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이영돈 기자】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신병 확보를 추진했던 경찰 수사에 검찰이 제동을 걸었다. 구속해야 할 필요성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고 핵심 혐의 일부는 증거를 더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경찰은 지난 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과 업무상 배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김 의원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나흘 뒤 영장을 법원에 청구하지 않고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수사 과정에서 일곱 차례 소환조사에 응했다. 최종 조사부터 영장 신청까지 약 5개월이 지났지만 이 기간 증거를 없애거나 관계자와 진술을 맞추려 한 정황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경찰은 김 의원이 진우산전에 유리한 의정활동을 한 대가로 차남의 취업과 급여, 대학 등록금 등 6천700여만원의 이익을 얻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 혐의를 포함해 공천헌금 수수 묵인과 국정감사 청탁 의혹의 증거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구속영장에는 대한항공 가족호텔 숙박권을 받았다는 의혹과 전직 동작구의원의 업무추진비 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혐의도 포함됐다. 현재는 수사기관이 제기한 혐의로 김 의원의 형사책임이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 경찰은 검찰의 요
【STV 이영돈 기자】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바라보는 더불어민주당의 기류가 엇갈리고 있다. 용 후보자에 대해서는 대책 마련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반면, 김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에는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있다. 민주당 조계원 대변인은 12일 용 후보자를 둘러싼 청년층 여론을 가볍게 볼 수 없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대응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13일 열리는 고위 당정협의에서 용 후보자 문제가 다뤄질 가능성도 열어뒀다. 용 후보자는 비례대표 의원과 장관직 겸직 문제, 기본소득당 운영을 둘러싼 논란 등에 직면해 있다. 민주당은 전날부터 지도부를 중심으로 당 안팎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지만 지명 철회나 자진사퇴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상태는 아니다. 반면 민주당은 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및 관련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제넨셀이 비상장회사라는 점과 과거 수사 결과 등을 근거로 한 의원의 주장이 성립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논란에는 상장사인 세종메디칼의 주가 움직임도 거론되는 만큼 비상장 여부만으로 전체 의혹이 해소되는지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국민의힘은 두 후보자 모
【STV 이영돈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의 중간선거 승리를 전제로 미국 성인에게 1인당 5천달러를 지급하겠다는 현금 배당 구상을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의 경제 성장과 투자 성과를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며 자신이 발표한 배당 공약이 실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약 추진을 위해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을 지지해 달라는 메시지도 내놨다. 앞서 그는 지난 9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 연설에서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 모두에서 승리하면 미국 성인 시민에게 각각 5천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이 주주에게 이익을 나누는 것과 비슷한 방식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러나 지급 대상과 소득 기준, 소요 재원의 조달 방법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성인 전체에 지급할 경우 필요한 예산은 1조2천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행정부가 단독으로 집행하기 어려운 규모인 만큼 의회의 예산 승인과 관련 입법도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국가 재정을 활용해 유권자의 표를 얻으려는 선거용 제안이라고 비판했다. 공화당 내부에서도 물가 상승과 재정적자 확대 가능성을 먼저 검토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
【STV 이영돈 기자】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구체적인 사유는 현재 남아 있는 병적기록으로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홍 후보자는 11일 설명자료를 내고 병무청에 판정 사유 확인을 요청했으나 ‘병적기록표상 확인 불가’라는 회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병역 관련 자료를 국회에 내지 않았다는 의혹에는 군 복무 사실이 담긴 병적증명서를 제출했다고 반박했다. 확인되지 않는 판정 사유를 의도적으로 감춘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홍 후보자는 법령에 따라 4급 보충역으로 판정받은 뒤 1991년 8월 26일부터 1993년 2월 25일까지 복무했다고 밝혔다. 병적증명서에는 입영 또는 소집 날짜와 전역·소집해제 시기, 계급과 병과, 복무 부대 등 병역 이행에 관한 정보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STV 이영돈 기자】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주택공급 부진의 책임과 부동산 세제 방향을 둘러싼 여야의 시각차가 드러났다. 공급 확대가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했지만 정부와 서울시의 책임, 과세 원칙에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장기간 시정을 운영하고도 서울의 주택공급 부족을 정부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 권한으로 진행할 수 있는 사업부터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울지역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반대하는 오 시장의 입장도 비판했다. 소속 정당이 추진할 때와 다른 정부가 추진할 때 공급정책을 달리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가 민간 공급 기반을 살리지 못한 채 대출 규제와 세 부담을 늘렸다고 맞섰다. 실거주 목적의 1가구 1주택자는 세금으로 주거 이전과 생애주기별 선택을 제약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정부 정책이 징벌적 과세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다. 주택 보유보다 실제 거주에 혜택을 주면서 시장을 실수요 중심으로 바꾸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총리실 직원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기자회견에서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질
【STV 이영돈 기자】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측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신약 임상시험 승인 의혹에 등장하는 녹취록의 편집과 해석을 놓고 맞붙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10일 양모 씨와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2021년 대화 원문을 공개했다. 한 의원이 앞서 제시한 자료에는 임상 자료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긍정적인 반응과 심사 지연 사유만 확인해 달라는 취지의 발언이 빠졌다는 주장이다. 전환사채 투자와 소독제 판매 등 양씨의 경제적 이해관계를 설명하는 일부 대화도 한 의원 자료에서 제외됐다고 준비단은 밝혔다. 대화 순서가 달라지거나 원문에 없는 웃음 표시가 추가됐다는 지적도 내놨다. 한 의원은 원문에 김 후보자가 양씨의 경제적 이익과 국정감사 대상 가능성을 인식한 것으로 해석될 만한 대목이 담겼다고 맞섰다. 김 후보자 측이 자료를 더 공개할수록 의혹이 커진다는 주장이다. 양측이 동일한 녹취를 두고 정반대 해석을 내놓은 만큼 전체 음성파일과 작성 과정, 대화 전후 맥락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편집이 사실관계를 왜곡했는지 여부도 청문회에서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STV 이영돈 기자】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검찰개혁 추진 과정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개혁 속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추 지사는 10일 유튜브 방송에서 현재 가장 중요한 개혁 과제로 검찰개혁을 꼽았다. 역풍을 우려하는 모습이 비치면 정부 지지층의 불안과 실망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과거 김학의 출국금지 사건 수사라인에서 근무한 경력을 들며 인선이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소청 검사 정원을 기존 수준으로 유지하려는 조직안에도 반대했다. 기존 검찰 조직을 사실상 그대로 가져갈 경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해 상호 견제하도록 한다는 개혁 취지가 약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추 지사는 경기도 재정난과 관련해서는 취득세 의존도가 높은 세입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과 공공주택 확대 등으로 지방세 수입이 줄고 있다며 지방세제 개편 필요성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STV 이영돈 기자】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가격과 원유 수급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7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명절을 앞두고 생활물가 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관계부처가 민생 안정대책을 계획대로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격 담합이나 매점매석 등 시장 질서를 흔드는 행위에도 엄정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높아진 데 대해서는 국내 원유 공급 상황을 다시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10월까지 필요한 물량을 상당 부분 확보했지만 사태가 길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11월 이후 도입계획도 미리 마련할 방침이다. 한 총리는 네팔 대홍수 이후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한국인 9명의 가족에게 위로를 전했다. 정부는 네팔 당국과 협력해 수색과 구조를 계속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