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오는 6월 4일이면 취임 100일을 맞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가 내려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는 지난 5월 29일, 전국의 성인남녀 1,101명을 대상으로 월 2회 실시하는 정례 대통령 국정운영평가와 취임 100일을 맞아 국정운영 분야별 평가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59.6%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잘함’ 평가를 내렸다. 가장 잘한 분야로는 ‘안보’를 꼽았으며, 가장 못한 것은 ‘인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잘함’과 ‘못함’ 양분형 평가로 진행된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서는 ‘대체로 잘함’이 2.9%, ‘매우 잘함’이 16.7%를 차지해 총 59.6%가 ‘잘함’ 평가했으며, ‘매우 못함’ 16.5%, ‘대체로 못함’ 14.7%로 31.2%가 ‘못함’이라고 응답했다. ‘잘 모름’으로 응답한 비율은 9.2%로 확인됐다. ‘잘함’ 평가는 60대 이상(78.6%)과 50대(70.4%)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지역과 직업별로는 경북권(65.3%), 경기권(58.0%)에서, 자영업(70.3%)과 전업주부(64.0%)에서 높았다. ‘못함’ 평가는 30대(45.3%)와 20대(43.6%)가 주로 평가했다. 전라권과 경북권에서 각각 39.9%와 33.5%로 높게 나타났고, 사무/관리직이 54.2%, 생산/판매/서비스직이 44.6%의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정당지지 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 중 80.5%가 '잘함‘, 12.0%가 '못함’으로 판단했고, 민주당 지지 응답자는 60.6%가 '못함‘, 28.8%가 '잘함’이라고 답했다. 박 대통령 취임 후 국정운영 평가의 조사를 보면, ‘잘함’이 4월 16일 48.8%에서 4월 25일 54.4%로 5.6%p 상승했으며, 5월 14일에 다시 2.1%p 올라 56.5%를 기록, 이번 5월 29일 조사에서는 59.6%로 3.1%p 또다시 상승하며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못함’은 4월 16일 41.4%였던 것이 4월 25일 조사에서는 5.4%p 내려가 30.6%로 기록됐으나 5월 14일에는 37.2%로 1.2%p 상승했으며, 이번 조사에서 다시 6.0%p 하락해 31.2%로 집계됐다. 취임 100일을 맞아 그동안 추진해온 국정운영 분야 중 잘한 분야를 묻는 항목에는 25.8%가 ‘안보’를 가장 많이 꼽았다. 뒤로는 ‘복지’ 9.0%, ‘경제’ 5.4%, ‘민생’ 4.8%, ‘국민소통’ 4.4%, ‘외교’ 4.4%의 순이었으며, ‘인사’라고 답한 비율은 3.1%, ‘기타’와 ‘잘 모름’은 6.7%, 32.0%로 뒤를 따랐다. 잘한 분야 상위 3순위의 응답을 분석해보면 ‘안보’ 50대(31.7%)와 60대 이상(26.5%)에서 가장 많이 꼽았고, 서울권(37.6%)과 경북권(31.6%), 학생(38.0%)과 농/축/수산업(32.6%)에서 높게 나타났다. ‘복지’는 60대 이상(10.4)과 40대(9.8%)가 많이 지목했으며, 전라권(19.2%)과 충청권(10.3%), 전업주부(15.0%)와 생산/판매/서비스직(9.5%)에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경제’라고 응답한 비율은 20대(14.0%)와 40대(8.7%)가 많았고, 경북권과 경기권이 각각 17.1%와 9.7%, 자영업(12.5%)과 사무/관리직(12.5%)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잘 모름’은 30대가 43.4%, 전라권(41.6%)과 기타/무직(36.2%), 사무/관리직(35.6%)에서 가장 많이 택했다. 잘 못한 국정운영 분야로는 ‘인사’가 29.5%로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다. 뒤로는 '경제(10.6%)’, ‘국민소통(9.8%)’, ‘안보(9.7%)’, ‘복지(8.7%)’, ‘민생(5.5%)’, ‘외교(3.6%)’ 순이다. ‘기타’와 ‘잘 모름’은 5.6%와 17.0%를 차지했다. 잘 못한 분야에 ‘인사’라 응답한 사람은 40대가 33.1%로 가장 많았으며, 20대가 32.2%로 뒤를 이었다. 경북권(36.8%)과 전라권(30.2%), 학생(46.7%)과 사무/관리직(36.5%)에서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는 40대(14.1%)와 30대(11.2%), 충청권(15.2%)과 경기권(14.5%), 사무/관리직(16.3%)과 생산/판매/서비스직(12.4%)에서 많이 꼽았다. ‘국민소통’은 30대가 13.5%, 40대가 13.1%로 높게 나타났으며 서울권(15.8%)과 경남권(11.0%), 사무/관리직(14.9%)과 전업주부(12.8%)에서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