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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수목장 아닌 완전 자연장이 필요하다?

“자연장지 조성 자체가 부담” 지적 나와


【STV 김충현 기자】“온 국토가 추모공원으로 덮히면 나중에 우리 후손들이 어떻게 감당해요?”

전국 지자체가 추모공원 조성 열풍에 휩싸였다.

화장장이 없어 원정 화장을 떠나는 경우가 속출하는 가운데 화장장을 포함한 추모공원 조성을 시도하는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다.

경기 이천, 경북 상주, 경북 포항, 충북 청주 등 전국 곳곳에서 추모공원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추모공원은 사망자의 화장 이후 봉안당 봉안 혹은 자연장 등으로 장례식을 마무리 지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문제는 추모공원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면 국토의 지속가능한 이용이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1990년대 초반, 대부분의 사람들이 매장을 원할 때 화장률 높이기 운동이 전개된 이유도 ‘전 국토의 묘지화’를 막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추모공원 조성으로 ‘전 국토의 묘지화’가 재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추모공원에서 자연장지를 조성해 수목장을 하는 건 바람직하다. 하지만 수목장을 통해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목적임에도 수목에 푯말을 설치하고 구획을 설정해 친환경에 반(反)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잔디장의 경우에도 고인의 유골을 심은 잔디 앞에 큼지막한 비석을 심어 자연장의 목적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있다.

완전 자연장이 되려면 수목이 있는 어디라도 골분을 뿌릴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 장례업계 전문가는 “수목장이라고 해놓고 특정 수목 밑에만 골분을 묻고, 그 수목에 푯말을 건다면 절반짜리 수목장”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문가는 “아울러 추모공원에서 봉안당을 무한정 늘리고 있는데 20~30년 후에는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러나”라고 우려했다.

결국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산분장을 과감하게 도입해 수목장의 범위를 늘리고, 해양장을 활성화하고 국토의 효율적 활용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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