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소집하고 최근 한반도 안보 정세와 관련해 북한 주요 동향과 우리 정부의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문 대통령의 NSC 전체회의 주재는 북한의 제6차 핵실험이 있던 지난 3일,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도발이 있던 지난 15일 이어 이번달에만 세번째다. 이번 NSC는 문 대통령이 지난 22일 3박5일간의 뉴욕 순방에서 돌아온 지 이틀만에 열렸다. 최근 뉴욕에서 열린 제72차 유엔총회에서 북한과 미국이 강도높게 충돌하고, 북한의 추석연휴 추가 도발 가능성을 염두한 조처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20분까지 NSC 전체회의를 진행하면서 한반도 외교안보 상황을 검토하며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과 우리나라의 대응책 등을 논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외교안보 부처에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성명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적극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제사회와 함께 모든 외교적 수단을 강구하는 한편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한 확고한 군사적 억지력을 유지·강화
【충북 임창용 기자】▲이승기씨 별세, 24일 3시 30분, 이영록(청주 세종유통대표) 부친상, ▲청주 참사랑병원 장례식장 무궁화1 호실 043-298-9200, 010-8836-9060 ▲발인 26일 오전 청주 목련공원
국내 반려동물 사육 인구가 천만 명을 넘어서고 있지만 반려동물 화장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때문에 전국 곳곳에서 동물화장장을 신축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하지만 동물화장장 조성이 예정된 지역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서명운동과 항의 시위를 연일 벌이고 있다. 선거를 앞두고 주민들의 눈치를 보는 지자체는 동물화장장 건립과 관련한 인허가 등을 반려하고 업체와 정면으로 대립해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경기 파주, 경북 칠곡, 경남 김해 등에서 동물화장장 신축을 놓고 지자체, 주민과 업체 간의 갈등이 심각하다. 대구는 인구가 250만명에 달하는 대도시이지만 동물화장장이 단 한 곳도 없다. 파주에서는 지난 5월 A장묘업체가 파주시를 상대로 한 '동물장묘업 등록불가처분 취소' 행정소송에서 승소했다. A사가 동물화장장을 설치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긴 것이다. 하지만 파주시는 즉각 항소했고, 주민들이 설립 반대 서명운동에 돌입하며 격렬하게 항의해 A사와 파주시-주민들이 대치하는 상황으로 번졌다. 지난달 31일 경북 칠곡군 동물장묘시설 설치 반대 위원회는 칠곡군청 앞에서 300여 명의 주민들고 함께 장묘시설 설치 반대 집회를 했다. 반
【stv】= 서울 창천동에 있는 45년의 역사를 간직한 '공씨책방'이 결국 쫓겨나게 됐다. 서울서부지법 민사5단독 황보승혁 판사는 21일 건물주 전모(52)씨가 공씨책방을 운영하는 장화민(60)씨를 상대로 제기한 명도소송에서 "건물주에게 건물 1층을 인도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 황보 판사는 "계약 갱신을 원하지 않는 임대인은 임차인에게 계약 만료 6개월 전부터 1개월 전까지 계약해지를 통보할 수 있다"며 "새 장소로 이전하기에 지나치게 짧다는 공씨책방 측의 주장은 현행법 해석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공씨책방의 가치는 특정 장소나 건물과 결부된 것이라기보다 방대한 중고서적과 운영자의 해박한 지식, 네트워크 등에 기초한 복합적인 것이다. 책방이 다른 곳으로 이전되더라도 본질적인 부분이 훼손되지 않는다"며 서울시 미래유산으로서 현재 위치에서 보존돼야 한다는 공씨책방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황보 판사는 "사회 이목이 집중되는 사건이었는데, 현행법 해석상으로는 이런 결론밖에 가능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씨책방은 고(故) 공진석씨가 지난 1972년 경희대 앞에서 처음 문을 연 국내 1세대 헌책방이
【stv】= 1982년말 국내에 입국했다가 50일 넘게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에 불법 구금된 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이듬해 사형을 선고 받은 재일교포가 34년여만에 재심에서 간첩 혐의를 벗게 됐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윤준)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76)씨의 재심에서 사형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김씨가 안기부에서 조사를 받은 후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한 자백은 모두 신빙성을 인정할 수 없고 증거능력이 없다며 범죄가 증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는 1982년 12월10일에 일본에서 입국해 김포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안기부 수사관에게 연행됐는데 구속영장은 1983년 1월31일에야 집행됐다"며 "50일이 넘게 불법 구금 상태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김씨는 안기부에 9차례 진술서를 작성해 제출했고 이를 토대로 7차례 피의자신문조서가 작성됐다"며 "한국에서 초등학교 교육만 받고 24년간 일본에서 계속 거주한 김씨가 상당한 분량의 진술서를 막힘 없이 써내려간 것처럼 돼 있고 오래 전 일도 매우 상세히 적혀 있어 과연 본인이 작성한 것인지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또 "불법
【stv】= 정부 비판 성향의 문화예술인 및 단체의 지원을 배제한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업무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소영(51) 전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이 박근혜(65) 전 대통령 재판 증언대에 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22일 박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재판에 김 전 비서관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한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1일 김 전 비서관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지만, 검찰이 일명 '캐비닛 문건'으로 불리는 대통령 비서실 국정기록비서관실 캐비닛에서 나온 문건과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실에서 발견된 '대수비(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및 '실수비(대통령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회의 자료를 증거로 제출하면서 한차례 더 신문하기로 했다. 국정기록비서관실 문건에는 좌파 성향 영화 지원을 배제하고 이른바 '건전영화'의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대수비 및 실수비 회의 자료에는 좌편향 작품과 단체·개인 및 이념편향 위원을 배제하고 건전문화TF를 운영하겠다는 등의 내용이 들어있다. 김 전 비서관은 블랙리스트 업무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돼 김기춘(78) 전 대통령
【stv】= 양승태(69·사법연수원 2기) 대법원장이 22일 퇴임식을 열고 6년 임기를 마무리한다. 안팎의 거센 사법부 개혁 목소리는 후임자의 몫이 됐다. 양 대법원장은 지난 2011년 8월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후보자 지명을 받았다. 당시 청와대는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나갈 안정성과 시대변화에 맞춘 개혁성을 함께 보유했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양 대법원장은 임기 내 상고법원 설치 추진에 총력을 기울였다. 상고법원은 대법원이 맡고 있는 상고심 사건 중 일반 사건을 전담하는 법원으로 양 대법원장의 역점 사업 중 하나였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상고법원 추진 과정에서 홍보 활동에 지나친 예산을 사용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2015년 국정 감사 당시 정의당 서기호 의원은 "통과가 불확실한 제도를 홍보하는 데 억대 투자는 세금 낭비"라고 비판한 바 있다. 고등법원 부장판사 승진 제도 폐지 논의가 지연된 된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지방법원 부장판사를 거친 뒤 고등법원 부장판사로 보임되는 이 인사 방식은 사실상 법원 내 유일한 승진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대법원장 권한을 비대화하고 사법부 관료화를 부추긴다는 비판 여론이 많았다. 법원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방법
【stv】= 앞으로 보험료를 카드로 결제하기가 좀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저금리 기조에도 꿈쩍 않는 증권회사의 신용거래융자 이자율도 개선된다. 금융감독원은 21일 원장 직속 자문기구인 '금융소비자 권익제고 자문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어 두 가지 과제를 우선추진 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6월말 현재 개인영업을 하는 41개 보험회사 중 보험료 신용카드 납입을 허용하고 있는 회사는 31곳(75.6%)이다. 그러나 카드 수수료 부담 등을 이유로 텔레마케팅(TM) 등 특정 판매채널에 한해 카드납입을 허용하거나 특정 카드사에 대해서만 카드납입을 허용해 전체 보험료 납입액 중 카드납입 비중은 9.7%에 그쳤다. 금감원은 카드사, 보험회사 및 관련 금융협회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가맹점의 카드 납부 및 선진국 사례 등을 참고해 10월 중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증권회사의 신용거래융자 이자율도 손 본다. 최근 코스피가 2450포인트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주식시장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개인투자자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지난 7월 기준으로 8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저금리 기조에 따른 조달금리 하락에도 일부 증권회사는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