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정치권에서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더불어민주당 내 대선주자들간의 경선 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당 내부적으로는 1월 안에 경선 룰을 확정 짓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의 대선 규칙을 둘러싼 논쟁은 안희정 충남지사가 불을 붙였다. 안 지사는 2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출입기자단과 새해 인사를 자리를 갖고 "민주당 지도부가 당내 대선후보 경선 절차를 진행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현행 민주당 당헌에 따르면 대선후보 경선은 국민경선 또는 국민참여경선을 원칙으로 한다. 또 후보자 선출은 대통령 선거일전 180일까지 해야 한다고 규정돼있다. 정치권의 예상대로 4월말, 5월초 조기대선이 치러질 경우 이미 늦은 셈이다. 민주당은 경선 규칙 논의를 서두를 경우 자칫 '헌재의 판결이 있기도 전에 정권을 다 잡은 것처럼 오만하게 행동한다'는 역풍을 부를 수 있어 그간 논의를 신중히 해왔다. 실제로 민주당은 아직 대선후보 간 경선 규칙 마련을 위한 협상 테이블도 열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당 내부적으로는 더이상 경선 논의를 늦출 수 없다는 의견이 커지고 있다. 후보자 검증이 부실한 '깜깜이 선거'를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stv 정치팀】=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가 덴마크 법원이 구금기간을 오는 30일까지 연장한 것에 불복하며 3일(현지시간) 고등법원에 항소했다고 덴마크 검찰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정유라 씨는 지난 1일 덴마크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앞서 덴마크 현지매체 DR방송은 검찰이 정유라 씨와 관련해 한국 정부와 접촉했고 한국 측으로부터 공식 추방 요청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덴마크 검찰은 3일 오후 홈페이지(http://www.anklagemyndigheden.dk)를 통해 공개한 보도자료에서 "정 씨는 법원이 구금기간을 4주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서부 고등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며 "고등법원이 정 씨의 구금연장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덴마크 검찰은 "고등법원은 검찰과 정 씨 변호인이 제출한 서류를 갖고 결정할 것"이라며 "별도의 구두 심리는 열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모하마드 아산 검찰차장은 "정 씨의 송환에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릴지는 언제 한국으로부터 필요한 서류를 제출받을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아산 검찰차장은 "한국으로부터 충분한 자료를 받는다면 '몇 주내(within a few
【stv 정치팀】= 오는 15일로 예정된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뚜렷한 맞수 없는 독주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박 전 원내대표와 당대표 경선에서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였던 정동영 의원이 2일 전당대회 불출마를 결정해서다. 정 의원이 출마할 경우 전북 맹주로서 전북표 결집과 동시에 정 의원이 측면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주승용 원내대표 등의 막후 지원이 이뤄지며 전남을 기반으로 한 박 전 원내대표와 치열한 혼전을 펼칠 것으로 점쳐졌었다. 정 의원 측 관계자는 그러나 뉴시스와 통화에서 "당의 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강하다"며 "당을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쇄신에 관심이 없다는 비판도 많아 주변 사람들과 충분히 상의해 (정 의원이 불출마를) 결단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국민의당 당대표 경선은 박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황주홍 의원, 김영환·문병호 전 의원 등 4명 구도로 좁혀지게 됐다. 그러나 박 전 원내대표를 제외한 이들이 각각 재선과 원외 인사라는 점에서 다선에 최근까지도 당을 지도해온 박 전 원내대표에 비해 영향력이 미미하다는 평이 상당수다. 일단 박 전 원내대표를 제외한 후보들은 유력 주자인 박 전 원내대표에 대항, '반(反)박지
【stv 정치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각종 신년 여론조사에서 대선주자 지지율 1위에 오르면서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그도 그럴만 한 게 일반 지지율도 1위에 오른 데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맞대결이든 3자대결이든 모두 이기는 것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오차범위 내 결과도 있지만 주요 조사에서 모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으니 문 전 대표 입장에선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는 것이다. 실제 조선일보가 신년을 맞아 칸타퍼블릭에 의뢰해 여야 12명 주자의 대결을 가상한 여론조사(12월30~31일 19세 이상 1030명,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RDD를 활용한 전화 면접,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p, 응답률 11.4%,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서 문 전 대표는 24.0%로 1위에 올랐다. 이어 반 전 총장(17.4%) 이재명 성남시장(11.5%)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5.4%)였다. 더민주 문 전 대표, 개혁보수신당 반 전 총장, 국민의당 안 전 대표가 각각 후보로 출마하는 3자 대결의 경우 문 전 대표 39.3%, 반 전 총장 28.7%, 안 전 대표 11.4%로 나타났다. 반 전 총장과 안 전 대표가 단일화를 한
【stv 정치팀】= 새누리당 내부 상황이 심상치않다. 비박계가 대거 탈당해 사실상 거의 대부분이 친박인 새누리당에서 '진박(진실한 친박)'그룹과 조금 거리가 먼 친박세력 간 미묘한 힘겨루기가 벌어지는 양상이다. 이른바 '핵심친박' 대 '보통친박'의 싸움이다. 이들의 분열 조짐은 이정현 전 대표의 탈당에서 감지됐다.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인적청산 방침에 반발하며 친박계 핵심들이 모두 '버티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정현 전 대표가 2일 갑자기 탈당을 선언한 것이다. 물론 이 전 대표는 탈당 선언 직전 정우택 원내대표와의 통화에서 "언론이 이름이 대문짝만하게 나와 창피해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어서 탈당한다"고 탈당 사유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직전 당 대표로서 후임 당 대표에게 백척간두 상태로 당을 물려주는 것도 죄스러운데 제가 걸림돌이 된다면 그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전 대표와 함께 인적 청산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친박계 좌장 최경환 의원은 같은날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서"마지막 1인이 남을 때까지 새누리당을 지킬 것"이라며 자진 탈당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친박 핵심 홍문종 의원도 라디오 방송에 출연,
【stv 정치팀】= 일본 정부는 작년 개최가 무산된 한중일 정상회의를 2월10일께 도쿄에서 여는 방안을 한국과 중국에 타진했다고 교도와 로이터 통신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이들 통신은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 일본 정부가 한국에서 국정농단에 따른 혼란으로 3국 정상회의 2016년 개최를 단념했지만 새해 들어 조기에 열어 한중일 경제연대 강화를 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한국 측은 2월 중순 개최에 긍정적이어서 태도를 유보하는 중국의 대응이 초점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 소추한 후인 작년 12월 중순 새로운 한중일 정상회의 일정을 한국과 중국에 제시했다. 이에 중국 측은 일단 "한국 국내 정세를 주시하고 있다"며 확답을 피했다고 한다. 한국 측은 박 대통령의 직무를 대행하는 황교안 권한대행이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다. 일본은 도쿄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일 관계 정상화 45주년을 맞는 2017년 중에 차기 의장국 중국에서 다시 3개국 정상 대좌로 연결되도록 할 생각이다. 이를 발판으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방중,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양자 간 회담을 실현해서 동중국해 영유권 분
【stv 정치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일 "북한은 강적도 건드릴 수 없는 동방의 핵 강국, 군사 강국으로 솟구쳤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낮 12시(평양시간·한국시간 12시30분)부터 북한 조선중앙TV를 통해 육성 신년사를 발표 "2016년은 당, 조국 역사의 특기할 혁명적 경사의 해, 위대한 전환의 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주체조선 국방력 강화에 획기적인 전환을 이뤘다"며 "핵전쟁 위협 대처를 위한 수소탄실험과 공격수단 핵탄두 시험을 성공했으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마감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위력한 군사적 담보로 무분별한 책동을 짓부수고, 조국 안전 혁명과 수뇌부 보위 무적강군, 정치사상·군사기술적 준비를 갖췄다"며 "국방 분야에서의 성과는 인민의 민족적 긍지를 높이고 제국주의 반동과 파멸의 길 몰아넣기 위한 전략적 지위를 비장이 높였다"고 강조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정치팀】=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새해 첫날인 1일에도 주요 수사 대상을 줄소환하며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류철균(50·체포) 이화여대 융합콘텐츠학과장, 문형표(60·구속)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김종(55·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소설가로서 필명 '이인화'로 더 잘 알려진 류 학과장은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0)씨가 대리수강과 대리시험으로 특혜를 얻은 의혹이 있는 수업 '영화 스토리텔링의 이해' 담당교수였다. 지난달 30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는 도중 증거인멸 우려 등을 이유로 긴급체포됐다. 류 학과장은 출석을 제대로 하지 않은 정씨에게 기준보다 높은 학점을 주는 등 특혜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기말시험에 응시하지 않았는데도 정씨 명의의 답안지가 제출되는 등 '대리시험' 의혹도 제기됐다. 이 수업에서 정씨는 온라인 강의도 대리수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류 교수를 상대로 정씨에 대한 특혜가 있었는지 여부와 그 배경을 조사한 뒤 이르면 이날 중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문 이사장과 김 전 차관을 나란히
【stv 정치팀】=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9일 북한의 도발 예상시점에 대해 내년 3월 한미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 연습과 독수리 훈련(FE) 직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의 도발 시점에 대한 질문에 "북한은 현재 정세가 격동하는 상황이고 미국의 대북정책 방향이 대외적으로 천명된 게 없어 상황을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며 "미 대통령 취임일인 내년 1월20일 지나 3월에 한미연합훈련 그 즈음해서 어떤 도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북한 핵 실험 동향에 대해 "핵실험을 할 수 있는 갱도가 몇 군데 있는데 그 중 한 두 개는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끝났다고 평가하고 나머지 갱도에서 추가적인 움직임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 장관은 탈북 외교관 태영호 전(前) 주영 북한 공사가 '북한이 2017년 말까지 핵개발 완성 목표를 세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선 "내년까지 될 것이다 안될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한 장관은 또 최순실 비선과 군내 사조직 알자회의 연관성 의혹 보도에 대해 "어떻게 보면 군을 흔들려는 기도라 본다"며
【stv 정치팀】= 귀국을 앞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본격적인 정치행보를 시작하기도 전부터 일찌감치 검증대에 오르는 모양새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총 23만달러(약 2억8,000만원)를 수수했다는 의혹에 이어, 이번에는 종교단체 '신천지' 연관설에 휘말리면서 반 총장의 대응에 정치권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3만 달러 수수 의혹은 언론보도에 의해 촉발됐다. 시사저널은 24일 반 총장이 지난 2005년 외교부 장관 시절 20만 달러, 유엔 사무총장 취임 초기인 2007년 3만 달러를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받았다는 증언을 복수의 관계자들로부터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반 총장 측은 "완전히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라며 "시사서절에 사과와 보도 철회를 요구하겠다"며 완강히 부인했고 박 전 회장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적극 부인했지만 야당,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반 총장에게 타격을 입힐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즉각 공세를 개시했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가 "본인이 직접 들어와서 해명해야 할 일"이라며 포문을 연 데 이어 민주당은 연일 대변인 논평 등을 통해 의혹 확산을 시도하고 있다. 민주당은 반 총장의 조카 반주현 씨의 '미국 현지 사기 의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