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부실 논란에 대해 대회 종료 후 예산 집행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감찰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전라북도, 여성가족부 등 관계 기간과 부처 등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재발 방지가 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감사 필요성은 여당 측에서 먼저 제기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8일 논평에서 “잼버리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었음을 물론 간접사업비만 해도 10억원이 넘는다”면서 “국민 혈세가 적재적소에 사용됐는지, 예산 운용과 대회 준비에 방만한 점은 없었는지를 철저히 규명해 잘못이 드러나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태경 의원도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예산을) 어떻게 썼는지 다 감사도 하고, 정부 부처 특히 책임 주무 기관인 여가부와 전북도에서 무엇이 잘못됐는지 낱낱이 살펴봐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여가부가 없었다면 대회가 잘 됐을 것’이라는 엄포성 발언까지 내놓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그렇게 많은 예산이 투입됐는데도 행사가 매끄럽지 못하게 진행된 이유가 뭔지 국민들이 궁금해한다”면서 “경위 등을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8일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해 여름휴가가 사실상 종료됐다.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수습 및 태풍 카눈으로 안전 조치, 2차 개각 및 궁평 지하차도 관련 인사 조치, 한미일 정상회의 등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당면 과제들이 산적한 상황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당초 2일부터 이날까지 6박7일간 휴가를 보내려던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휴가 중단 관측에 거리를 뒀지만, 최근 벌어진 잼버리 대회 사태 수습이 급한데다 태풍 카눈의 상륙으로 대응 속도가 요구되면서 사실상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 잼버리 대회 참가 인원들은 태풍 북상에 따라 서울과 수도권 등지로 옮기게 됐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전까지 잼버리 관련해 네 차례 지시를 내렸고 전날 오후에도 컨텐전시 플랜(비상 계획) 관련 지시만 두 차례 내렸다. 태풍 카눈이 폭우와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민 안전 대응도 윤 대통령의 몫이 됐다. 카눈은 10일 한국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데다 또다시 폭우가 쏟아지고 강풍이 불 경우 인명피해가 날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31일
【STV 박상용 기자】새만금 잼버리 대회 관계 공무원들이 대회 준비를 하면서 99번의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나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이쯤 되면 대국민 사기극이고 공금횡령 수준”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우선 지금은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면서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반전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문을 뗀 뒤 “그런데 마치고 나면 꼭 결산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번 새만금 잼버리 준비를 위해 그간 투입된 정부·지자체 직접예산은 1000억원 이상으로 가히 천문학적 액수”라며 “그런 엄청난 예산이 제대로 집행됐다면 최상급의 인프라를 갖췄어야 마땅했다”라고 꼬집었다. 또한 “기가 막히게도 ‘잼버리 1000억원 예산’의 상당 부분이 불필요한 용처에 과용되거나 심지어 흥청망청식 외유성 해외출장 잔치에 탕진되었음이 드러나고 있어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이번 2023 잼버리 준비를 위해 관계기관 공무원들은 8년간 총 99번의 해외 출장을 갔다고 한다”라고 했다. 이는 이날 중앙일보 보도를 언급한 것이며, 김 대표는 기사에 공개된 해외 출장 내용에 대해 “
【STV 박상용 기자】차기 총선이 8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 모두 뚜렷한 지지율 상승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 정부·여당은 야당이 부진을 거듭하고 있음에도 쩔쩔 매는 모습이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지부진해 상승 조짐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닷새 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32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37.5%, 부정 평가는 59.3%를 기록했다. 지난 7월4주자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소폭 상승했지만 긍·부정 평가 차이는 21.8%포인트에 달하고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이다. 일반적으로 대통령 지지율이 40%대를 상회해야 ‘여당이 총선을 치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에서 윤대통령의 지지율은 30%대 박스권에 갇혀 있다. 지지율이 낮은 상황이라 여당 내부에서는 ‘수도권에 출마하려는 인사들이 없다’는 걱정이 터져나오고 있다. 비상이 걸린 건 민주당도 마찬가지다. 자녀 학교폭력 논란이 제기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내정,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이 있는 서울-양평고속도로 백지화 논란 등이 터져왔지만
【STV 박상용 기자】대통령실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이 신당 창당까지 생각한다는 말을 들었다는 신평 변호사의 발언에 선을 그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서면 자료를 통해 “국민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황당무계한 말이 다시는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신 변호사의 견해를 강하게 부인했다. 이어 김 수석은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맡은 이후 신평씨와 국정이나 정치 문제에 대해 그 어떠한 이야기도 나눈 바 없다”면서 신 변호사와 거리를 두기도 했다. 또 김 수석은 신 변호사가 ’대통령의 멘토‘로 불리면서 윤 대통령의 의중을 짚는 멘트를 잇따라 내놓는 데 대해 “’대통령의 멘토‘란 황당한 이야기”라고 면박을 주기도 했다. 김 수석은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오랜 공직 생활 때문에 공식 라인을 제외하고 사적인 관계에서 공적인 문제를 논의하는 자체를 금기시한다”라고 못박았다. 신 변호사는 앞서 전날 오후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최근 국민의힘 자체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공황 상태를 불러올 정도의 엄청난 결과가 나왔다”면서 “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는 거의 전멸하고 전체 의석수도 지금보다도 오히려 더 줄어든, 참혹한 결과가 나와서 지금 상당히 충격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멘트’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윤석열 대통령이 도저히 국힘당(국민의힘)은 안 되겠다, 그렇게 해서 신당 창당까지 생각한다는 그런 말을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준석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 등 본인을 비판하는 당내 인사들하고도 같이 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신 변호사는 지난 3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최근에 국힘당 쪽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국힘당으로 봐서는 엄청난 공황 상태를 불러올 정도의 결과가 나왔다”라면서 “이때까지 정치 분석가들은 대체로 내년 총선에서 국힘당 쪽이 이길 것으로 예측해 놨는데, 그 여론조사에서는 국힘당이 수도권에서는 거의 전멸, 전체 의석수에서도 지금 의석보다도 오히려 더 줄어든 참혹한 결과가 나왔다. 지금 상당히 쇼크를 안겨 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신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도저히 국힘당은 안 되겠다' 해서 '신당 창당'까지 생각하신다는 그런 말을 얼핏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게 얼마나 신빙성 있는 말인지 모르겠지만 지금 윤 대통령께서도 내년 총선 관련해서 심각한 고민을 갖고 계신 게 아닌가 싶다”라고 우려하기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은 3일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공개한 옥중 서신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배은망덕에 대한 선전포고로 들린다”면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정면 조준했다. 김 전 회장은 전날(2일) 공개한 자필 옥중서신에서 대북 송금 사건이 경기도의 제안으로 시작됐고, 민주당이 제기한 자신에 대한 ‘봐주기 수사’ 의혹을 직접 반박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페이스북에 “민주당 측이 '봐주기 수사' 운운하고, 그도 모자라 돈을 댄 사람을 '노상강도'라 했으니 잠자는 사자 코털을 건드린 형국”이라고 꼬집었다. 박 의장은 이어 “늘 불리해지면 발동하는 '습관성 손절'이 이번에는 패착이 될지도 모르겠다”면서 “'유동규는 측근 아니다'라고 했다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역습을 초래한 것이 생각난다”라고 돌아봤다. 박 의장은 올해 초 이 대표에 대해 “(쌍방울과의) 인연이라면 내의 사 입은 것밖에 없다”면서 자신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 제기된 김 전 회장과의 인연을 부인한 것을 재차 거론했다. 그는 “'쌍방울 내복 이상의 인연'이 나올지 궁금하다”라면서 “폭염 시즌에 누군가에겐 잠 못 이루는 한여름 밤이 될 듯하다. '8월 영장설'이 맞
【STV 박상용 기자】내년 총선을 앞둔 국민의힘에서 ‘원팀’을 강조하는 주장이 연일 나오고 있다. 당의 최대 세력인 친윤(석열) 지도부와 갈등을 보인 인사들이 원팀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이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질지 관심이 모인다.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과 안철수 의원은 ‘원팀’을 주장했다. 총선을 앞두고 단결을 해야만 승리에 이를 수 있다고 역설한 것이다. 수해골프로 당원권 정지 10개월 중징계를 받은 홍 시장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나까지 내치고도 총선이 괜찮을까? 나는 총선까지 쳐냈지만 이준석도 안고 유승민도 안고 가거라. 가뜩이나 허약한 지지층”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친윤 지도부와 관계가 좋지 않은 이준석 전 대표·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포용을 주장했다. 하지만 글 내용이 입길에 오르자 홍 시장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당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상황에서 비윤(석열)계 인사들을 포용하라는 주장이 자신도 비윤으로 비치게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와서다. 역시 친윤 지도부와 사이가 좋지 않은 안철수 의원도 ‘원팀’을 주문했다. 안 의원은 지난 1일 YTN뉴스라이브에 출연해 “많은 사람을 포용하는 쪽이 (총선에서) 이기는 게 맞는다. 어느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