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2일 "관계부처 합동 TFT를 빠른 시일 내 구성하고, 부처 간 역할을 분담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내실 있는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학생 집단 폭행사건 관련 관계장관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청소년 집단폭행 예방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팀(TFT)에는 교육부, 법무부, 문체부, 여가부, 방통위, 경찰청 등 관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중학생 집단 폭행사건 관련 범부처 대응방안을 긴급히 논의하고자 한다"며 "지난 9월 초 부산의 한 여중생이 또래 여중생들로부터 2시간 가량 집단 폭행을 당해 피투성이가 된 채 무릎을 꿇고 있는 사진이 SNS를 통해 확산돼 모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지난 7월, 강릉에서는 6명의 청소년들이 다른 한 청소년을 7시간 동안 구타하고, 피해자의 가족에게 이를 실시간으로 중계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기도 했다"며 "부산, 강릉 뿐 아니라 아산, 부천, 세종, 서울 등에서 기존에 발생했던 10대 청소년 간 집단 폭행사건이 뒤늦게 알려지고 있어 참으로 충격적이고도 가슴
【stv】= 박근혜(65) 전 대통령으로부터 '나쁜 사람'으로 지목돼 좌천성 인사 조치를 당했던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현 2차관)이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박 전 대통령은 본인이 나쁜 사람이라고 지목한 노 전 국장을 피고인 신분으로서 맞이하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12일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61)씨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재판을 열고 노 전 국장을 증인으로 부른다. 노 전 국장은 지난 2013년 대한승마협회 비리 감사 이후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나쁜 사람으로 지목된 후 좌천성 인사를 당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가 출범, 2차관으로 발탁되면서 화려하게 복귀했다. 앞서 노 전 국장은 최씨 재판에서도 증인으로 나온 바 있다. 당시 노 전 국장은 "박 전 대통령은 유독 승마만 챙기는 일이 많았다"라며 "이유는 모르겠지만 돌아버릴 지경이었다"라고 '폭탄' 발언을 한 바 있다. 아울러 본인의 대기 발령은 결국 청와대에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노 전 국장은 이날 열리는 재판에서도 같은 취지의 증언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에는 박 전 대통령과 대면한다. 한편
【stv】= 현행 자본시장법이 급격한 금융시장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법령에 허용되는 행위를 일일이 열거하는 '규정중심 규제'에서 일반 원칙만을 제시하는 '원칙중심 규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금융규제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핀테크 혁명과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맞게 자본시장법상 규제 체계를 전환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김용재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빠르게 변화하는 자본시장을 규제 체계가 포용할 수 있으려면 혁신이 필요하다"며 "금융 혁신과 투자자 보호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라도 원칙중심 규제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칙중심규제는 바람직한 결과 달성에 목적을 두고 법령에 일반적인 기준만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결과 달성 방법과 과정은 금융업권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법령에 세부적인 방법과 절차 등을 일일이 열거하는 규정중심규제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김 교수는 "2007년 자본시장법이 시행될때 금융투자상품 포괄규제 도입 등을 통해 선진화된 흐름을 따
【stv】=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 하루 만에 순유출됐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29억원이 순유출됐다. 새로 들어온 금액은 341억원, 펀드 환매로 빠져나간 자금은 370억원이다. 공모펀드에서 167억원 줄었고 사모펀드에서 138억원 늘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832억원 늘면서 하루 만에 순유입됐다. 채권형펀드는 4390억원 줄면서 2거래일 연속 순유출됐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4404억원 줄었고 해외 채권형펀드는 15억원 늘었다.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는 설정액 기준으로 3조8476억원 줄면서 순유출됐다. MMF 설정액은 121조3363억원, 순자산액은 122조1411억원이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애플이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해 12일 출시하는 아이폰 신제품의 이름은 ‘아이폰8’이 아닌 '아이폰X'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폰X는 1000달러(약 113만원)에 조금 못 미치는 999달러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X는 로마자로 10을 의미한다.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X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의 신사옥 애플파크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비밀주의 원칙에 따라 이날 아이폰X를 공개한다는 사실은 밝히지 않은 상태다. 여러 소식통들에 따르면 아이폰X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게 되면 화면 테두리가 거의 없는 '베젤리스' 스크린이 가능해진다. OLED 디스플레이는 보다 밝고 선명한 색상을 보여줄 뿐 아니라 배터리 생명도 늘릴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아이폰X는 또한 3D 얼굴 인식 스캐너 보안 장치 등을 탑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의 얼굴을 스마트폰 카메라에 대면 본인 인증을 하게 된다. 얼굴 인식 기능은 화면 잠금 기능 뿐만 아니라 앱 스토어 및 애플페이 결제 등에도 적용된다. 애플의 신사옥 ‘애플 파크’는
【stv】= 북핵 리스크로 지난달 국내 증권시장에 외국인 자금이 4조5000억원 이상 빠져나갔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월 외국인은 상장주식 2조4170억원, 상장채권 2조1670억원을 순매도해 총 4조5840억원이 순유출됐다. 주식은 7월말부터 시작된 매도세가 8월 중에도 이어지며 지난해 12월 이후 계속된 순매수 흐름이 순매도로 바뀌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8000억원), 싱가포르(5000억원), 영국(4000억원) 순으로 팔았고, 캐나다와 스웨덴은 각각 2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채권은 매수우위에도 만기상환의 영향으로 순매도로 전환됐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보유잔고는 700조원대를 가까스로 유지했다. 8월 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약 596조000억원(시가총액의 33.2%), 상장채권은 104조4000억원(전체 상장채권의 6.3%) 등 총 700조6000억의 상장증권을 보유 중이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11일(현지시간) 미국은 북한과의 전쟁을 원하지 않으며 북한 정권이 아직 돌이킬 수 없는 단계에 들어선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 대북 제재 결의안이 가결된 뒤 "우리는 전쟁을 바라는 게 아니다. 북한 정권은 아직 돌이킬 수 없는 선을 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워싱턴이그재미너(WE) 등이 보도했다. 헤일리 대사는 "(북한이) 핵개발을 멈추기로 동의한다면 다시 미래를 되찾을 수 있다"며 "평화 속에서 살 수 있음을 증명한다면 세계도 그들과 평화롭게 살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면 북한이 위험한 길을 계속 가려 한다면 우리 역시 추가적인 압박을 계속하겠다. 선택은 그들이 내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헤일리 대사는 "오늘 결의안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사이 강력한 관계가 없었다면 채택되지 못했다"며 "우리와 협력하고 있는 양쪽 팀에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결의된 새 대북 제재에 관해 "현재까지 (북한 정부에) 부과된 것 중 가장 강력한 조처"라며 "북한 정권이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연료와 자금을 댈 능력을 저지할 더 나은 기회를 얻
【stv】=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야(對野) 협치 가늠자가 됐다는 평가다. 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의당의 영향력이 표결 과정에서 드러나면서 문 대통령의 협치력이 본격 시험대에 올랐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국회는 11일 본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상정했지만 총 투표수 293표 중 찬성 145표, 반대 145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부결됐다. 이로써 전임 헌재소장의 퇴임 후 겪어온 장기공백 사태는 계속되게 됐다. 헌정사상 처음 발생한 헌재소장의 임명동의안 부결에 청와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문 대통령은 소식을 전해듣고 아무런 말 없이 굳은 표정으로 일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오늘 국회에서 벌어진 일은 무책임의 극치이자 반대를 위한 반대"라며 "헌정질서를 정치·정략적으로 악용한 가장 나쁜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수석은 "야당이 다른 안건과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연계하려는 정략적 시도는 계속됐지만, 그럼에도 야당이 부결까지 시키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국민의 기대를 철저하게 배반했다"고 거듭 힐난했다. 청와대와 국회를 오가면서 물밑협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