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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V 최정은 기자】=5월의 마지막 날인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금연의 날’이다. 기구측이 내건 모토 ‘연기 없는 사회(smoke-free society)’를 추구하며 각국에서는 다양한 금연캠페인이 진행된다.
우리나라에서도 각 지자체가 주도하는 금연의 날 행사들이 속속 열린다. 요즘은 금연클리닉을 개설하고 폐활량검진을 해주는 등 실속 있는 건강관련체험 행사도 진행되고 있다. 금연저금통을 나누어주며 쌈짓돈 저금하고 건강 챙기라는 식의 일석이조를 권하기도 한다.
3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는 ‘제26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행사가’ 개최되었다. '담배회사의 광고·판촉·후원 금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과 WHO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배우 이범수씨 부부가 26대 금연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는데, 이씨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아라뱃길 관련 홍보대사를 지내기도 했다.
이렇듯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금연운동들이 힘을 보태어, 한국의 금연인구도 이제는 느린 증가세라도 증가세는 증가세라 우려가 든다. 2012년 한국 남성의 평균흡연율은 OECD 국가들 중 2위를 기록한 바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또, 지난 4월부터는 담뱃갑 문구가 바뀌었다. 앞면에 ‘흡연은 각종 질병의 원인인데 그래도 피우겠습니까?, 뒷면에 ‘당신의 자녀를 병들게 합니다.’라고 되어 있다. 이는 흡연의 폐해가 비단 호흡기계 질환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님을 시사한다. 간접흡연이 위험함을 또한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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