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최정은 기자】=유례없는 전력난이 우려되는 가운데 전력다소비업체대상 절전규제가 8월 5일부터 30일까지 총 4주간 적용될 예정에 있다. 전력난 해소를 위해 계약전력 5000㎾이상인 업체를 대상으로 하여 정부 주도로 시행되는 것이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1일 오후 과천정부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여름철 전력수급대책을 발표하면서, 한 브리핑을 통해서는 "8월 둘째 주 전력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예비력이 -198만㎾를 기록하는 등 사상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공공기관과의 공조로 강도 높은 절전대책을 추진하면서 그 일환으로 ▸전력다소비업체에 대한 선별적 절전규제 ▸산업용·일반용 중소수용가의 선택형 최대피크 요금제 확대적용 ▸절전주택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의 정책을 펼 예정이다.
즉, 관리차원에서의 ‘규제’와 범국민 차원 협조라 할 수 있는 ‘절약’, 이 두 키워드를 가지고 전력수급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