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회 기금을 부실하게 운용해 서울시교원단체총연합회(서울교총)에 약 300억 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회장들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단독 문경훈 판사는 3일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서울교총 전 회장 이모(63)씨와 유모(65)씨에게 각각 벌금 2천500만원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서울교총 법인에 대해서는 벌금 1천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이씨와 유씨는 2011년 10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약 6년에 걸쳐 서울교총 회원들에게 고수익을 미끼로 1만6천여명으로부터 277억5천800여만원을 받았다. 이씨와 유씨는 ‘순수연금 형태로 운영되는 저축제도’라면서 납입원금을 초과하는 금액을 환급해주겠다면서 교사들을 상대로 상조회 가입을 권유했다. 매월 1계좌당 1만원에서 20만원까지 불입이 가능하며, 시중은행 적금 평균금리 1.0%·연복리·비과세라고 적힌 안내장을 배부하는 방법으로 홍보했다. 안내장에 적힌 홍보 문구에는 ‘본 상조회는 상조(애경사)에 대한 경조비 및 서비스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순수 적금 형태로 운영됩니다’라고 쓰여있었다. 상조회를 표방하면서 정작 상조 서비스에는 돈을 쓰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허선, 이하 ‘인력개발원’)은 청년 실업률 개선을 위하여 찾아가는 취업특강을 9월 3일 을지대학교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전국 12개 대학에서 진행하다고 밝혔다.이 교육은 보건·복지분야 예비종사자(대학생)에게 지역 및 대상의 특성을 고려한 취업지원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여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올해는 지역 대학과의 소통 및 협력을 통해 비수도권 대학의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하고자 △건양대 △경동대 △경일대 △공주대 △광주대 △나사렛대 △동서대 △동원대 △부산외국어대 △서울한영대 △순천대 △을지대 등 총 12개교를 선정하였으며, 보건분야 취업특강까지 확대하여 진행할 예정이다.3일 을지대학교에서는 평창군 보건직 공무원 및 건강보험공단 직원이 ‘현직자가 들려주는 직무 역할 소개 및 취업노하우’라는 주제로 교육이 진행됐다. 특강에 참여한 임상병리학과 4학년 학생은 지역적 한계로 취업특강을 접할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현장에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 및 공공기관 종사자의 애로사항 및 직무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인력개발원 허선 원장은 “앞으로도 지역 대학생에게 보건·복지 분야일자리 정보
서울스토리는 서울시 서남권 중심의 오래가게 22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구로구에 위치한 ‘혜성미용실’은 불에 달군 인두로 펌을 해주는 옛 미용 방식을 30년간 고수하고 있다. 금천구 남문시장 골목을 지키는 ‘금복상회’에서는 단돈 3000원이면 장인이 직접 문구를 새겨주는 나만의 명찰을 만들 수 있다. 영등포구에 있는 ‘상진다방’에서는 찻잔세트부터 낡은 가죽소파까지 1970년대 다방의 모습을 그대로 느껴볼 수 있고, 1983년에 문을 연 동작구의 ‘터방내’ 카페에서는 사장님이 직접 사이폰으로 내려주는 커피를 맛볼 수 있다.새로움을 뜻하는 ‘뉴(new)’와 복고 감성을 뜻하는 ‘레트로(retro)’가 만난 ‘뉴트로(new-tro)’가 최근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서울의 ‘오래가게’에 대한 관광객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직접 겪어보지 못한 감성을 즐기려는 2030세대와 옛 향수를 떠올리는 중·장년층 모두에게 ‘뉴트로(new-tro)’ 감성이 인기를 얻고 있다.‘오래가게’는 시민이 뽑은 개인 점포를 뜻하는 우리말로, ‘오래된 가게가 오래 가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년간 총 65곳의 ‘오래가게’를 선정해, 알리는 데 앞장서 온 서울시가 이번에는 강
종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선규경)이 8월 29일 혜화동 본부 회의실에서 ‘사회적 가치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회적 가치 추진위원회’는 공단의 사회적 가치 구현과 관련한 주요 사항을 결정하는 제도적 기반이다. 위원회는 총 15명으로, 공단 선규경 이사장이 위원장을 맡고 공단 내부위원 2명과 외부위원 12명으로 구성했다.외부위원에는 사회적 가치 추진위원회의 전문성과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계·연구단체·비영리단체 등 사회적 가치 분야의 전문가와 지역주민을 위촉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 하고 공단의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위원회는 앞으로 공단 특성에 부합하고 구민 눈높이에 맞는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한 전략과 추진사업 등을 검토·자문·평가하는 기능을 한다.선규경 이사장은 “앞으로 사회적 가치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공단의 사업과 자원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구현 과제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실현 방법을 모색해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공단은 현재 사회적 가치 경영전략을 수립 중이다. 이를 통해 공단 사회적 가치체계를 재정립하고 실행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시공사가 보유한 건설기술 역량을 자율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이하 설계VE)’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1. 도입 배경국토부는 설계에서 시공·유지관리까지 시설물의 전 생애에 걸쳐 최대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발주청이 주관하는 설계VE 제도를 운영 중에 있다.그간 건설공사에 대한 설계VE는 발주청에서 초기 공사비 절감을 위해 활성화된 반면 2011년 지침에 도입된 시공사 주관의 설계VE는 구체적인 검토 절차 등이 없어 실적이 미미한 실정이다. 이에 시공사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노하우를 설계VE를 통해 시공 중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VE 절차 및 방법 등을 정비하고 건설사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려는 것이다.2. 주요 내용① 시공사가 경영상 판단에 따라 설계VE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함시공사가 도급받은 건설공사에 대해서 단순 시공만 하는 단계를 탈피하여 자신의 노하우를 해당 공사 시공에 자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시공사가 주도하는 설계VE를 도입하였다.다만, 시설물의 성능과 기능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설계변경을 위한 설계VE를 지양하기 위해 발주청과 사전 협의하도록 하였다.② 시공사가 주도하는
정부는 9월 3일(화) 국무회의에서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 소관 법령인 ‘청년고용촉진특별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청년고용 의무(매년 정원의 3% 이상 청년채용)를 이행하는 공공기관의 비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박사 학위, 기술사 등 전문적인 자격이나 능력을 주된 채용 요건으로 하는 대학, 연구기관의 경우에는 현재의 적용 예외 기준이 너무 높다. 이에 해당 기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청년고용 의무 비율을 달성하지 못하여 의무 미이행 기관으로 명단이 공표되는 등의 불이익이 있었다.이번 개정안은 이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개정 시행령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전문 인력을 연간 고용 인원의 70% 이상 채용 시 청년고용 의무제 적용이 제외되는 요건을 50% 이상으로 완화했다.이를 통해 연구원, 학교 등의 경쟁력 있는 연구 및 교원 인력 채용의 요구와 이 제도의 취지인 청년 고용 활성화 간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양대 상조사업자단체에 의견조회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양대 사업자단체) 통합이 절대선은 아니다”라는 입장도 밝혔다. 4일 상조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공정위는 한국상조산업협회와 대한상조산업협회에 의견조회 공문을 발송했다. 이번 공문에는 ‘관련 자료가 부실하니 보완하라’는 요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이 보도한 ‘통합없이 협회없다’는 공정위의 입장은 사실무근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사업자단체 통합이 절대선(善)은 아니다”라면서 “(통합으로) 하나가 된다고 해서 일을 잘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 관계자는 “모든 요건을 검토하여 적절한 단체에 허가를 내줄 것”이라면서 “현재 사업자단체에 대해 검토 중이고, 신중하게 검토해서 결론을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상조산업협회와 대한상조산업협회 창립총회 공정위 관계자의 발언이 아니더라도 양대 상조사업자단체의 통합은 쉽지 않아 보인다. 각 협회를 상조업계를 대표하는 회사들이 주도하면서 통합 밑그림은 그리기 힘든 상황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와 대한상조산업협회는 각각 프리드라이프와 보람상조가 주도하고 있다.
한국장애예술인협회가 장애인문화예술 전문잡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e美지’ 13호가 발간됐다고 3일 밝혔다.구필화가 김영수의 작품 <독도 일출>로 표지를 장식한 ‘e美지’ 13호에는 결기가 느껴진다.특집 ‘장애예술인의 일자리 가능하다’에서 이미 장애예술인을 고용하고 있는 사례를 15개 발굴하여 장애인예술 고용을 어떻게 실시하고 있는지 자세히 소개하였고 초대석에 이미 장애예술인후원고용제도를 실천하고 있는 와이즈와이어즈 박성호 사장 인터뷰로 장애예술인 고용의 성공 모델을 제시하였다.일행시로 긴 여운을 주는 뇌성마비 김민 시인, 근육병 발병으로 건축설계사에서 구필화가가 된 김영수 화백, 미국 신시내티대학에서 박사학위 논문을 쓰다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왼손 피아니스트로 다시 피아노 앞에 앉은 이훈,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2019 제3회 모빌신안무 경연대회에서 아시아 최초로 1등을 하여 유럽을 놀라게 한 휠체어무용가 김정훈 씨의 뜨거운 예술세계가 화려하게 펼쳐져 있다.어느덧 장애인 복지 전문가가 된 kbs 장웅 아나운서의 방송 이야기와 영화 <기생충>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이 모든 작품에서 보여준 약자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
극단갯돌이 주관하고 세계마당아트진흥회가 주최한 제19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이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 동안 개최되어 관광객, 시민이 하나 된 최고의 축제로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막을 내렸다.축제장소는 목포로데오광장, 만인계터 등 목포원도심 일대에서 펼쳐졌다. 축제에 초청된 공연은 퓨전국악, 인형극, 댄스, 콘서트, 퍼포먼스, 마임 등으로 해외공연 10개국 12팀, 국내공연 53팀, 로컬스토리 20팀 총 85팀의 우수공연이 축제에 선보였다. 또한 프레미마프, 개폐막놀이, 목포로컬스토리, 돼지코프로젝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개막놀이는 9월~10월 가을, 목포에서 열리는 ‘목포가을페스티벌’의 시즌 첫 번째 행사로 문을 열어 화려한 시민잔치로 장식했다. 개막놀이 ‘별난만세’는 목포에서 일어났던 4·8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4M 높이의 거대인형 죽동 욕쟁이 할매 등 목포근대시민 4인방을 스토리텔링 했다.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거리로 나와 시민옥단이들이 물지게를 지고 유행가 난장으로 신명난 개막을 즐겼다. 개막공연에서는 100년 전 옥단이가 무대에 등장하여 꿈을 상징하는 나비와 함께 공중으로 날아오르는 순간 시민들이 일제히
한국청소년연맹(총재 한기호)은 8월 중 3박4일 일정으로 중국 상해, 하얼빈, 대련, 장춘 일원에서 청소년 170여명을 대상으로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찾고 우리 얼을 탐방하는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한국청소년연맹이 주최하고 교보생명(대표이사 신창재 회장, 윤열현 사장)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실시됐다. 한국청소년연맹에 소속된 아람단(초등), 누리단(중등), 한별단(고등) 단원이 참가하였으며 총 5회에 걸쳐 진행됐다.연맹은 대한민국 제일의 청소년단체로서 현지 청소년들과의 문화교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교과서만이 아닌 직접 체험으로 국제적인 시야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방학기간을 활용해 청소년 해외파견 프로그램을 운영해왔고, 올해에는 독립운동을 주제로 우리얼 탐방활동을 진행했다.중국의 주요 도시 중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적 장소 및 가치가 높은 곳인 상해, 항주 일원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와 윤봉길 의사가 폭탄을 던졌던 홍구공원, 그리고 해염의 김구 피난처인 재청별장을 방문하였고, 하얼빈에서는 안중근 의사가 투옥되었던 여순감옥을 답사하고 안중근 의사 기념관 및 하얼빈 기차역을 직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