 대치를 이어가는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개최와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에 돌아온 채상병 특검법 등 곳곳에 뇌관이 잠재돼 있어 대치는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썼던 21대 국회를 능가하는 대치 상황으로 인해 22대 국회도 첩첩산중이다. 22대 국회는 16일이 되면서 ‘87년 체제’ 후 가장 늦게 개원식을 연 21대 국회(7월16일) 기록을 갈아치우게 됐다. 개원식을 아예 열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여야는 극한 대치의 책임을 상대방에게 돌리면서 개원식이 요원한 상황이다. 지난 4일 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채상병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지난 9일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특검법을 국회로 돌려보내자 여야는 7월 국회 시작과 함께 강하게 대립하고 있다. 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오는 18일과 26일에 걸쳐 윤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하면서 여야는 극한 충돌을 앞두고 있다. 또한 야당은 18일 청문회에서 국민 청원에 언급된 5가지 탄핵소추 사유 중 ‘채상병 순직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5일 민주당 내 금융투자세(금투세) 유예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완화 반발이 나오자 “다양한 입장들을 조정해 가는 게 정치인이고 거기에 국민들의 뜻을 존중해서 합리적인 결론을 내는 게 우리가 할 일”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공명선거실천 서약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금투세와 종부세 관련해서 친문·친노 측에서 당의 정체성을 파괴한다고 지적하고 있다’라는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이 후보는 지난 10일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에서 ‘먹사니즘’(먹고 사는 문제에 집중한다는 뜻의 조어)을 내세우며 금투세 유예와 종부세 완화 입장을 밝히자 당 안팎에서는 금투세 및 종부세 찬반 논란이 불거졌다. 당권 경쟁자인 김두관 후보는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종부세 등 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 당이 지켜온 나름의 원칙이 있다”며 “중도층 외연 확장 차원인지는 모르겠지만, 당의 정체성을 지키는 범위 내여야 한다”라고 했다. 야권에서도 반발이 이어졌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종부세가 폐지될 경우 지방자치단체 예산이 엄청나게 사라진다”며 “2022년 여야 합의로 종부세 공제액을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한동훈 당대표에 대한 ‘네거티브’로 치닫자 당내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실상 심리적 분당상태로 접어드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한 후보에 대한 의혹이 전당대회 이후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이러한 의혹들은 더불어민주당의 대여공세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도 우려되고 있다. 15일 ‘반한’ 당권주자들은 한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김민수 나경원 캠프 대변인은 “현직 의원과 당협위원장의 선거개입과 자체 여론조사 공표 위반까지 나만 이기고 살면 그만이라는 그릇된 신념이 당의 분열과 무력감을 만들었다”며 “당규조차 어기면서 반칙하는 건 이미 진 것”이라고 성토했다. 전날 뉴시스에서 한동훈 캠프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 후보가 과반의 지지를 얻었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는 여론조사 기간과 대상자 수, 명부 등이 포함됐다. 한동훈 캠프는 공지를 통해 “캠프와 무관하게 이뤄진 보도로 사실 여부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원희룡 캠프는 전날 논평에서 ‘댓글팀’ 의혹을 제기했다. 원희룡 캠프 공보단은 “한 언론사의 보도를 확인하면 댓글팀은 지난 2022년 5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