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이영돈 기자】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업자 남욱 씨의 국정조사 증언을 고리로 검찰을 정면 겨냥하며 수사권 박탈론을 다시 강하게 꺼내 들었다. 정 대표는 17일 검찰의 수사 방식을 두고 잔인성과 야비함을 거론하며, 검찰에 수사권을 손톱만큼도 줘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남씨의 전날 국정조사 증언을 언급하며 듣는 이로 하여금 피가 거꾸로 솟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협박성 발언과 회유를 했다는 취지로 비판하면서, 이런 수사 방식은 두렵고 치가 떨릴 만큼 야비하고 잔인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씨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에서 2022년 서울중앙지검 구치감 조사 당시 검사로부터 배를 갈라 장기를 꺼낼 수도 있고 환부만 도려낼 수도 있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고, 가족사진을 보여주며 우리 목표는 하나라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당시 수사 검사는 이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정 대표는 이 같은 증언을 두고 검찰 수사권을 애초에 완전히 박탈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국정조사를 지켜보며 검찰에 수사
【STV 이영돈 기자】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이 6명에서 2명으로 압축되는 단계에 들어섰지만, 당내 갈등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당은 책임당원 투표와 일반시민 여론조사를 반영해 본경선 진출자를 정리할 계획이지만, 경선 과정에서 누적된 불만이 적지 않아 압축이 곧바로 단일대오 형성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컷오프 결과에 반발하는 인사들의 향후 행보가 변수다. 경선 탈락자 일부가 무소속 완주 가능성을 열어둘 경우 표 분산 효과가 불가피해질 수 있다. 대구가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경선 후유증이 길어질 경우 본선 구도 자체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민생 현장 방문과 정책 행보를 이어가며 사실상 본선 모드로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민의힘이 내부 정리에 시간을 쓰는 동안 상대적으로 선제 행보의 효과를 누리고 있는 셈이다.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에서도 선거가 단순한 정당 구도만으로 결정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국민의힘으로선 경선
【STV 이영돈 기자】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범여권 일각의 평택을 재선거 출마 비판에 대해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밝히며 출마 의지를 재확인했다. 조 대표는 당 안팎의 시선을 의식하면서도 수도권 승부처에서 정면 승부를 보겠다는 태도를 분명히 했다. 이번 평택행은 조국혁신당이 전국 정당으로 외연을 넓히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출마 선언과 함께 지역성 논란도 빠르게 불거졌다. 조 대표가 사회관계망서비스 글에서 평택시를 평택군이라고 적었다가 수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 이해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민의힘은 평택시 승격이 오래전에 이뤄졌는데도 기본 정보조차 숙지하지 못한 채 출마한 것 아니냐며 공격 수위를 높였다. 조 대표 측은 이후 자신을 평택 초보라고 표현하며 몸을 낮췄지만, 이미 논란은 단순한 말실수를 넘어 지역 적합성 검증 문제로 번지는 분위기다. 외부 인사가 상징성만을 앞세워 내려온 것인지, 실제로 지역 현안을 학습하고 민심과 접점을 넓힐 준비가 돼 있는지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범여권 내부에서도 왜 평택이냐는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어, 조 대표의 출마는 여야 대결뿐 아니라 진보 진영 내부의 전략 논쟁까지
【STV 이영돈 기자】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16일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조폭 연루설이 법원 판단으로 허위임이 확정됐다며 이를 확산시킨 국민의힘이 아무런 해명 없이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대법원이 해당 주장을 선거를 오염시킨 명백한 허위사실로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 사안을 단순한 과거 논란 정리가 아니라 정치권의 허위정보 유포 책임 문제로 확장하려는 흐름이다. 특히 박빙 승부였던 대선 국면에서 이런 의혹이 퍼진 것이 실제 유권자 판단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되짚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펴고 있다. 허위정보가 선거에 미치는 파괴력을 다시 부각하려는 계산이 담긴 셈이다. 민주당은 나아가 가짜뉴스가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무기가 되지 않도록 제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이에 따라 향후 허위정보 대응 입법이나 정치권의 정보 검증 책임 논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이 별도 반박에 나설 경우 과거 대선 국면의 네거티브 공방이 다시 현재 정치 의제로 떠오를 수도 있다.
【STV 이영돈 기자】이란이 미국과의 휴전 협상 과정에서 호르무즈 해협 가운데 오만 영해 쪽 항로를 지나는 선박에 대해서는 공격을 자제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중동 정세의 핵심 변수였던 해협 통항 문제가 협상 테이블 위에서 처음 구체적인 완화 조치 형태로 떠올랐다. 로이터는 15일 이란 측 입장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최근 협상에서 향후 충돌 재발을 막기 위한 합의가 성사될 경우 오만 측 수역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안전 통항을 보장하는 취지의 제안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최근까지 해협 주권과 통항 통제를 강하게 내세우던 이란이 제한적이나마 눈에 보이는 유화책을 내놓은 것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시장과 외교가 모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제안의 핵심은 호르무즈 해협 전체를 원상 복구하듯 전면 개방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이란과 오만 사이에 형성된 좁은 수로 가운데 오만 쪽 항로를 이용하는 선박에 대해서는 공격을 가하지 않겠다는 데 있다. 로이터는 이 방안이 과거 수십 년간 유지돼 온 양방향 항행 체계를 일부 복원하는 성격을 띤다고 전했다. 다만 이란이 해협 내에 설치된 기뢰를 제거하는 데 동의할지, 이스라엘과 연계된 선박까지 포함해 모든
【STV 이영돈 기자】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5일 부산을 찾아 다시 한 번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차출론을 꺼내 들었다. 정 대표는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 말미에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를 향해 하정우 수석을 좋아하느냐고 연이어 묻는 등 공개적인 ‘여론 띄우기’에 나섰고, 전 후보는 “사랑합니다”라고 답하며 분위기를 맞췄다. 부산 북갑 차출설이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민주당 지도부 안에서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정 대표의 이런 행보는 하 수석이 이미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결정권을 줘도 청와대에 남겠다”고 말하며 출마 가능성에 선을 그은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더 눈길을 끈다. 이재명 대통령도 앞서 하 수석에게 “할 일도 많은데,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고 그러면 안 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럼에도 정 대표가 다시 공개적으로 차출론을 띄운 것은, 당 지도부 차원에서는 여전히 하 수석 카드를 전략적으로 포기하지 않았다는 뜻으로 읽힌다. 부산 북갑은 전재수 후보가 부산시장 선거에 나서면서 보선 가능성이 열린 지역으로, 민주당 입장에서는 상징성과 확장성을 갖춘 카드가 필요한 곳으로 평가돼 왔다. 하
【STV 이영돈 기자】더불어민주당의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12일 한자리에 모여 중동전쟁 여파에 대한 공동 대응과 공통 공약 마련을 약속했다.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는 국회에서 회동하고 서울·경기·인천 협력을 지방선거의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세 후보는 결의문을 통해 중동전쟁에 따른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전쟁 추경의 신속한 집행 등 정부 대응을 뒷받침하고, 수도권 차원의 공동 대응 방안과 공통 공약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선거운동 기간 공동 일정과 공동 메시지를 통해 수도권 현안을 함께 풀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교통, 주거, 산업 같은 생활 밀착형 현안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행정협의회를 구성하겠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이는 서울·경기·인천을 각각 분리된 행정단위가 아니라 하나의 생활권으로 보고 협업 체계를 제도화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는 공개 결의문 내용을 토대로 한 해석이다. 정치적으로는 지방선거를 앞둔 민주당의 수도권 결집 신호라는 의미도 적지 않다. 전국 판세를 좌우하는 수도권에서 세 후보가 조기에 공동 보조를 맞춘 만큼, 향후 수도권 선거전은 개별 후보 경쟁을 넘어 연합형 정책
【STV 이영돈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의 불기소 처분을 두고 민중기 특별검사의 책임을 정면으로 거론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전 후보가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되자마자 사실상 면죄부를 받았다는 취지의 비판으로, 이번 사안을 단순 법률 판단이 아닌 정치적 편향 문제로 끌어올린 것이다. 오 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 글에서 합수본의 공소권 없음 결정에 편파·왜곡 수사로 점철된 민중기 특검의 뭉개기가 결정적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의 경우와 대비시키며 여당무죄 야당유죄라는 표현까지 사용해, 수사기관 중립성 문제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 발언은 전 후보 불기소를 둘러싼 야권 반발이 수사기관 책임론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산시장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수사 결과의 적정성과 특검 운영의 공정성을 동시에 문제 삼으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이는 공개 발언의 수위와 시점을 종합한 해석이다. 향후 쟁점은 전 후보 개인 의혹을 넘어 합수본과 특검의 판단 구조 자체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 선거가 본격화할수록 법률 공방이 정치 프레임과 결합하면서, 이번 논란 역시 선거전의 주요 변수 중 하나로 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