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북한의 특수부대가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투입되었다는 주장에 대해 “근거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태 최고위원은 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5·18에 대해 북한에서 어떤 식으로 교육을 하느냐는 질문에 “북한도 5·18을 북한이 했다고 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어 북한 특수부대, 이른바 광수가 광주민주화운동에 투입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최종적으로는 팩트는 통일돼야 알겠지만 여러 정황상, 그리고 또 북한이 자국 내 주민들에게 하는 이런 교육, 이런 걸 보면 근거가 없는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태 최고위원은 “4·3 발언이나 김구 선생에 대한 발언이 소신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면서 “우리가 이 여러 역사 문제들에 대한 문제는 올바로 정리하고 그 강을 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태 최고위원은 “4·3은 북한 김일성의 지시로 일어난 것”, “김구는 김일성에게 이용당했다”라는 발언 등을 내놓아 논란이 일었다. 이 외에도 태 최고위원은 민주당을 향해 ‘J(쓰레기) M(돈) S(성) 민주당’이라고 빗대 파문이 일어난 바 있다. 태 최고위원은 한미정상회담에서 워싱턴 선언이 나온 데
【STV 박상용 기자】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지난 28일 선출되면서 차기 총선을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진용을 갖췄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야당은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체제로 총선을 치를 예정이다. 그렇다면 여야의 총선 필승 해법은 무엇일까. 일단 국민의힘 입장에서 살펴보자.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을 간판으로 총선을 치르겠다는 의지를 일찌감치 드러냈다. 하지만 최근 윤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를 벗어나지 못하는데다 향후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지 못할 경우 혼란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기현 대표가 대통령실의 노골적인 밀어주기로 당선된 터라 김 대표는 친윤(석열)계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윤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반감으로 인해 집권 후 단 한 번의 회동조차 하지 않고 외면하는 모습은 이제 바꿔야 한다. 이 대표가 재판을 받는 범죄 혐의자라 하더라도 일단 국회 제1당의 지도자가 아닌가. 윤 대통령은 일단 이 대표를 만나 정국 운영에 대한 방향을 논의하고, 이 대표에게 협조를 구하는 게 옳다. 설사 이 대표와 제대로 된 합의점을 찾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야당을 존중한다는 시그널은 보여줄 수 있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미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유의 동맹, 행동하는 동맹’을 주제로 44분간 영어로 연설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동맹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에 대해 강조하고, 미국과 함께 세계시민의 자유를 지키겠다고 했다. 또한 북한에 대해 과거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그랬던 것처럼 “절대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고 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윤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 전문이다. 존경하는 하원의장님, 부통령님, 상·하원 의원 여러분과 내외 귀빈 여러분, 미국 시민 여러분. "자유 속에 잉태된 나라, 인간은 모두 평등하게 창조 되었다는 신념에 의해 세워진 나라." 저는 지금 자유에 대한 확신, 동맹에 대한 신뢰, 새로운 미래를 열고자 하는 결의를 갖고 미국 국민 앞에 서 있습니다. 미 의회는 234년 동안 자유와 민주주의의 상징이었습니다. 미 헌법 정신을 구현하고 있는 바로 이곳에서 의원 여러분과 미국 국민 앞에 연설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특히 '한미동맹 70주년 결의'를 채택하여 이번 저의 방문의 의미를 더욱 빛내주신 민주당과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이 곧 윤리위원회를 열고 당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당 윤리위는 다음 달 1일 회의를 열고 연이은 설화를 일으킨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징계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전광훈 목사 우파 천하 통일’ ‘4·3은 격 낮은 기념일’ 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 최고위원은 중징계에 더해 자진사퇴 압박을 받고 있고, ‘김구는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한 것’ 등의 실언을 한 태 최고위원도 징계 가능성이 거론된다. 2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리위는 오는 1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황정근 유린위원장 주재로 첫 회의를 열고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한다. 윤리위 개의를 앞두고 두 최고위원은 자세를 낮춘 모습이다. 김 최고위원은 4월 한 달 동안 최고위원회 참석 및 방송 출연 등을 중단하고 ‘셀프 자숙’에 들어갔다. 태 최고위원 또한 김기현 대표를 겨냥한 듯한 가시돋힌 발언에 대해 해명하는 등 겸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태 최고위원은 전날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제가 김 대표를 저격할 이유가 뭐가 있겠느냐”라면서 자신의 발언을 해명했다. 윤리위는 두 최고위원의 징계수위를 고심 중이다. 징계는 제명, 탈당 권유,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한미정상회담을 마치고 ‘워싱턴 선언’을 채택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공동발표한 ‘워싱턴 선언’에는 상호 방위협력 수준을 확대하고 ‘핵협의그룹(NCG) 창설’해 대북 확장 억제를 강화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정상회담은 이날 오전 11시15분부터 낮 12시35분까지 80여 분간 계속됐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한미동맹이 글로벌 동맹으로 새 출발 하는 역사적인 이정표”라면서 “한미동맹은 이익에 따라 만나고 헤어지는 편의적인 동맹 아니고 서로 생각이 다른 현안에 대해서도 협의를 통해 풀어갈 수 있는 회복력을 가진 가치동맹”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한미)동맹은 우리에게 닥치는 어떠한 도전도 헤쳐 나갈 수 있는 파트너십”이라고 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한일 강제징용 해법으로 ‘제3자 변제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의 담대하고 원칙이 있는 일본과의 외교적 결단에 감사하다”라고 했다. 두 정상은 회담을 마치고 공동기자회견에서 신개념의 대북 확장억제를 골자로 하는 ‘워싱턴선언’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북한의
【STV 박상용 기자】내전으로 혼란해진 수단에서 교민 28명이 탈출하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교민 대피를 도운 외교관과 군 지휘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을 국빈 방문 중 시간을 내 이들과 통화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현지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을 통해 해당 내용을 전하고 “윤 대통령은 위급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 남궁환 주수단 대사와 다목적 급유 수송기 임무지휘관 조주영 공군 중령과 각각 전화 통화를 하고 격려했다”고 말했다. 남궁환 대사는 총탄이 쏟아지는 위험 속에서도 직접 방탄차를 몰고 수단 하르툼시 곳곳에 흩어진 우리 교민들을 집결지로 데려와 국민 보호라는 공직자의 의무를 수행했다. 윤 대통령은 남궁환 대사에게 “직접 운전을 하며 교민의 생명과 안전을 챙기는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했다”고 치하했다. 이어 “육로 이동이 돌발 상황으로 33시간이나 소요되는 등 총 51시간에 걸친 대장정이었는데 혹 어린 아이들이 고생하지 않았느냐”고 물으며 남궁 대사에게 충분한 휴식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사우디 젯다에서 한국까지 우리 교민들을 안전하게 이송한 KC-330 다목적 공중 급유수송기 임무지휘관인 조주영
【STV 김충현 기자】국민의힘은 26일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당사자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언론 대응을 김의겸 의원이 맡기로 하자 ‘탈당호소인과 잔기술계 타짜의 연합전선’이라고 비난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탈당 호소인 송영길 전 대표가 잔기술계의 타짜를 자처하는 민주당 김의겸 의원과 연합 전선을 선언해 국민 분노 지수가 최고치를 갱신했다”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송 전 대표 스스로 무늬만 탈당임을 입증한 것”이라면서 “김 의원이 돈봉투 게이트 사건 관련해 송 전 대표의 언론 대응을 맡는다는 것은 민주당발 또 한편의 블랙 코미디”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 의원은 자신의 거듭된 거짓말을 허용할 수 있는 수준의 잔 기술이라며 셀프 면죄부를 줘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장본인”이라며 “국회 입성 후엔 이재명 대표 방탄 선봉장으로 섰고, 이제는 송영길 전 대표의 방탄까지 자처하고 나섰으니, 앞으로 민주당 돈봉투 사건이 김 의원의 입을 통해서 어떻게 미화될지 궁금하다”라고 꼬집었다. 또한 김 대변이은 “부동산 투기 주연배우와 돈봉투 의혹 주연배우 간의 잘못된 만남은 국민들 가슴에 참담한 박탈감을 남길 새드무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송
【STV 박상용 기자】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회사인 넷플릭스가 앞으로 4년에 걸쳐 한국에 25억 달러(약 3조3천억 원)를 투자한다. 미국에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테스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가 면담 후 밝힌 내용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현지시간) 방미 중인 윤 대통령과 면담한 서랜도스 CEO가 K-콘텐츠 산업에 25억 달러(3조3000억 원)를 투자하기로 한 것은 영상콘텐츠 산업투자유치 사상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2016년 한국 시장 진출 후 현재까지 약 1조5000억 원을 투자했으나 앞으로 투자금액을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 성공으로 K-콘텐츠의 위력을 실감했다. ‘오징어게임’은 공개 후 28일 동안 누적 16억5045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고, 넷플릭스 역대 흥행 1위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최근 인기를 끈 한국 드라마 ‘더 글로리’도 역대 비영어 TV부문 콘텐츠 중 가장 많이 시청한 콘텐츠 5위에 올랐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징어게임’ 총 제작비는 200억 원 수준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중에서도 예산이 적은 축에 속한다.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인 ‘기묘한 이야기’는 회당 제작비가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