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8일 "들러리 회담엔 참석할 수 없다"며 전날 청와대의 회동 요청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북핵위기대응특위 연석회의에서 "이번 청와대 회동은 진정성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청와대 정무수석이 찾아와 5자회동을 제안했다"며 "5자회동이라는 것은 대통령과 각 정당의 대표들을 초청해서 하겠다는 것인데 사실 그 회동이라는 것은 우리보고 들러리 회담에 참석해달라는 요청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들러리 회담엔 참석할 수 없다는 것이 원칙"이라며 "앞으로도 들러리 회담은 참석하지 않겠다는 그런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한편 홍 대표는 "일부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정부를 향해 한 발언 내용을 보면 '거지같이 대화를 구걸하고 있다'는데 이 반응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역사상 대한민국에 대해 미 동맹국의 대통령이 이런 발언을 한 일이 있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건 '문재인 패싱'이 아니라 '디스카드(discard)', 버리는 것이라고 본다"며 "외교적으로 그런 용어는 사용하면 안 되겠지만 미 대통령이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은 아예 디스카
【stv】=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8일 자신과 '막말 논쟁'을 벌인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을 향해 "끝장 토론을 통해 하태경을 한 번 죽여보길 정중히 요쳥드린다"고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 의원이 제 등 뒤에 대고 '죽여버릴까보다' 이런 말씀을 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하 최고위원은 지난 4일 한국당의 국회 본회의장 앞 피켓시위 현장에서 "당신들 보수정당 두 번 죽이는 거야"라고 소리쳤고, 정 의원은 이에 "어디다 대고 보수를 입에 올리냐"라며 고성을 주고받은 바 있다. 하 최고위원은 "당시 그 자리가 소란스러워서 정 의원이 제게 한 얘기를 못들었는데 사후에 확인하니 논쟁할 지점이 있다"며 "무엇이 진짜 보수냐, 또 이 시기에 국회 보이콧이 타당한지에 대해 끝장 토론 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더불어민주당과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기술유용행위에 대한 직권조사와 기술자료 유출금지제도 도입,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배상액 3배로 개편 등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공정위는 8일 오전 국회의원 회관에서 '기술유용 근절대책 마련을 위한 당정회의'를 열어 현행 체제의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같은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 마련은 정부의 노력에도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자체 기술자료를 요구, 유용하는 행태가 줄어들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예컨대 대기업이 하도급 업체 선정 과정에서 대상 업체에 기술력 등을 증명할 자료제출을 요구한 뒤 계약은 체결하지 않고 기술만 빼내어 유사제품을 제조하는 행위 등을 말한다. 우선 당정은 기존 공정위가 기술유용에 대해 '신고처리'로 대응했던 것을 '선제적 직권조사'로 법 체계를 전환키로 했다. 기술유용 혐의 업체를 적극 발굴하고 매년 집중감시업종을 정해 직권조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집중감시업종은 내년 기계·자동차, 2019년 전기전자·화학, 2020년 소프트웨어 계열 등으로 정해졌다. 또 공정위 내에 변리사나 기술직 등 전문 인력을 보강해 '기술유용사건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국내 상조업계 3위 상조회사로 우뚝 서...후임자 부담도 커 재향군인회상조회(대표 김광열)가 대표이사 공모를 거쳐 김광열(예비역 육군 준장, ROTC 12기)씨를 선임했다. 대한민국 재향군인회(회장 김진호)의 회장이 김진호씨로 지난 8월 새로 취임하면서 재향군인회상조회 대표이사도 새 인사로 교체되었다. 신임 김광열 대표이사는 재향군인회 현충선양사업단장 출신으로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모실 수 있는 호국원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맡아 진행한 경험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업무가 비슷한 재향군인회상조회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신임 김광열 대표이사는 사후복지에 대해서도 누구보다 관심이 많아 고령의 참전용사들과 형편이 어려운 참전용사들이 영면할 장소에 대한 관심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이사는 평소 여건이 된다면 복지 차원에서 새로운 향군 호국묘지 1개소를 조성해 ‘향군상조회와 연계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피력해왔다. 재향군인회는 산하에 10여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데 이들 자회사 대표를 선임하는 시기는 재향군인회 회장 교체시기와 맞물린다. 재향군인회 회장이 바뀌면 산하 법인 대표자들 대부분이 임기와 관련 없이 사표를 본회에 제출하는
상조회사 돈 빼내 차명회사 만들어....3년 뒤 100억원대 장례식장 인수 피해자들 대표자 재산 추적....반드시 피해돈 받아 낼 것. 지난2014년3월 부산지역 대표적 대형 상조회사인 A상조(대표 B모씨)가 부도가 나면서10만여명의 자사 상조회원들의 피해자가 발생되어 부산지역 서민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준 대형 사건이 발생 한지 꼭3년째가 되는2017년4월 시가100억원대의 양산장례식장(대표 강향순)을 전격 인수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관련업계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양산장례식장이 양산지역의 전문장례식장으로 역사는 그리 깊지 않지만 부산대 양산장례식장과 함께 월30여건 이상의 장례행사를 치르는 등 지역에서 나름 노른자의 장례식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곳이다.그런데 이곳의 직전 대표인 이상환 전 대표가 지난4월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양산지역을 기반으로 여러 곳에서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다. ▲경남양산시 동면 석산리에 있는 양산장례식장 전경 즉 부도난 부산의 A상조 B대표가 자신의 친누나인강 모씨를 대표이사에 전격 발탁하면서 소문이 일파만파 상.장례업계에 파다했다.또한 A상조의 B대표의 최측근이던 노 모씨가 양산장례식장의 전무로 영입되고 새로 뽑은 장
【stv】= 여신 담당 은행원이 고객 명의 계좌에 입금된 대출금을 몰래 빼냈어도 피해자 사이 관계에서는 업무상 배임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대법원이 판단했다. 해당 행위로 재산상 손해를 본 것은 고객이 아니라 은행이라는 취지다. 대법원 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고객 대출금 5억여원을 몰래 인출한 전 은행원 정모(47)씨에게 피해자들에 대한 업무상 배임죄를 인정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다시 심리할 것을 주문했다고 7일 밝혔다. 정씨는 다른 법리가 적용돼 다시 재판을 받을 전망이다. 정씨는 대출금 입금을 위해 피해자들을 대신해 피해자들 명의로 통장을 개설했다. 이후 해당 통장에 돈이 입금되면 이를 가로채거나 피해자 명의를 이용해 현금카드를 새로 발급하는 수법으로 돈을 빼돌렸다. 정씨가 2014년 5월부터 2015년 5월까지 모두 38회에 걸쳐 빼돌린 돈은 5억1000여만원에 달했다. 정씨는 이를 자신의 빚을 갚는 용도 등으로 사용했다. 이에 대해 원심은 "정씨는 피해자들로부터 대출신청을 받은 뒤 대출금이 입금된 통장을 피해자들에게 즉시 전달하는 한편 그 통장에서 대출금을 임의로 인출하지 않아야 할 의무가 있다"며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정씨가 의무를 위반해 돈을
【stv】= 오는 9월 9일은 '귀의 날'이다. 숫자 9와 귀의 모양이 비슷하다고 해 1961년부터 지정한 날이다. 귀와 관련된 질환은 중이염, 난청, 이명, 메니에르병 등 다양하다. 특히 돌발성 난청은 바쁜 현대사회에서 사회적 활동으로 겪는 스트레스와 과도한 긴장 때문에 계속해서 환자가 늘고 있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돌발성 난청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2012년 5만951명에서 지난해 7만5937명으로 연 평균 6%씩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3%로 가장 많았고 40대 19%, 60대 16%, 30대 15%, 20대 10% 순이었다. 돌발성 난청은 순음 청력검사에서 30dB(데시벨) 이상의 청력손실이 3일 이내에 발생한 경우에 진단한다. 즉, 갑작스럽게 청력을 손실한 것이다. 30dB의 청력을 손실할 경우 옆 사람과 나누던 일상대화 소리가 속삭이듯 들린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감염이나 자가면역질환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그러나 1~5%정도의 환자는 뇌종양 등의 중추질환이 원인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또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스트레스 호르몬이 혈관을 수축하고 혈
【stv】=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3인방'으로 지목된 김종덕(60)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정관주(53) 전 문체부 1차관이 박근혜(65)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선다. 박 전 대통령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혐의 심리가 본격화되면서 당시 업무를 담당한 장·차관들이 청와대 지시 여부에 대해 어떤 증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7일 박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 공판에 김 전 장관과 정 전 차관을 증인으로 부른다. 김 전 장관 등은 정부 견해와 다른 문화예술인들 및 단체에 보조금을 배제하는 명단인 '문화계 블랙리스트' 업무에 관여한 인물로, 재판에 넘겨져 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6개월을 선고 받았다. 검찰과 박 전 대통령 측은 이들의 신문 과정에서 청와대의 블랙리스트 작성 및 실행의 지시 정황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장관은 지원배제 업무 관련 박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의 증언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김 전 장관은 자신의 블랙리스트 재판에서 박 전 대통령이 "편향적인 것에 보조금 지원이 되면 안 된다"는 지시를 했으며, 김상률 전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