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이 6일 “수도권 출신의 리더를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차기 총선의 과반획득을 위해서는 우선, 영남권의 강력한 지지가 있어야 한다. 여기에다가 수도권에서의 선전이 보태져야만 한다”면서 “수도권에서 선전을 하지 못하면, 절대로 국회 과반의석을 차지할 수 없다”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윤 의원은 “지난 총선의 결과를 보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체 의석 121석 중, 국민의힘의 의석수는 17석(14%)에 불과했다”면서 “민주당이 수도권에서 절대다수를 차지했기 때문에, 국회 과반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기에다 현재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전원과 원내지도부 모두가 수도권 출신”이라면서 “국민의힘 입장에서 수도권에서의 차기 총선이 녹록지 않다”라고 경고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차기 총선에서의 국회의석 과반을 위해서는 '윤심' 논란을 자제하고, 수도권 중원전투를 진두지휘할 강력한 리더가 필요하다”면서 “어려운 수도권 선거에서 살아온 사람만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시 말해 윤 의원은 수도권 출신인 자신이 당
【STV 박상용 기자】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친윤(석열)계가 주축이 된 공부모임 ‘국민공감’ 출범식에 참석한다. 앞서 장 의원은 국민공감의 전신인 ‘민들레’ 모임을 주도했지만 계파 갈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되자 모임 하차를 선언했다. 장 의원의 출범식 참석 행보는 가까워지는 전당대회와 맞물려 장 의원이 친윤계의 중심역할을 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장 의원은 6일 뉴스1에 “내일 축하하러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국민공감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중에서도 핵심으로 불리는 장 의원이 핵심멤버로 참여하려던 민들레가 이름만 바꾼 조직이다. 대표적인 ‘친윤 모임’으로 윤 대통령의 친위대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장 의원은 그간 국민공감과 일정한 거리를 뒀다. 민들레를 두고 당내에서 계파 갈등이 증폭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자 장 의원은 전격 불참을 선언했다. 장 의원은 국민공감 회원으로 등록하지 않으면서 앞으로도 거리두기를 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런데 장 의원이 돌연 국민공감 출범식에 참석하는 것을 두고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특히 국민의힘의 전대가 다가오면서 장 의원의 역할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장 의원이 물밑
【STV 박상용 기자】김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6일 차기 전당대회 시점에 대해 “(내년) 3월 초순쯤은 해야되지 않을까”라고 했다. 전대 룰에는 “미국처럼 당원들의 100%현장 투표가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당대표를 뽑는 거니까 당심에 의해서 뽑는 것이 맞는다”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제 개인 의견”이라는 전제를 달고 “당론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차기 전대 시점에는 “2월말은 시기적으로 힘들 것 같고 3월 초순쯤은 해야되지 않을까”라면서 “저희 (비대위 임기가) 3월 12일까지인데 그 전에 끝내려 한다”라고 했다. 김 비대위원은 ‘한동훈 당대표 차출설’에 대해 “그분은 국무위원(법무부 장관)이지 않느냐”면서 “대통령이 '너 나가라' 이렇게 해줘야, 개각이 있어야 되는 것인데 그건 잘 모르겠다. 당신(한 장관)께서도 국무위원이 1년도 안 됐는데 '나 당대표 나갈까요' 이렇게 이야기할 수는 없다”라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장관 차출론이 당에 도움이 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것도 모르겠다. 민주당은 (한 장관이 당대표에 출마하면) 대한민국이 검찰공화국이냐, 이렇게
【STV 박상용 기자】여야는 6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양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가 참여하는 ‘3+3 협의체’ 협상을 시작한다. 각 당 정책위원장과 예결위 간사가 참여했던 ‘2+2 협의체’가 전날 밤까지 예산안 쟁점을 좁히기 위한 마라톤 협상에 돌입했지만 무산됐기 때문이다. 성일종 국민의힘·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이철규 국민의힘·박정 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부터 이틀 동안 예산안 협상을 했지만 예산 쟁점을 놓고 거리를 좁히지 못했다. 특히 대통령실 이전 비용, 청년 원가주택예산 등을 두고 힘겨루기를 했지만 끝내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각각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2+2 협의체 협상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는 준예산 편성과 같은 최악의 사태로 전개되는 것을 원하지 않아 양당 원내대표는 9일까지인 정기국회 회기 내 예산안 처리를 위해 담판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9일까지도 예산안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사상 초유의 준예산 편성 사태가 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표 공약의 예산은 삭감하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내세우는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에서 차기 당권주자와 관련해 ‘수도권 대표론’이 불거지자 논란이 커지고 있다. 영남권 주자들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지만, 수도권에서 주로 활동해온 안철수·윤상현 의원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3일 대구 강연을 통해 “국회 지역구 의석의 절반이 수도권인 만큼 수도권에서 대처가 되는 대표여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권 주자인 김기현·조경태 의원 등을 거론하고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 확신이 있는 사람이 안 보인다는 게 당원들의 고민”이라며 “다들 (당원들) 성에 차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달 25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윤석열 대통령과 회동한 바 있다. 이에 주 원내대표의 강연이 윤심(尹心)을 대변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당권주자 중에서 안철수 의원은 출신은 부산임에도 수도권에서 정치 활동을 이어왔다. 윤상현 의원과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도 수도권에 지역 기반을 두고 있다. 하지만 김기현·조경태 의원 등은 영남에 기반을 두고 있고,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권성동 의원은 강원 출신이다. 영남권 주자들은 주 원내대표의 발언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
【STV 박상용 기자】문재인 전 대통령이 4일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구속된 것에 대해 “오랜 연륜과 경험을 갖춘 신뢰 자산을 꺾어버리다니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고 비판하자 여야가 공방전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문 전 대통령이 서 전 실장을 두둔해 어떻게든 자신에 대한 책임을 피하고 싶은 것”이라고 비판을 쏟아냈고 더불어민주당은 “안보 전문가는 국가가 보호해야 할 자산”이라고 옹호하고 나섰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이 무엇인가. 평범한 우리 공무원을 죽음에 이르도록 방치한 것도 모자라 국가가 나서 자료를 조작 은폐해 월북몰이로 규정한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요청한다. 제발 도는 넘지 말아달라”며 지난 1일 서해 피격 수사에 대한 문 전 대통령의 입장문을 인용했다. 당권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도 “거짓과 왜곡을 일삼고도 정의로운 척하며 켜켜이 쌓아온 내로남불 때문에 국민 심판을 받아놓고도, 지금도 여전히 황제 대우를 요구하고 마치 자신이 당선된 대통령인 양 행세하는 뻔뻔함에 경련이 날 지경”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 반해 민주당은 ‘서 전 실장은 물론 문재인
【STV 박상용 기자】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법정시한 내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불가능해지자 “원내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사과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원내에 국회 경내 비상대기 해제를 공지하고 “금일(2일) 국회의장이 본회의 무산을 공식 발표하고 12월 8일 및 9일 본회의 개최 입장을 밝혔다”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예산안은 얼어붙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생을 살리기 위해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라면서 “편향적 예산 심사, 방송법 등 각종 입법 폭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등 민주당의 당리당략으로 인해 원만한 정기국회 운영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서 정기국회 내에 예산안이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면서 “추후 구체적인 국회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안내하겠다”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와 본희의 개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당내 의원들에게 국회 내 비상대기를 공지했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이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위해 본회의 개최를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진표 국회의장이 이날 입장문을 내고
【STV 박상용 기자】여야가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며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합의하지 못했다. 결국 여야는 예산안 법정시한인 2일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이태원참사 국정조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으로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일 이 장관 해임건의안, 예산안 처리 및 법안 처리 등을 위해 본회의를 열자고 했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은 이 장관 해임건의안 보고를 위한 본회의가 열리면 예산안 합의는 하지 못하겠다고 맞섰다.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놓고 대치가 지속되면서 예산안 처리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상황이다. 우원식 예결위원장과 예결위 여야 간사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과 박정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소(小)소위에서 예결위 예산안 등 조정심사소위원회(예산소위)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사업 예산 115건을 놓고 협상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여야는 예산안 중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과 관련한 대통령실 이전 비용과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공공임대주택 등을 놓고 대립 중이다. 민주당은 대통령실 이전 관련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은 ‘이재명표’ 공공임대 주택 예산을 증액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