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외교부는 24일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축하 메시지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문 대통령은 1992년 수교 이래 제반 분야에서 양국 관계의 비약적 발전을 평가하고, 이는 양국 정부와 국민이 소통과 교류, 협력을 통해 상호 이해와 신뢰를 높이고, 더욱 성숙한 관계를 발전시켜온 결과라고 했다"며 "(대통령은) 본인도 한·중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한 한·중 관계가 양국의 공동번영, 나아가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발전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외교부는 이어 "시 주석은 수교 25년간 양측의 공동노력 하에 양국관계가 부단히 발전해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줬으며, 역내 평화와 발전에 적극 기여했고, 이러한 양국관계의 결실은 소중한 것이라고 했다"며 "시 주석은 한·중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이어 정치적 상호신뢰를 공고히 해 이견을 타당하게 처리하며 한·중 관계를 안정적이고 건전하게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외
【stv 사회팀】= 검찰 일반직 최고위 공무원인 대검 사무국장이 교체된다. 23일 법무부는 양희천(58) 대검찰청 사무국장을 교체하기 위한 면직 처리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검 사무국장은 검찰 일반직 공무원 중 가장 높은 직급으로 고위공무원단 가급(1급)이다.검찰 수사관 출신인 양 사무국장은 조직내에서 '정보통'으로 꼽히는 인물로 지난해 6월 현직에 전보됐다. 정권 교체 후 검찰 수뇌부가 옷을 벗는 사례는 종종 있지만 일반직 고위 공무원이 바뀌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대검 사무국장이 통상 2년을 근무한다는 점에서 양 사무국장은 사실상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갈이' 됐다는 평가다. 법무부 관계자는 "교체하기로 결정은 됐고 아직 관련 절차는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어 교체 배경과 관련해 "법무부장관이 검찰 일반직 인사 쇄신 차원에서 고위공무원단 임용 절차에 따라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사회팀】=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8명은 현재 우리나라 일자리 문제가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으나,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일자리 정책 관련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사안으로 '양질의 청년일자리 창출(52.8%)'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중장년 취업자의 일자리 안정성 제고(18.4%)'와 '여성의 일자리 참여 확대 및 경력 단절 해소'(12.0%) 등을 주문했다.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 일자리 정책의 효과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청년실업 해소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66.6%가 '청년 중소·벤처기업의 창업 지원'을 선택했으며, 이어 '민간부문 청년 신규채용 권고 및 인센티브 도입(59.3%)', '중소기업 청년 추가 고용 장려금 도입(52.1%)'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7명 이상은 가능한 한 '공공부문 생활밀착형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stv 사회팀】=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선로 작업 현장에 대한 대책이 진일보 했다고 본다."김선욱 전국철도노조 미디어 실장은 22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철도안전 운행 및 작업자 안전확보 대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국토부는 현장 철도 노동자들의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철도 차량 부품의 품질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철도안전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열차 운행 조정과 시설 개선으로 하루 기본 작업 시간인 3시간30분을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기관사가 야간에 작업자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발광형 안전띠를 보급하고, 경광등을 추가로 설치한다. 열차가 작업지점 2㎞ 인근에 오면 작업자에게 경보음, 진동을 통해 경고하는 기관사·작업자 간 양방향 정보 교환시스템을 내년까지 도입한다. 또한 내년부터 일상 점검과 긴급 보수 등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열차 운행이 없는 시간에만 선로 작업을 승인하도록 한다.김 실장은 "노조 측은 '사고 예방 중심의 시스템 개선을 해달라' '노동환경을 개선해달라'는 요구를 (노·사·정 간담회에서) 했다"며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진 않았다. 코레일에
【stv 경제팀】=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은 23일 "첫 단추가 잘 꿰어져 새 정부의 경제정책과 정책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우리 경제·사회의 고착화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2017년 제3차 재정정책자문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올해는 새정부가 편성하는 첫 번째 예산안, 첫 번째 국가재정운용계획이라는 점에서 예년과 큰 차이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하반기에도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이나 저성장 고착화와 양극화 등 우리 경제가 구조적·복합적 위기에 처해 있다"며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고소득자에서 저소득자로성장의 과실이 이어지는 낙수효과(trickle down effect)가크지 않을 뿐만 아니라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도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람 중심의 지속성장 경제를 구현하려면 재정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지난 7월 발표한 새정부 경제정책 방향과 정책과제를 충실히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에도 확장적 재정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김 차관은 "실업급여, 구직촉진수당을 통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노사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일자리 모델
【stv 경제팀】= 22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에서는 '협정 개정을 요구'하는 미국측과 '효과 분석이 우선'이라는 우리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며 평행선을 달렸다.결과적으로 한·미FTA 수정 협상 개시라는 성과를 얻으려던 미국측의 요구에 대해, 우리측이 한미 FTA에 대한 효과분석이 우선돼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달아 미측에 공을 넘겨보낸 모양새가 됐다. 이날 회의에서 미측은 한미FTA 발효 이후 자동차, 철강, IT 분야에서 무역 수지 적자가 2배로 늘어났다며 무역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정문에 대한 개정(amendment) 또는 수정(modification)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양국의 국내 절차에 따라 조속한 시일내에 한·미FTA 개정 협상을 개시할 것을 공식 요청했다. 이에 대해 우리측은 상품수지 적자는 미시적, 거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지 한미FTA가 원인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의 대한국 무역적자는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고 올해에도 지난 6개월동안 30%가량 감소했다는 수치를 제시하는 등 객관적인 통계로 맞대응했다. 또한 한미 FTA효과에서도 상품, 서비스, 투자 등 우리
【stv 정치팀】=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23일 2년간 수감 생활을 마치고 만기출소하며 "짧지 않았던 2년 동안 정말 가혹했던 고통이 있었지만 새로운 세상을 드디어 만나게 됐다"며 소회를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새벽 의정부교도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캄캄한 이른 아침에 저를 맞아주기 위해 의정부까지 멀리서 달려온 여러분에게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깊은 감사의 말씀부터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여러분 덕분에 제가 지금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편안하다"며 "제게 닥쳤던 큰 시련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저의 진심을 믿고 한결같이 응원해주고 사랑을 준 수많은 분들의 믿음 덕분"이라고 강조했다.한 전 총리는 "이 자리를 빌어 정말 진심으로 수많은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여러분의 사랑에 힘입어 앞으로도 당당하게 열심히 살아나가겠다"고 다짐했다.이날 현장에는 새벽 5시로 알려진 한 전 국무총리의 출소 시간보다 한 시간 일찍 와서 대기하는 지지자들로 붐볐다. '나라다운 나라로 돌아오심을 환영한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은 곳곳에 걸려있고 100여 명의 지지자들은 노란 풍선과 장미를 준비해 한 전 총리의 출소길을 맞이했다. 한 전 총리는 교도소 문을 나
【stv 정치팀】= 국민의당 새 지도부를 뽑는 8·27 전당대회 온라인 투표가 23일 마감된다. 첫날 투표에 당원 10%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25~26일로 예정된 ARS 투표 참여율에도 관심이 쏠린다.현재 당대표 경선에는 안철수·이언주·정동영·천정배(기호순) 후보가 출마한 상황이다. 당내에선 안 후보 당선을 유력시하는 가운데, 과반 득표 여부를 두고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당원 비중이 가장 높은 호남 득표율에 대해선 각 후보 캠프별 입장은 물론 관망하는 의원들의 분석도 다르다. 정동영·천정배 후보 측은 안 후보에 대한 호남 반감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과반 득표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그러나 전당대회를 관망하고 있는 한 호남 의원은 "호남에서도 안 후보 지지가 70% 정도"라고 말하기도 했다. 안 후보 측은 내부적으로 1차 투표에서 전체 당원 중 50% 초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오는 25~26일 치러질 ARS 투표 참여율에도 관심이 모인다. 온라인 투표 참여 방식이 생소한 당원들의 ARS 투표 쏠림 현상을 기대하는 시각도 있다. 한 호남지역 당 관계자는 이와 관련 뉴시스와 통화에서 "아무래도 호남에선 ARS 투표 비중이 높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