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은 12일 “지금 많은 당권 주자들이 ‘윤심(尹心)을 팔고 대통령을 만났다고 얘기하는 데, 문제”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에게 오히려 부담 안 드리는 게 당권 주자들이 할 부분”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윤 의원은 ’윤 의원이 ‘친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련 인사)이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직접 소통도 수시로 하신다고 들었다’는 질문에 “저는 여러 가지로 소통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윤핵관’ 얘기가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제대로 돕지 못했다 하는 자성론, 비판론에서 나온 얘기고, 어떤 특정 누구의 ‘친핵관’이라고 얘기하는 게 아니라 그러한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나온 것이라고 본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어 윤 의원은 “오히려 지금 많은 당권 주자들이 ‘윤심’을 팔고 대통령을 만났다고 얘기하는데 자기 정치를 한다고 언론 플레이하는 게 문제”라며 “대통령을 왜 끌어들이냐. 대통령을 오히려 부담 안 드리는 게 당권 주자들이 할 부분이 아닌가”라고 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통령은 열린 분이고 누구든 만나 주는데, 한 번 만난
【STV 박상용 기자】당권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장제원 의원과 협업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윤심 마케팅에 나섰다. 장 의원은 대표적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으로서 윤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김 의원은 또 3시간동안 대통령 관저에서 윤 대통령과 독대했다면서도 구체적인 이야기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장제원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PK 지역 발전을 위해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장 의원은) 생각하는 것이나 정책 방향 등에서 서로 간에 공감되고 코드가 맞는 정치인”이라고 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6일 장 의원과 국회에서 약 30분 동안 회동하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이 만남에 대해 일각에서는 ‘김(기현)·장(제원) 연대’가 가동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추측이 쏟아지자 장 의원은 지난 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냥 만났다. 의원실에서 서로 오가면서 차 한 잔씩 하지 않나”라면서 확대해석을 경계했따. 김 의원은 윤 대통령과 관저 회동에서 독대한 것을 두고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도 “긍정적인 얘기가
【STV 박상용 기자】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당 지도부를 겨냥한 장제원 의원의 책임론을 일축하고 나섰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는 애초 합의해 줘서는 안 될 사안’이라고 반발한 장 의원의 발언에 대해 “책임론은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국조를 응하면 되고 안 하면 안되는 게 아니라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하느냐, 우리가 참여하느냐 그 차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부산에 간 지도부(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등)가 돌아오면 상의하고 예산안 통과 상황을 봐가면서 (사표 수리를 결정하겠다)”라고 했다. 앞서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위원회의 국민의힘 위원들은 전날(11일) 더불어민주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단독 처리에 반발해 전원 사퇴한 바 있다. 이들은 이날 해임건의안이 통과되자 “국정조사가 끝나기 전에 해임건의안을 의결했으므로 국정조사가 무효하고 정쟁에 이용될 뿐”이라면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장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의 해임건의안 통과를 비판하면서 “그들이 요구한 국정조사 또한 정권 흔들기, 정권 퇴진 운동에 불과하다. 애초 합의해 줘서는 안
【STV 박상용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키자 12일 정국이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표적으로 총공세의 뜻을 밝히면서도 국조 불참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대통령실은 국회에서 의결된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인정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이 장관의 해임 건의안이 통과되자 민주당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겨냥해 예산안과 국정조사에 대한 비난을 퍼부었다.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장관 해임건의안은 벌써 2번째다. 차고 넘치는 증언과 증거가 이 대표를 죄어오기 때문이다”라며 “국회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지 이 대표를 위해 존재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비판했다. 또 장 의원은 “민주당이 요구하는 국정조사는 정권 흔들기와 퇴진 운동에 불과하다”며 “(국정조사는) 애초에 합의해서는 안 되는 사안이었다. 민주당은 정치라는 탈을 쓰고 가슴에 칼을 품은 정치자객”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이날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관련해 ‘3+3 협의
【STV 박상용 기자】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당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 “집토끼를 못 잡는다”면서 당선 가능성에 의문을 표했다. 하 의원은 9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유승민 의원은 강점이 산토끼는 좀 잡는데”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이어 하 의원은 “지난번 경기도지사 룰이 5대5(당원 여론조사 vs 전체 여론조사)였다”면서 “그때도 (유 전 의원은) 졌고 양자구도였다”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경기지사 경선에서 김은혜 현 대통령실 홍보수석과 맞대결에서 패배한 바 있다. 이어 “이번에는 3자 구도가 될지 몇 자 구도가 될지 모르겠지만 (룰이) 7대3”이라면서 “(유 전 의원에게는) 더 힘들어진 것”이라고 단언했다. ‘경선 룰을 9대1로 바꾼다는 얘기도 있다’는 말에 하 의원은 “그건 말도 안 된다”고 못을 박았다. 하 의원은 “정진석 비대위원장이나 주호영 원내대표가 ‘수도권 청년 민심을 잡아야 한다’(고 했지 않냐)”라면서 “당심이라는 건 어르신 민심이고, 우리 당 당원의 거의 절반 이상이 (어르신)”라고 선을 그었다. 또 하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의 활동 시기에 대해 “일단 재판 리스크가 사라져야 한다”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는 가운데 윤심이 어디로 향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연일 만찬과 모임을 통해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과 국민의힘 지도부 등을 만나고 있다. 전당대회가 잠정적으로 오는 2월 말에서 3월 초에 열리는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물밑 움직임이 활발한 상황이다. 전당대회 투표 비율에 대한 변화도 점쳐지고 있다. 현행 당원투표 비율 70%가 90~100%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김행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지난 6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미국처럼 당원 100% 현장 투표가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와중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수도권·MZ세대론’을 언급하며 특정 주자들을 배제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수도권·MZ세대론’에 대해 “그런 당권 후보가 저밖에 없지 않냐. 7 대 3 현행 규칙으로 가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라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중도 확장성에 자신감을 보이며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당권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불편한 심기
【STV 박상용 기자】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차출론에 선을 그었다. 또한 차기 당권 기준을 제시한 주호영 원내대표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장 의원은 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친윤계 공부모임 ‘국민공감’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주 원내대표가 말한 수도권·MZ 세대 차기 당 대표 조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어떤 의도, 어떤 생각으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예산 문제도 타결해야 하고 국정조사 문제도 같이 맞물려 있는데 굳이 그렇게 안 해도 될 말씀을 해서 우리 당의 모습만 자꾸 작아지는, 그렇게 한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성에 차지 않는다는 그런 표현들을, 뭐 윤심(尹心)이 담겼다고 얘기를 하는데 우리 대통령께서는 전당대회 후보를 두고 성에 차지 않는다는 그런 말씀을 하시지 않을 거라고 본다”라고 주 원내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정 비대위원장을 겨냥해서도 “이런 저런 후보에 대한 가이드라인이라고 해야 하나, 기준이라고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도 부적절하다”면서 “전당대회 심판을 보는 분이지 않나. 그 분이 기준을 만들고 해서는 옳지
【STV 박상용 기자】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선거의 역동성이라는 게 있어서 딱 잘라서 얘기를 못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정 위원장은 한 장관 출마설에 대해 “일단 출마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면서도 여운을 남겼다. 정 위원장은 “선거를 앞둔 전당대회에서 유권자들은 브랜드 뉴, 신상과 변화의 기운을 원한다”면서 “내년 총선 승리보다 더 중요한 지상과제는 없다”라고 단언했다. 이어 “그럼 새 대표는 수도권 선거를 견인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하고, MZ세대와 공감할 수 있으면 더욱 좋다. '새로운 인물'이어야 하니 한 장관이 자연스레 떠올려지는 것 아닐까”라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을 소환했듯, (거론되는 인물이) 미래를 담보하기에 좀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당심과 민심은 새 인물을 갈망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그러나 지금 당권 주자들이 크게 부족하다고 보진 않는다”라고 했다. 한 장관 차출설에 윤심이 반영된 것이냐는 질문에는 “근거 없는 호사가들의 얘기”라면서 “한 장관이 (전당대회에) 등장하더라도, 그건 윤심이 아니라 당심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