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혁신위가 적극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했다. 안철수 의원이 ‘혁신위 해체’를 연일 주장하고 있지만 이 같은 주장에 선을 그은 것이다. 주 위원장은 1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최재형 혁신위원장을 만나 혁신위 논의 진행 상황과 혁신안에 관한 의견을 공유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처럼 말했다. 주 위원장은 “비대위가 아닌 정상 지도부가 있더라도 지도부 자체가 혁신위의 문제를 직접 다루기는 적절하지 않기 때문에 혁신위를 통해 정리되고 걸러질 필요가 있다”면서 혁신위에 힘을 실었다. 주 위원장은 오는 22일 열리는 혁신위 전체회의에도 참석키로 했다. 혁신위는 이준석 전 당 대표 주도로 지난 6·1 지방선거 직후 출범시킨 당내 기구이다. 이 전 대표가 해임되면서 혁신위도 붕 떴고, 곧 해체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주 위원장이 적극 지원 의사를 밝히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주 위원장은 당 내홍을 수습해야 하는 입장인만큼 친윤(석열)계와 이 전 대표 모두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다. 주 위원장은 ‘관리형 비대위’를 염두에 두었던 친윤계의 구상과는 조금 다르게 ‘혁신 비대위’를 밀고 나가려는 모습이다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지난 18일 차기 전당대회 개최 시기에 대해 “내년 6월에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저녁 방송된 SBS 8뉴스 인터뷰에서 이처럼 말했다. 내년 6월은 이 전 대표의 당초 임기가 끝나는 때이다. 이 전 대표는 ‘출마 뜻이 있다고 해석해도 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지난 전당대회에 나갔을 때도 (처음엔) 제가 나갈 생각이 별로 없었다”면서 “누군가를 도와줄 생각이었는데, 1등하고 계신 분을 보니까 답이 없더라. 그래서 '내가 나가야지' 하고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의 개혁을 할 수 있는 적임자들이 나오길 바라고, 그분들을 지원할 수도 있고, 안 되면 (당대표 선거에) 또 나가야죠”라고 했다. 이 전 대표가 제기한 비상대책위원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이 “이번 주 내로는 결정이 어렵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심리하며 느낀 바로는 (가처분 신청) 내용이 헌법 가치와 부합하는지에 (법원이) 관심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가처분 신청과 함께 본안소송도 함께 제기한 것에 대해서는 “가처분과 본안 소송은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주호영 비대위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맡았던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실 홍보수석에 내정됐다. 기존의 최영범 홍보수석은 홍보특보로, 강인선 대변인은 외신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에서 인적쇄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단 홍보라인 교체로 물꼬를 틀 것으로 전망된다. 김 전 의원은 홍보수석과 대변인을 겸직할 가능성도 점칠 정도로 윤 대통령의 각별한 신임을 받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이 당선인이던 시절 당선인 대변인을 맡아 대표적인 친윤(석열)계 인사로 분류됐다. 이후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에게 석패했다. 김 전 의원은 MBC 앵커 출신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다. 대통령실은 홍보 기능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고 홍보 라인을 대대적으로 교체해 인적 쇄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정책실장과 정책수석실 폐지로 인해 후유증을 겪고 있는 대통령실은 정책기획수석비서관실을 새로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 전 의원이 대통령실에 입성할 경우 친윤계 대표 인사로서 입지가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홍보수석과 대통령실 대변인을 겸직할 경우 대통령 지근거리에서 대통령의 메시
【STV 박상용 기자】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화합과 단결로 다시는 국민에게 당 운영 문제로 걱정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비대위 정식 출범 직후 열린 첫 회의에서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먼저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는 말씀을 올리겠다”면서 이처럼 말했따. 주 위원장은 “당대표가 궐위되거나 최고위원회 기능이 잃거나 그밖에 이에 준하는 상황에 비대위를 하게 돼 있다. 비대위를 하지 않는 정상적인 당 운영이 바람직하고 가급적 비대위는 하지 않고 하더라도 빨리 끝내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그런 점에서 오늘 첫 회의에 대단히 마음이 무겁고 착잡하다”고 말했다. 또한 “"당 갈등과 분열이 생긴 뒤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고 법정까지 간 일, 민생을 잘 챙겨 유능한 집권당이라는 인식을 조기에 국민께 드리지 못하고 부적절한 언행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한 일, 새 정부를 제대로 견인해 조기 안착시키고 신뢰받도록 하는 데 소홀함이 있었던 점을 모두 진심으로 사과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주 위원장은 비대위원들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90도로 굽혔다. 이어 주 위원장은 “출발에 앞서 다짐하겠다. 초심을 되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인사쇄신은 국면전환이나 지지율 반등 같은 전치적 목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 발안을 통해 “지난 휴가 기간 정치를 시작한 후 1년여의 시간을 돌아봤고, 취임 100일을 맞은 지금도 시작도 국민, 방향도 국민, 목표도 국민이라고 하는 것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면서 “국민 안전은 국가의 무한 책임이다. 국민께서 안심할 때까지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최근 폭우로 많은 고통과 피해를 받고 계신다”며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지원과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지율이 떨어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론조사 민심을 겸허하게 받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의 관점에서 세밀하게 따져보겠다”고 했다. 이어 “휴가를 계기로 지금부터 다시 되짚어보면서 조직과 정책과 과제들이 구현되는 과정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면밀하게 짚어보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에 대화를 먼저 제안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선거 과정에서도 북한과의 대화는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렸다”
【STV 박상용 기자】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비대위에 대한 가처분신청 심문에 대해 “당 법률지원단과 검토하고 확인한 결과 우리 절차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판단 결과를 미리 예단하는 것은 조심스럽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앞서 이준석 전 대표는 비대위에 대한 가처분신청을 했고, 이날 오후 이에 대한 심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빠르게 진행될 경우 이날 가처분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주 위원장은 이 전 대표에 대해 “필요한 계기가 되면 언제든지 만나겠다”고 했다. 그는 “이 전 대표께서 공개적으로 만나지 않겠다고 한 마당에 자꾸 만나자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라고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언제든 만나고 무슨 이야기든 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전날 주 위원장과 이 전 대표가 15일 저녁 회동했다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해서는 “그 부분은 확인해드릴 수 없다. 죄송하다”라고 했다. 주 위원장은 ‘잘못된 보도인가’라는 질문에 “그것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어떤 이유로 확인해주지 못하느냐’는 질문에 “‘확인해줄 수 없다’에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
【STV 박상용 기자】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원 인선을 마치고 본격적인 당 정상화 작업에 돌입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당내 혼란 수습과 지지층 재결집에 나섰다. 하지만 법적 대응과 여론전에 돌입한 이준석 전 대표의 리스크는 상존해 있다.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는 16일 오후 회의에서 주 위원장이 제출한 비대위원 선임 안건을 가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엄태영 의원, 전주혜 의원, 정양석 전 의원,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 최재민 강원도의원, 이소희 세종시의원 등이 비대위원으로 선임됐다. 상임전국위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표결을 통해 권 원내대표에 대한 재신임도 결정됐다. 국민의힘은 표결로 권 원내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며 당 안팎의 원내대표 사퇴 요구에 선을 그었다. 주 위원장은 이날 의총에서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빨리 하나되지 않으면 역사와 국민 앞에 죄를 짓는 것일 뿐 아니라 정권의 성공을 담보할 수 없고 총선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는 절박함을 갖고 있”면서 “야당하면서 절박했던 심정으로 정권 찾자고 노력하던 그때로 돌아가서 하나되는 데 뜻을 합쳐 달라”고 호소했다. 문제는 여전한 이준석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인적 쇄신을 거부했다. 윤 대통령은 지지율이 추락하고 취임 100일을 맞아 제기되는 대규모 참모 교체설에 대해 사실상 선을 그었다. 대신 정책 조정과 홍보 등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보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 시점에서 대통령실 인적 구성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변화라고 하는 것은 국민의 민생을 제대로 챙기고 국민의 안전을 꼼꼼하게 챙기기 위한 변화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정치적인 득실을 따져서 할 문제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면 전환용에 여론의 압박에 밀려 참모들을 대거 경질하고 교체하는 식의 인사는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현재 참모진이 자리를 잡은 지 불과 석 달밖에 안 된 상황에서 아직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전면적 교체보다는 참모진 보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제가 그동안 취임 이후 여러 가지 일들로 정신없이 달려왔습니다만 휴가 기간부터 제 나름대로 생각해 놓은 게 있다”면서 “국민을 위한 쇄신으로 꼼꼼하게, 실속있게 내실 있게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