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거리에 있는 사람도 스마트폰으로 원거리 장례식 경험점점 간소해지는 장례식에 제로장(zero葬)도 등장中 북경 사찰에도 로봇 스님 있어 일본에는 매년 8월 15일에 일본식 추석맞이를 위해 고향을 방문하여 성묘하는 풍습이 있다. 최근에는 임종을 앞둔 마지막 활동이라는 의미의 종활(終活, 슈카스)이라는 용어가 정착하여 인생의 마지막을 맞이하기 전에 묘지와 장례, 상속 등의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도 많아졌다. 일본의 수도권에 있는 회사로 프라스틱 제조, 판매를 하며 프라스틱 성형관련 회사인 <닛세이 에코>가 최근 새로운 장례의 형태인 'IT장례'를 발표했다. <닛세이 에코>는 8월에 동경의 빅사이트에서 개최되는 장례관련 전시회인 '엔딩산업전 2017'에 출품 예정이다. IT장례란 디지털화가 진행되는 현대에서 가장 도입이 지연되고 있는 장례 분야에서의 IT화를 추진하기 위해 생긴 사업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로봇인 페퍼(Pepper)가 스님의 역할을 하고 있는 '로봇 스님'이다. 새로운 장례서비스는 인터넷장례 서비스로, 인간형 로봇인 페퍼가 스님을 대신하여 독경을 하며 조문객의 방명록 기입 등을 IT화한 전자방명록과 인터
【stv 사회팀】= 서울시가 '걷기 좋은 도시'를 표방하며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있지만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하려는 시민들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유경상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발표한 '서울 도심권의 도로 공간재편에 따른 승용차 이용자 행태 변화 및 정책 시사점' 정책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연구원이 지난해 8월22일부터 1개월간 서울 도심권 승용차 이용자 531명(도심권 도착시민 449명과 통과시민 8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조사와 대면조사를 병행한 결과 서울 도심권으로 하루 유입되는 승용차 통행량은 하루 약 51만2000건이었다. 이 가운데 41만6000건은 도심권 도착통행이고 약 9만6000건은 도심권 통과통행이었다. 서울 도심권 도착 통행자들에게 물어본 결과 통행시간이 50% 늘어나도 승용차를 계속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76.6%에 달했다. 통행시간이 150% 늘어날 경우 도심권 도착시민중 약 절반이 대중교통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경우 도심권 통행을 아예 포기하거나 목적지를 변경하겠다는 비율이 24.9%까지 상승해 시민 이동권 제한과 도심권 경제 악영향이라는 부작용이 심한 것으
【stv 사회팀】= 연세대학교 교수 연구실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의 첫 재판이 25일 열린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김양섭)는 이날 오전 10시 폭발성물건파열 혐의로 기소된 연세대 기계공학과 대학원생 김모(25)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한다. 재판이 정식 공판기일로 진행되는 만큼 김씨는 이날 법정에 출석해야 한다. 공판준비기일과는 달리 공판기일에서는 피고인이 법정에 출석할 의무가 있다. 김씨는 지난 6월13일 오전 7시41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제1공학관 4층 지도교수인 김모(47) 교수 연구실 앞에 폭발성 물질을 설치해 김 교수의 얼굴 등에 2도 화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5월까지 논문을 작성하면서 김 교수가 심한 질책과 함께 모욕감을 느끼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범행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찰은 김씨의 범행 도구가 위력적인 '사제 폭발물'이라고 판단했으나 검찰은 폭발물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봤다. 검찰은 과거 법원의 판단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 김 교수가 다친 정도 등을 고려해 김씨가 폭발물보다 살상력이 적은 '폭발성 물건'을 제작한 것으로 해석했다. 폭발물로 규정되기
【stv 사회팀】= 문무일 검찰총장이 25일 취임 한 달을 맞게 됐다. 문 총장은 그간 '하명수사' 논란이 끊이지 않던 특별수사 총량을 줄이고 민생과 밀접한 형사부를 강화하는 데 공을 들였다. 문 총장은 어느 때보다 거센 검찰 개혁 요구를 받으면서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문 총장이 취임한 지난달 25일은 청와대 민정수석과 법무부장관 자리에 이미 학자 출신 인사들이 자리한 상태였다. '검찰을 뜯어고치겠다'는 여론으로 부담스러운 상황 속에서 임기를 시작한 것이다. 이에 문 총장은 취임 후 특별수사 총량을 축소하고 형사부를 강화하는 방침을 정하는 등 자체 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따라 전국 41개 지청 단위 특수전담이 폐지됐고,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 규모가 절반 이하로 축소됐다. 검찰총장 직속으로 범죄정보 수집 활동을 벌이는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실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기도 했다. 범죄정보기획관실은 그간 검찰총장 권한을 축소하고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는 방안 중 하나로 조직 축소 등이 검토되거나 실행된 바 있다. 간첩 조작 사건 등 과거 정권에서 일어난 시국사건에 대한 검찰의 부적정한 처리를 사과하기도 했다. 검찰 수장이 과거사 문제를 두고 고개를 숙인
【stv 사회팀】=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1심 선고가 25일 결론 나면서 법원이 특검과 삼성 중 어느 쪽 손을 들어줄지 사회적 이목이 쏠린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 부회장이 삼성 경영권 승계를 목적으로 박근혜(65) 전 대통령과 최순실(61)씨에게 승마 및 미르·K스포츠재단 지원 등 뇌물을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이 부회장 측은 경영권 승계 작업은 '가공의 틀'이라며 대가성이 없다고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박 전 대통령과 관련된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의 유·무죄 판단이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뇌물공여가 유죄로 인정되면 그와 연관된 나머지 혐의도 유죄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은 뇌물공여 혐의 외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재산국외도피),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의 다른 4가지 혐의도 받고 있다. ◇정유라 승마 지원, 朴 직무 관련 대가성 인정될까 삼성이 정유라(21)씨에게 지원한 승마훈련 비용의 뇌물죄가 성립되려면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공범 관계가 인정돼야 한다. 박 전 대통령이 최씨가
【stv 경제팀】=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의 놀라운 성장세 만큼이나 대출액도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카카오뱅크에서 대출이 나간 금액이 어느새 1조3000억원에 다다랐다. 기존처럼 은행에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되고, 복잡한 서류작성 과정없이도 모바일로 몇번의 클릭만 하면 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폭발적인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24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전날 오후 4시까지 출범 28일 만에 대출액은 1조2900억원이 실행됐다. 마이너스 통장의 경우 한도 설정 이후 실행되지 않은 잔액은 제외된 수치다. 하루 평균 450억원씩의 대출액이 나간 셈이다. 출범한지 한 달이 채 안 돼 1조3000억원 가량의 대출이 실행된 것은 가히 놀라운 속도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지난해 7월~올 7월) 예금은행 전체의 마이너스 통장과 일반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을 다 합쳐도 한 달 평균 증가액은 1조1000억원 정도에 불과했다. 그런데 카카오뱅크는 이를 단숨에 꺾어버린 것이다. 당국의 가계부채 규제강화로 대출 증가액이 주춤한 기존 은행권과는 엇갈리는 '나홀로' 행보다. 금융위원회 자료를 보면 지난 11일 기준 은행권
【stv 경제팀】= 정부가 해운·조선 분야 업황 악화로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조선사들을 위해 산업은행 등 정책기관을 중심으로 4년간 총 1000억원을 지원한다. 또 시중은행들이 중소 조선사의 RG 발급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은행, 중소조선사 등이 참여하는 정례 실무협의체를 만들기로 했다. 정부는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조선사 RG 발급 원활화 방안'을 확정했다. RG는 조선사가 선박을 제때 건조하지 못하거나 파산할 경우 발주처에서 받은 선수금을 금융기관이 대신 물어주겠다는 지급보증을 뜻한다. 보통 선주는 RG 발급을 확인하고 대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RG 발급이 무산되면 수주가 취소될 위험이 커진다. 최근 해운·조선업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의 조선업 지원이 대형 조선사로 몰리다보니 중소 조선사들의 경우 RG 발급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수주 감소와 매출 급감 등을 호소하고 있다. 정부는 예년 RG 발행 건수와 신조 프로그램 등을 감안할 때 연간 550억원 이상의 RG 발급수요가 생기지만 시장에서 소
【stv 경제팀】= 달아오르던 소비자심리지수가 7개월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6개월 연속 상승세를 타던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 반전함에 따라 경기 회복세가 한풀 꺾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일시적 현상인지 추세적인 흐름인지는 더 두고 봐야 하겠지만, 북핵리스크와 8.2 부동산 대책, 살충제 계란 파동 등이 겹쳐있는데다, 하반기 수출 증가도 둔화가 예상되고 있어 예사롭게 볼 일은 아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9.9로 지난달 111.2에 비해 1.3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을 넘으면 경제를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고, 100을 넘지 않으면 부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월 93.3 ▲2월 94.4 ▲3월 96.7 ▲4월 101.2 ▲5월 108.0 ▲6월 111.1 ▲7월 111.2 등으로 6개월 연속 상승하다 ▲8월 109.9로 소폭 떨어져 7개월만에 하락반전했다. 한국은행 박상우 통계조사팀장은 "6개월 연속 쉼 없이 오른데 따른 미세 조정 성격의 하락"이라며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상승했던 것도 처음이었고 현재 레벨에서 1.3포인트 떨어진 것이면 낮은 수치는 아니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