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최정은 기자】=유례없는 전력난이 우려되는 가운데 전력다소비업체대상 절전규제가 8월 5일부터 30일까지 총 4주간 적용될 예정에 있다. 전력난 해소를 위해 계약전력 5000㎾이상인 업체를 대상으로 하여 정부 주도로 시행되는 것이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1일 오후 과천정부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여름철 전력수급대책을 발표하면서, 한 브리핑을 통해서는 "8월 둘째 주 전력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예비력이 -198만㎾를 기록하는 등 사상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공공기관과의 공조로 강도 높은 절전대책을 추진하면서 그 일환으로 ▸전력다소비업체에 대한 선별적 절전규제 ▸산업용·일반용 중소수용가의 선택형 최대피크 요금제 확대적용 ▸절전주택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의 정책을 펼 예정이다. 즉, 관리차원에서의 ‘규제’와 범국민 차원 협조라 할 수 있는 ‘절약’, 이 두 키워드를 가지고 전력수급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STV 박상용 기자】=오는 6월 4일이면 취임 100일을 맞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가 내려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는 지난 5월 29일, 전국의 성인남녀 1,101명을 대상으로 월 2회 실시하는 정례 대통령 국정운영평가와 취임 100일을 맞아 국정운영 분야별 평가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59.6%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잘함’ 평가를 내렸다. 가장 잘한 분야로는 ‘안보’를 꼽았으며, 가장 못한 것은 ‘인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잘함’과 ‘못함’ 양분형 평가로 진행된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서는 ‘대체로 잘함’이 2.9%, ‘매우 잘함’이 16.7%를 차지해 총 59.6%가 ‘잘함’ 평가했으며, ‘매우 못함’ 16.5%, ‘대체로 못함’ 14.7%로 31.2%가 ‘못함’이라고 응답했다. ‘잘 모름’으로 응답한 비율은 9.2%로 확인됐다. ‘잘함’ 평가는 60대 이상(78.6%)과 50대(70.4%)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지역과 직업별로는 경북권(65.3%), 경기권(58.0%)에서, 자영업(70.3%)과 전업주부(64.0%)에서 높았다. ‘못함’ 평가는 30대(45.3%)와 20대(43.6%)가 주로 평
【STV 박상용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31일 민간 차원의 접촉을 제안한 북한의 태도와 관련해 "자꾸 민간단체를 빨리 보내라, 6·15 행사를 해라, 이런 식으로 해서는 점점 더 꼬이고 악순환을 풀어낼 길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낮 박 대통령은 청와대 녹지원에서 출입기자들을 초청,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개성공단 문제와 관련, “왜 대화를 정부하고 하지 않느냐”며 당국 간 대화가 개성 문제를 비롯해 남북 간 신뢰문제를 해결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번에 개성공단에서 생각지도 않았던 순간 모든 합의가 물거품이 되는 걸 봤다"며 이어 "(공단에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7명의 무사안위를 염려하며 얼마나 조마조마해 했던가"라며 "인질이 되는 것 아닌가 해서 (긴장 이상으로) 긴박했던 그 순간은 상상하기도 싫을 정도"라 당시의 심경을 전달했다. 박 대통령은 "합의는 지켜진다 하니 일단 안심하고 일하고 투자도 해야 하는데, (장기적으로)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우리 업주들이) 무슨 죄인인가"라며 "무슨 일이 생기면 정부가 나서서 ‘미수금’ 전달하듯 하고, 국민들 다칠까 봐 노심초사하다가 빼내오고… 이런 악순환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STV 이호근 기자】=30일 페이퍼컴퍼니 설립인사 명단이 3차로 공개되면서 문화‧교육계까지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운 것으로 드러나 연일 충격이 더해지고 있는 와중에 지난 3월 19일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조세회피는 불법이 아니다’는 판결을 내놔 논란이 일고 있다.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제 23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관련 행정심판에서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공인중개사 시험 부동산학개론 과목 A형 18번 문제의 ‘조세회피는 불법적으로 세금을 줄이려는 행위이다’라는 지문에서 수험생들과 시험주관 측의 다툼이 생겼다. 수험생들은 해당 지문이 조세회피는 실정법상의 개념이 아니므로 사법부의 판단에 따라 합법도 불법도 될 수 있어 참과 거짓을 가릴 수 없는 명제이므로 오류가 있는 지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시험을 주관한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조세회피란 조세법이 예정하지는 않았지만, 합법적인 방법을 사용해 납세자가 조세부담의 감소를 기도하는 것이라며 해당 지문의 내용이 틀렸다는 주장을 내놨다. 이에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조세회피의 법리상 개념은 명확하며 법 규정을 직접 위반하는 것이 아니므로 불법이 아니다”라는 판결을 내리며 산업인력공단의 손을 들어줬다. 이
【STV 최정은 기자】=보험사 유동성 기준이 13년 만에 바뀌었다. 보험사의 자산운용이 일단은 수월해질 전망이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31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20개 보험사 CEO 및 생·손보협회장과 간담회를 가지고 "보험사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규제를 고쳐나가도록 하겠다"며 자산운용상의 규제완화를 언급했다. 우선 금감원은 보험사의 유동성 비율 평가기준을 하향조정할 방침이다. 유동성 비율이 400%이상일 경우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현 체계에서 250% 이상일 경우 1등급을 받는 방식으로 제약이 풀리는 것이다. 이 같은 조정은 지난 2000년 이후 13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저금리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 보험사들에 자금융통의 물꼬가 트여 대가뭄의 해갈로 이어질 수도 있겠다. 또한, RBC(Risk Based Capital) 비율 산정시 해외채권의 금리리스크 인정기준을 완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RBC란 위험기준자기자본이라 풀이되며, 보험회사의 잠재리스크를 계량화하고 이에 맞는 적정자기자본을 보유케 함으로 회사의 재무안정성을 높이려는 장치이다. 자금수급의 양적 개념에 위험이라는 질적 요소를 크로스시킨 건전성 규제지표라 할 수 있다. 가령, 보험사
【STV 최정은 기자】=5월의 마지막 날인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금연의 날’이다. 기구측이 내건 모토 ‘연기 없는 사회(smoke-free society)’를 추구하며 각국에서는 다양한 금연캠페인이 진행된다. 우리나라에서도 각 지자체가 주도하는 금연의 날 행사들이 속속 열린다. 요즘은 금연클리닉을 개설하고 폐활량검진을 해주는 등 실속 있는 건강관련체험 행사도 진행되고 있다. 금연저금통을 나누어주며 쌈짓돈 저금하고 건강 챙기라는 식의 일석이조를 권하기도 한다. 3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는 ‘제26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행사가’ 개최되었다. '담배회사의 광고·판촉·후원 금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과 WHO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배우 이범수씨 부부가 26대 금연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는데, 이씨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아라뱃길 관련 홍보대사를 지내기도 했다. 이렇듯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금연운동들이 힘을 보태어, 한국의 금연인구도 이제는 느린 증가세라도 증가세는 증가세라 우려가 든다. 2012년 한국 남성의 평균흡연율은 OECD 국가들 중 2위를 기록한 바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
【STV 박상용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우리나라 근로시간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최고수준인 1900시간대로 줄이겠다는 당찬 발언을 했다. 현 부총리는 30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OECD 좌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국 경제가 성장만으로는 고용을 창출해 내기 어려운 단계에 진입했다"며 "기존 고용창출시스템의 한계극복에 초점을 두고 고용정책을 새롭게 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근로시간을 OECD 최고수준인 1900시간대로 줄이는 등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겠다"며 "다른 한편으로는 네덜란드·독일 등 선진국의 사례를 참고해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간제 일자리가 일반화된 유럽국가들과 달리 우리나라는 아직 시간제 일자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다며 시간제 근로자의 권리보호를 위한 노력도 다각적으로 이행할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현 부총리는 필립 뢰슬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술부연방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독일의 일자리 정책과 강소기업 육성 등을 논의했다. 2007@paran.com www.stv.or.kr
【STV 박상용 기자】= 탈북고아 9명이 라오스에서 북송된 사건과 관련, 우리 대사관이 이들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면담요청을 한 적이 없으며 탈북고아들도 남한에 가고 싶다고 언급한 적 없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WSJ는 30일자 서울발 기사로 “15세에서 23세 사이의 탈북청소년 9명의 북송은 한국에서 국민적 관심사가 됐다”며 “라오스에서 탈북자들이 태국이나 한국(남한) 등으로 인도되는 것은 암묵적 합의식의 최근 관행이다. 이번처럼 북한에 바로 넘겨진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WSJ는 라오스당국의 말을 빌어 지난 10일 탈북 청소년들이 구금된 이후 비엔티안 주재 남북한 대사관에 통보했으나 북한대사관만이 이들을 빼내기 위해 움직였다고 언급해 논란이 예상된다. 또한 탈북청소년들이 남한행을 요청하지도 않았다는 라오스 관리들의 말도 덧붙였다. 서울 주재 라오스대사관의 칸티봉 소믈리스 영사는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들(남한측)이 면담 신청을 할 것을 기대했다”고 말했다. 라오스 외무부 관계자들은 또한 “한국대사가 고아들이 북한에 송환된 이후인 29일에야 라오스 외무부 차관을 만나 이번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