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친윤(석열)계 당권주자들을 겨냥해 2024년 총선에서 수도권 출마를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적어도 당 대표 후보라면 언제라도 총선에서 수도권에 출마할 배짱이 있어야 한다”며 “수도권 승리의 보증수표가 당 대표의 필요조건”이라고 강조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전날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기현 의원을 향해 “김기현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당 지지율 55%,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60%를 호언장담했다. 좋은 포부다”라며 “그렇다면 김 의원은 울산을 떠나 서울 출마를 선언하시라. 그 정도 지지율이면 서울 강북 지역에 출마해도 당선될 수 있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윤 의원은 “윤심을 팔고 다니는 자칭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들은 모두 수도권 출마를 선언하시라”면서 “(보수) 텃밭에서 편하게 선거를 치르면서 수도권 승리가 중요하다느니 2030 MZ세대가 중요하다느니 하는 말을 쉽게 하면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말 총선 승리가 중요하다면 최전방 전선에서 싸워 승리해 온 사람에게 당 대표를 맡기거나, 아니면 본인이 수도권에 직접 총선 출마하겠다고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정부는 28일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한국이 인태지역 독자 전략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일본은 “가장 가까운 이웃 국가”, 중국은 “태 지역의 번영과 평화를 달성하는 데 있어 주요 협력 국가”라고 규정했다. 한·미·일 3국 협력에 한·중·일 3국 협력의 중요성까지 강조하면서 ‘대중국 견제’인 미·일 인태전략에 호응하면서도 중국을 배제하지 않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인태전략의 특성도 포함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인태전략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자체 인태전략 수립을 공지한 지 7개월 만의 일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인태전략의 핵심 내용을 소개한 바 있다. 정부는 자유, 민주주의, 법치주의, 인권 등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연대를 근간으로 “압제와 강요가 아닌 규칙과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지역 질서를 강화”하고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점을 명시하며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과 일본의 인태전략과 발을 맞췄다. 다만 협력 원칙에 있어서 ‘포용·신뢰·호혜’를 강조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전당대회 국면이 펼쳐진 가운데 보수 유튜버로 알려진 이들이 출사표를 올려 관심을 끈다. 당 안팎에서는 수십만 명에 달하는 열광적인 구독자를 보유한 인사들의 출마 소식에 전당대회 흥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과 중도층 이탈이라는 악재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나온다. 현재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가 예상되는 유튜버는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강신업 변호사 등이다. 신 대표와 김 대표는 최고위원 출마를 고려 중이며, 강 변호사는 당 대표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정권교체에 기여했다는 명분을 안고 보수 적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이들은 적게는 수십만에서 백만 명 단위의 구독자를 갖고 있어 영향력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이었던 강 변호사는 12만4천 명의 구독자(28일 기준)가 있고, 신의한수는 147만 명의 구독자 가세연은 42만2천 명을 확보하고 있다. 물론 구독자 수가 많다고 해서 이 같은 수가 당장에 표심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6월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던 강용석 변호사는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5% 안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이 내년 3월 8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주자가 난립하면서 예비경선을 개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비상대책위원회는 결선 투표를 통해 내년 3월 12일까지 당 대표를 선출하겠다는 계획이다. 27일 비대위 관계자는 “전당대회 당일 과반이 넘는 득표자가 있으면 당선이 확정되고, 없다면 나머지 기간을 두고 투표해서 (내년 3월) 12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결선투표는 모바일로 하고 이때 응답하지 않으면 자동응답방식으로 의견을 수렴한다. 앞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전날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결선투표를 하더라도 최종 결과 발표는 비대위 임기 만료일인 내년 3월 12일 이전에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거론되는 당권주자만 10여 명으로, 예비경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김기현 의원이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과 황교안 전 대표도 당권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도 당권주자로 거론된다.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 출신인 강신업 변호사도 일찌감치 경선 출마 의사를 밝혔고,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 대표도 최고위원 출
【STV 박상용 기자】친윤(석열)계의 선택은 김기현인가. 친윤 핵심인 장제원 의원이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를 공식화하면서 파장이 예고됐다. 장 의원과 김기현 의원은 26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부산혁심포럼 2기 출범식에서 차기 당 대표 선거에서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장연대는 내년 3월 이뤄질 당 대표 선거에서 주요 변수로 꼽힌만큼 김 의원의 당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장제원 의원이 주도하는 포럼에 수많은 사람이 와 계신 걸 보니 장 의원을 사랑하는 부산시민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면서 “장 의원이야말로 부산의 미래를 짊어질 능력과 책임을 지닌 분”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신뢰하는 그분이 있어 부산 발전의 커다란 도약대가 될 것이다. 그분이 누군지 아시죠? 바로 장제원 의원”이라면서 “맛있는 김치를 담그려면 배추와 양념이 좋아야 하고 솜씨도 좋아야 한다. 맛있는 김장을 해 부산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장 의원도 김 의원의 발언에 맞장구 치듯 “제가 요청해 김 의원을 이 자리에 모셨다”면서 “부산 발전과 수도권 일극 체계를 극복하는 데 누가 함께 해야 하나? 바로 김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은 25일 더불어민주당이 연말 특별사면대상에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포함된 것을 비판하자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이 전 대통령은 사면·복권하면서도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복권 없는 형 면제만 하기로 하자 민주당이 ‘구색맞추기’라고 반발하자 “동일선상에 두고 비교할 게 아니다”라고 받아쳤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특별사면은 국민통합을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이라며 “민주당은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지사 사면을 동일선상에 두고 비교하려 하나 엄연히 상황과 격이 다르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했듯이 윤 대통령도 당연히 이 전 대통령을 국민통합을 위해 사면할 수 있다”며 “박 전 대통령도 잔여 형기 17년과 벌금 150억원이 남아 있었는데 사면했다. 이 전 대통령만 잔여 형기가 많이 남아 사면이 불가하다는 민주당 논리는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이 전 대통령은 이미 2년 8개월을 복역했고 고령에 건강 상황도 좋지 않다. 판결로 인정된 뇌물액 전액에 대해 추징금을 완납했고 그 액수 이상의 벌금도 납부했다”며 “김 전 지사와 비교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이 23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차기 전당대회에서 당원투표 100% 룰로 지도부를 선출하는 당헌 개정 절차를 마쳤다. 내년 3월초 보수 정당 최초로 결선투표제를 도입해 2024년 총선 공천권을 쥔 지도부를 선출한다. 여론조사 선두권인 유승민·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 여부와 친윤(석열)계 후보 단일화,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복심) 향방까지 어느 하나 드러난 것이 없는 상태이다. 정치권에서는 친윤 대 비윤 후보의 대결로 진행될 경우 결선투표가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했다. 비대위는 다음주 선거관리위원장을 지명하고 내년초 후보 등록에 나선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상임고문 중 한 분을 선관위원장으로 모시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우여·김무성 전 대표와 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 당 원로들이 물망에 오른다. 현재 당권주자는 권성동·김기현·안철수·조경태·윤상현 의원, 황교안 전 대표 등이다. 여론조사에서 1·2위를 달리는 유 전 의원과 나 전 의원은 출마선언을 아직 하지 않았다. 일찌감치 당권 레이스에 뛰어든 김기현 의원은 친윤 장제원 의원과 손 잡고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를 연일 띄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은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를 겨냥해 “김장 담그기다, 데이트하자를 보면 아쉬움이 있고, 윤심이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윤심이 있다면 공개적으로 여타의 후보들을 적으로 돌리면서 얘기하겠나”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윤 의원은 “(김장연대가) 끝까지 안 갈 거라고 판단한다”면서 “당원들이 원하는가, 당원들의 평가를 들어보면 그렇게 오래 갈 것 같지 않다”고 했다. 또한 윤 의원은 “주호영 (원내)대표가 명쾌하게 당대표의 조건을 말했다”면서 “수도권, MZ, 공천 관리능력”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수도권 서울 경기 인천 121석인데, 국민의힘 의석수 17석밖에 안 된다”면서 “서울 49석 중에 강남 서초 송파 용산 8개 의석, 텃밭 아니면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거의 다가 국민의힘 의원들은 텃밭에 있다”면서 “그분들이 수도권 민심을 알 수 없고, 객관적으로 판단하다면 척박한 수도권 환경을 아는 당대표가 필요하다. 그걸 모르기 때문에 김장연대 얘기가 나오는 거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당원들은 명확하게 윤석열 정부 성공시키겠다는 것”이라면서 “윤석열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