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을 국가정보원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재고소했다. 전교조는 12일 원 전 국정원장과 이병기 전 국정원장,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대표 이모씨,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사이버 감시단장 김모씨 등 4인을 국가정보원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은 내부 정치에 불법 개입하고 전교조 등 진보운동 단체들을 파괴하기 위한 공작을 벌여 온 행위가 여러 경로를 통해 밝혀져 왔다"며 "새로운 증거들을 더해 4인을 재고소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교조는 지난 2013년 원 전 국정원장을 국정법 위반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리됐다. 전교조는 같은해 명예훼손과 단결권 침해 및 조합활동 침해 등의 이유로 3000만원을 배상하라는 민사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1심에서는 일부 전교조에 대한 명예훼손 등이 인정된다며 1000만원 배상 판결이 났으나 대법원에서 심리불속행 기각 판결이 났다. 전교조 관계자는 "국가기관이 가담한 작전에 전교조에 대한 오해와 부정적인 이미지가 확산돼 왔다"며 "이번 재고소를 통해 철저한 조사와 엄정
【stv】= 서울의 한 시내버스 기사가 어린 자녀만 내린 상황에서 미처 하차하지 못한 엄마를 태운 채 그대로 출발했다는 논란이 일자 서울시가 진상 조사에 나섰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서울시버스운송조합 게시판에는 '240번 버스 기사를 신고한다'는 내용의 다수의 민원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중랑차고지 방향으로 운행하던 240번 버스는 전날 오후 6시20분께 건대입구역 인근 버스정류소에 정차했다. 퇴근시간대라 당시 버스는 승객들로 가득했다. 이 때 버스에서 3~4살 가량의 어린 아이가 먼저 내리고, 엄마로 추정되는 여성이 내리려는 순간 뒷문이 닫혔다. 이 여성은 아이만 내렸다면서 버스 기사에게 문을 열어줄 것을 요청했지만 해당 기사는 이를 무시하고 그대로 출발했다는 게 글쓴이의 주장이다. 결국 다음 정류소에서 도착해서야 문이 열렸고 울면서 뛰어나가는 엄마를 향해 기사가 큰 소리로 욕을 했다고 글쓴이는 주장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서울시는 곧바로 조사에 착수했다. 시 관계자는 "해당 기사의 경위서와 폐쇄회로(CC)TV를 통한 버스 내부 상황 등을 확인한 결과, 기사는 아이 어머니의 하차 요청을 버스가 출발하고 난 후 인지한 것으로 보여진다"
【stv】= 검찰이 국가정보원 댓글부대 운영에 사용한 활동비의 자금경로를 파악 중이다. 국정원이 댓글부대 외곽팀장에게 지급한 돈은 1회당 최대 1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12일 "국정원으로부터 받은 영수증은 외곽팀장에게 돈을 지급한 뒤 각각 받은 것"이라며 "이 자금이 누구에 의해서 어떻게 마련된 자금인지 등은 확인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국정원이 외곽팀장에게 돈을 건낸 뒤 받은 영수증을 확보하고 자금출처를 분석 중이다. 이 영수증에는 날짜, 금액, 수령인 등이 기재돼있으며, 1회에 최고 1000만원이 넘는 금액이 적힌 것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곽팀장에게 1회 당 최대 1000만원이 넘는 돈이 건네졌다는 이야기다. 검찰은 이 영수증을 토대로 돈의 출처와 이동경로, 어떤 과정을 거쳐서 집행됐는지 등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 또 검찰은 국정원이 이명박정부 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관리·운영했다는 사안에 대해 수사의뢰가 접수되는대로 곧바로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 수사는 이미 댓글부대 수사를 벌이고 있는 공공형사수사부에 맡길 것으로 보인다. 'MB 국정원 블랙리스트' 수사를 위해 검찰은 현재 공공형사수사부와 공안2부로
【stv】= 증시 활황에 힘입어 전업 투자자문사의 순익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6월 전업 투자자문사의 순이익은 284억원으로 전분기(86억원) 대비 3배 이상(230.1%) 증가했다. 주가지수 상승에 따라 수수료수익이 60억원 불고 고유재산운용이익도 207억원 증가한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242억원(252.1%) 늘었다. 순익 증가에 따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7%로 전분기보다 13.7%포인트 뛰었다. 다만 회사별로 양극화는 뚜렷했다. 157개 전업 투자자문사 중 70곳은 흑자(393억원)였지만 절반 이상인 87곳은 적자(109억원)를 기록했다. 그나마 적자 회사수는 전분기 대비 5곳 감소하고, 흑자 회사수는 8곳 증가했다. 전업 투자자문사의 6월 말 현재 계약액(일임·자문)은 13조3000억원으로 3월 말(15조8000억원) 대비 16%(2조5000억원) 줄었다. 업계 최다 자문계약고를 보유하던 모닝스타투자자문(2조8000억원)의 폐업 결정에 따른 자문계약 해지로 계약액이 대폭 감소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업 투자자문사의 당기순이익이 증가하고 적자회사가 감소하는 등 수익성이 다소 개선됐으나 20
【stv】= 정부가 대중 통상현안 해소를 위해 WTO 제소 등 통상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강성천 통상차관보 주재로 '제13차 한중통상점검 TF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사드 4기 임시 배치 이후 열린 첫 한중통상점검 TF로 ▲최근 대중 통상 동향 ▲사드 관련 중국 측 조치 해소를 위한 대응방안 ▲중국 현지 진출 기업· 대중 수출기업을 위한 피해지원 이행상황 점검 및 추가 지원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정부는 유통·관광분야 등 중국 측 조치 해소를 지속 촉구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산업부는 우리 기업의 피해가 커지고 있는데 대해 중국 관련 당국에 항의 서한을 재차 발송할 방침이다. 오는 10월 예정된 세계무역기구(WTO) 서비스무역이사회에서 유통·관광분야 중국 측 조치의 조속한 철회도 촉구하기로 했다. 국제규범 위반 소지가 있는 조치들에 대해서는 WTO 제소 등 통상법적 대응도 적극 검토 중에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사드 관련 중국 내 일련의 조치들에 대한 법리적 검토와 증거 수집 등을 계속해왔다"며 "관계부처와 업계, 전문가 등과 소통하면서 모든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기존 대중무역피해 특
【stv】=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4년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0만명을 밑돈 것은 7개월만의 일이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취업자는 2674만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1만2000명 증가했다. 이는 2013년 2월 20만1000명 증가한 이래 증가 폭이 가장 낮다. 취업자 수 증가 규모가 30만명대를 밑돈 것은 지난 1월(24만3000명) 이후 7개월만이다. 2월 37만1000명, 3월 46만6000명, 4월 42만4000명, 5월 37만5000명, 6월 30만1000명, 7월 31만3000명로 6개월 연속 30만명을 넘겼었다. 건설업 내 일용근로자 증가 폭이 둔화된 영향이 컸다. 교육서비스업과 부동산업 및 임대업 등의 부진도 전체 증가 폭을 끌어내렸다. 전체 건설업 취업자 수가 192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8% 늘어난 데 반해 일용근로자 수는 142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5% 줄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지난해 8월 비가 이틀 미만으로 내렸지만 올 8월 셋째 주에 6일 이상 비가 와 일용직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고용률은 61.1%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stv】=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측이 금호타이어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제출한 자구계획이 반려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관계자들은 전날 산업은행을 방문, 자구계획안을 제출했다. 박 회장 측이 제출한 자구계획에는 자산 매각과 유동성 문제 해결 방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금호타이어가 보유한 1300억원 규모의 대우건설 지분을 매각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회사 부실의 원인이 되고 있는 중국 사업을 정리하는 방안도 자구계획에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산은은 금호타이어 측의 설명을 듣고 자구계획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보완을 요구했다. 특히 중국 법인과 공장이 현지 은행에 진 빚이 3160억원에 달해 매각을 해도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큰 상황이다. 산은은 금호타이어가 수정안을 제출하면 이를 분석한 뒤 다음주 중 주주협의회를 열어 채권단 구성원들과 적절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자구계획이 받아들여지면 채권단은 현 경영진 체제를 유지하게 된다. 9월 말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 1조3000억원의 연장 가능성도 높아진다. 하지만 채권단이 회사의 독자생존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
【stv】= 국회의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린 12일 야3당은 김 후보자에 대한 날선 검증에 나섰지만 다소 온도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 후보자가 정치적 편향성을 갖고 있다며 '코드인사'라 맹비난한 자유한국당과 달리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비교적 온건한 태도를 보인 것이다. 일각에서는 전날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 여파가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한국당은 정우택 원내대표가 "김 후보자의 인준안을 절대 찬성할 수 없다"고 천명한 만큼 김 후보자의 이념적 편향성과 경력 부족 등을 지적하며 맹공했다. 전희경 의원은 "법원의 독립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는 80년대 사고 방식, 국민을 억압하던 시절에 머물러 있다"며 김 후보자가 소속됐던 진보 성향 우리법연구회와 국제인권법연구회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광덕 의원은 김 후보자가 법원장 회의에서 행정처 차장을 범죄자 다루듯 몰아붙였다며 "김 후보자는 사법행정권 남용을 넘어서 현저히 일탈해 징계할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이채익 의원은 "김 후보자는 변호사회에서도 기수가 제일 낮고 대법관도 지내지 않았고 행정처 경험도 전무하다"며 "그런데 사법부를 책임지고 3000여 법관의 대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