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문재인정부 당시 2천억 원대의 신재생사업분야 예산 부당 사용이 발생했다는 조사 결과에 대해 “참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정부 태양광 사업 세금이 비정상적으로 사용됐다는 발표가 있었다. 이번 사안 어떤 조치까지 필요하다고 염두에 두고 있나’라는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들의 혈세가 어려운 분들의 복지, 그분들을 지원하는데 쓰일 돈이 이권카르텔의 비리에 쓰인게 참 개탄스럽다”면서 “저도 언론을 통해 봤다. 법에 위반된 부분들은 정상적인 사법시스템을 통해서 처리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복지 체계 개편 관련 질문을 받고 “체계 전반을 개편하는 것은 단기간 내에 하면 혼란도 있고 해서 분명히 말했지만 정무적인 국면전환용 인사, 정책 이런 것을 가급적이면 지양한다”면서 “우리 국민들 서민들의 실생활에 도움되는 그런 부분들을 차근차근 챙겨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에게 “(태양광과 관련해) 깊이 있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국민 혈세가 엉뚱한 데 잘못 쓰였다면 당연히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STV 박상용 기자】 비상대책위원회가 14일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선관위원장으로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가 임명됐고, 원내대표 선거는 오는 19일 치러진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첫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송 원내수석부대표를 위원장으로 하고, 원내부대표들을 위원으로 하는 선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송언석 위원장을 필두로 양금희·박형수·한무경·박대수·윤두현·전봉민 등 7인으로 구성됐다. 원내대표 선거는 이르면 이날 공고를 거쳐 19일 열린다. 국민의힘은 원내대표를 추대할 것인지, 경선을 거칠 것인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정 위원장은 “이완구 전 원내대표를 합의로 추대한 사례가 한 번 있기는 하다”고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선출 방식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정 위원장은 “비대위원장 입장에서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 일절 관여하지 못한다”면서 “지금 어떤 의원들이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는지도 잘 모른다. 이렇다저렇다 논평할 문제가 되지 못한다”면서 조심스러워 했다. 차기 전당대회 시점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정 위원장은 “그런 논의는 아직 거론되지 않았다”고 했다. 새 비대위가 ‘
【STV 박상용 기자】 전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을 상대로 신청한 새 비상대책위원회 설치에 대한 가처분이 기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치권은 해당 문제를 놓고 사법부가 과도한 판단을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14일 오전 해당 가처분 심문에 참석 예정이었다. 하지만 가처분 심문이 국민의힘 요청으로 28일로 미뤄졌다. 이 전 대표는 새 비대위가 꾸려지기 전부터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비대위 설립 자체가 위법이라면서 가처분 신청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의 변호인단은 전날(12일) 입장문에서 “개정 당헌은 선출직 최고위원 4명 사퇴로 비대위로 전환하도록 규정하는데, 이는 민주적 정당성의 크기에 반해 당권찬탈 쿠데타 등을 허용한다”며 “헌법 제8조 정당민주주의를 침해하므로 위헌·무효 소지가 있다”고 했다. 또한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국회법 제20조 겸직금지조항에 따라 ‘당대표(비대위원장)직’을 겸직할 수 없다”며 “국회부의장직을 유지하는 한 정진석 비대위원장 임명은 무효”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지난 8일 이 전 대표는 정진석 비대위원장 임명에 대한 효력정지와 직무집행정지 등을 골자로 한 4차 가처분을 신청했다. 정치권에서는 ‘
【STV 박상용 기자】13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에 임명된 주기환 전 비대위원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사의를 수용하고 전주혜 의원을 새 비대위원에 임명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비대위 추가 인선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조금 전 1차 비대위원 인선 발표 후에 주기환 전 비대위원이 정진석 위원장에게 간곡한 사의를 표명했다”며 “정 위원장은 주 전 위원의 사의를 받아들이고 전주혜 의원을 비대위원으로 임명했다”고 말했다. 주 전 비대위원의 사의 이유에 대해서는 “발표 후에 본인이 정 위원장에게 (자신이 하는 게) 적절치 않다는 말을 해왔다고 한다”고 밝혔다. 주 전 위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지난 주호영 비대위에서 호남 몫 비대위원으로 임명됐으며, 정진석 비대위에서도 비대위원으로 발탁됐지만 본인이 고사했다. 주 전 위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20년 지기 검찰 출신으로, 아들이 대통령실 부속실 6급 행정요원으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사적 채용 논란이 커졌다. 주 전 위원이 사의를 표명한 것은 비대위를 향해 ‘친윤 색채가 강하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점과 사적 채용 논란
【STV 박상용 기자】 대통령이 합계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에 대응하는 메시지를 직접 발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3일 “정부 차원에서 출산과 관련한 중요성을 잘 알고 있어 종합 대책을 마련 중”이라면서 “윤 대통령의 직접적인 메시지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메시지를 발표하는 시점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진 않았다. 지난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 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2021년) 합계출산율은 0.81명이다. 합계출산율은 한 여성이 가임기간인 15세부터 49세까지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홍콩(0.75명) 다음으로 낮은 수준으로 인구 소멸 단계에 놓여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1970년 4.53명에 비해 3.72명(-82.2%) 감소한 것이며, 유럽(1.48명)과 북아메리카(1.64명)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통상적으로 출산율이 2.0이 넘어야 인구재생산으로 인해 인구가 유지되고, 2.0 미만일 경우 인구 수가 줄어든다.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여성이 사회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합계출산율은 일반
【STV 박상용 기자】권성동 원내대표가 8일 사퇴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당 원내대표 사퇴 의사를 밝힌다”면서 “당은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사퇴의 뜻을 굳힌 지 오래되었으나 이제서야 뜻을 밝힐 수밖에 없었다”면서 “당헌·당규 개정과 새로운 비대위 전환을 위해, 원내대표로서 해야 할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퇴가 너무 늦었다는 비판 역시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털어놓았다. 권 원내대표는 “천신만고 끝에 대선에서 승리했지만, 우리는 여전히 정치적으로 불리한 구도에 있다”면서 “대선 과정은 물론 인수위 시절까지, 거대 야당은 사사건건 발목을 잡았고 거짓 선동을 했다”라고 역설했다. 이어 “저는 원내대표로 취임한 이후, 민주당과 편향적 언론의 거짓선동에 맞섰고, 문재인 정부 시절 자행되었던 강제북송과 해수부 공무원 피살 사건을 공론화했다”면서 “민주노총의 불법행위에 대한 준엄한 법집행을 요구했고, 이들이 벌이고 있는 반미투쟁의 위험성을 지적했다”라고 했다. 또한 권 원내대표는 “이로 인해 보수 진영 내에서도 '혐오' '극우'라는 비난을 받았다”며 “우리는 저들이 제멋대로 붙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전국위원회는 8일 당 비상대책위원회 설치와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지난달 26일 법원이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직무정지 결정을 내리고 13일 만에 새 비대위가 꾸려졌다. 전날(7일) 비대위원장에 내정된 정 부의장은 이날 전국위 의결로 비대위원장에 공식 임명됐다. 정 위원장은 첫 일정으로 이날 오후 4시 서울역에서 추석 귀성객을 만나 ‘추석 민심잡기’에 나선다. 정 위원장은 추석 연휴 동안 비대위원 인선 등을 구상하고, 상임전국위를 통해 비대위원 임명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비대위원장이 임명되자 권성동 원내대표도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한다. 전국위 의결로 새로운 비대위가 출범하자 이준석 전 대표 측은 새 비대위에 대한 법적 다툼을 예고했다. 이 전 대표 측은 “서울 남부지법에 전자소송으로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가처분 신청을 하게 되면 지난 5일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한 국민의힘 당헌 개정에 대한 효력 정지를 요청하면서 정 부의장의 비대위원장 직무 정지가 포함된다.
【STV 박상용 기자】대통령실의 첫 인적 개편이 7일 일단락 됐다. 정책기획수석 신설과 새 홍보수석 영입으로 시작된 개편은 비서관급 교체와 행정관급 실무진 50여 명 물갈이 등 당초 전망보다 훨씬 큰 폭으로 이뤄졌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비서실 조직 개편과 인사가 좀 있었다”면서 1차 개편이 마무리됐다고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시민사회수석실에 자리하던 디지털소통비서관을 홍보수석실로 보내고, 종교다문화비서관실을 사회공감비서관실로 명칭을 변경했다. 홍보수석실에 해외홍보비서관을 신설하고 외신비서관을 겸직하게 했으며, 이 자리에 강인선 대변인을 발령했다. 대변인실은 이재명·천효정 부대변인 체제로 당분간 운영된다. 향후 신임 대변인 인선은 열려있다. 정무1비서관에는 전희경 전 의원, 정무2비서관에는 장경상 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 국민제안비서관에는 정용욱 국무총리실 민정민원비서관이 임명됐다. 행정관급은 상급자인 수석과 비서관의 평가에 의해 50여 명에게 사직을 권고했으며, 의원면직 형식으로 대통령실을 떠나게 했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인적 쇄신은 정치적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니고 대통령실이 어떻게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