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수도권 총선 전략이 서서히 진용을 갖추고 있다. 수도권 전·현직 의원들이 지역구 다지기에 나선 한편, 공석인 당협위원장을 채우면서 총선을 겨냥하고 있다. 국민의힘 수도권 선거의 최대 요충지 중 하나는 대통령실이 위치한 서울 용산이다. 권영세 의원은 2020년 4월 당선 이후 2022년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총괄특보단장, 선거대책본부장에 이어 윤 정부 출범 후 첫 통일부 장관을 지내면서 지역구를 떠났다. 당 안팎에서는 대통령 최측근인 권 의원이 당 복귀 후 주요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고, 권 의원은 지난 7월 국회로 복귀해 지역구 다지기에 여념이 없다. 권 의원은 지난 선거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였던 민주당과 리턴매치를 준비하기 위해 지역구에 주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성 중진인 나경원 전 의원 또한 중앙정치 복귀에 시동을 걸고 서울 동작구에 플래카드를 거는 등 차기 총선 준비에 나섰다. 나 전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도서관에서 포럼을 열었고, 이 자리에 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나 전 의원에게 무게를 실어주었따. 또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전국 36개 사고당협 중 10곳을 확정의결했다. 서울 광진을(
【STV 박상용 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항해 반란을 일으켰던 예브게니 프리고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수장이 전용기 추락으로 사망했다. 국제사회는 프리고진 사망의 배후에 푸틴 대통령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프리고진의 반란 행위를 처벌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신변 위협 우려가 현실화 되면서 올 것이 왔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러시아 당국에 따르면 프리고진이 탑승한 바그너그룹의 전용기 엠브라에르 레가시 제트기가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중 쿠젠키노 인근에서 추락했다. 추락 사고로 인해 프리고진을 포함해 승무원 3명 등 탑승객 10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고진이 사망했다라는 루머가 퍼진 가운데 러시아 항공 당국이 “프리고진과 드미트리 우트킨이 해당 비행기에 탑승했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그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트킨은 프리고진의 최측근으로 이번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바그너 텔레그램 채널인 그레이존은 러시아 방공망이 바그너그룹 전용기를 추격했다고 주장했다. 국제사회에서는 프리고진의 죽음을 두고 ‘예견된 사건’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간 푸틴 대통령이 정적을 빈틈없이 제거하며 권력기반
【STV 박상용 기자】최근 흉악 강력범죄가 잇따르자 정부가 ‘묻지마 범죄(이상동기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경찰의 치안 업무를 적극 강화하고, 시민을 위협하는 행위자를 과감하게 제압, 흉악범죄자에 대한 강도 높은 사법 조치 등 묻지마 범죄를 원천 봉쇄에 주력하겠다는 뜻이다. 한덕수 총리는 23일 오전 ‘묻지마 범죄 재발 방지를 위한 국무총리 담화문’을 발표했다. 담화문을 통해 한 총리는 “무고한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이상동기 범죄’는 우리 사회의 상식과 기본질서를 깨트리는 중대한 사안”이라면서 “범죄의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을 포함하여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 등을 중심으로 경찰력을 집중 배치하고 경계와 순찰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상 행동자에 대한 사전 대응을 전면 강화하고 가해자를 제압하는 방식도 적극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한 총리는 강조했다. 한 총리는 “흉기소지 의심자, 이상행동자에 한해, 법적인 절차에 따라 검문검색하고 시민을 위협하는 범죄행위는 총기, 테이저건 등 정당한 물리력으로 과감히 제압할 방침”이라면서 “'사전예방-현장대응-사후처벌·관리' 등 범죄대응의 전 과정에 있어 강력한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STV 박상용 기자】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수도권 위기론’을 제기한 데 대해 “당에 대한 충정으로 말씀 드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날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누가 배가 좌초되기를 원하나”라면서 “배가 좌초되면 가장 먼저 죽을 사람이 저 같은 수도권 의원들”이라고 했다. 이어 윤 의원은 ‘수도권 위기론’에 대해 “배가 잘 나가고 배가 잘 되기를 바라는 충정에서 그런 말씀을 드린 것이지 좌초시킬 우려는 전혀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윤 의원은 민주당의 상황에 대해 “이재명 없는 민주당에 대해서 우리가 지금까지 반사적 이득에 기대서 국민의힘이 정치를 해왔는데, 이재명 없는 민주당이 내부적인 갈등을 보합하고 연착륙 했을 경우를 우리가 대비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수도권 민심이 실제로 안 좋느냐’는 질문에 “수도권 이론에 대해서 우리 지도부는 최근에 여론조사에서 몇 퍼센트 앞섰다는 걸 가지고 하는데 여론조사하고 실제 현장 민심은 괴리가 있다고 본다”라면서 “중요한 것은 당 여론조사보다도 내년 총선에 있어서 어느 당을 찍을 거냐. 소위 말해서 민주당을 찍어서 정부를 견제할 거냐. 아니면 국민의힘을 찍어서 정부를 지지할 거냐인데
【STV 박상용 기자】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가 21일 파행했다. 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인 이날까지 여야는 극한 대립을 이어가며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야당은 제대로 검증하지도 못한 이 후보자의 임명에 절대 반대한다며 연일 사퇴를 주장했다. 반면 여당은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이 후보의 임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맞섰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효재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의 임기가 23일 만료되는 것을 고려해 24~25일께 이 후보자를 신임 방통위원장으로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는 이날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 개최에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에 대한 합의가 먼저 이뤄지고 전체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여야 간사 협의에 의해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맞섰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는 인사청문 요청안이 제출된 날에서 20일 이내에 청문경과 보고서 채택을 마쳐야 한다. 윤 대통령은 앞서 이달 1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를 국회에 송부했다. 채택시한인 21일 지나면 윤 대통령은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이 내년 총선 수도권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는 ‘수도권 위기론’이 여당 내에서 끊임없이 되풀이 되고 있다. 당 비주류는 지도부의 ‘수도권 역량’이 부족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데 반해 당 지도부는 ‘당 지도부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인천 4선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지난 21일 YTN라디오에서 “당이라는 배가 좌초된다면 가장 먼저 죽는 사람은 저 같은 수도권 의원”이라면서 “(이철규) 사무총장이 당에 대한 우려를 배를 침몰시킨 행위로 비유하지 않았나. 그건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앞서 이철규 사무총장이 수도권 위기론을 주장하며 당을 암 환자에 비유한 윤 의원을 겨냥해 ‘배를 침몰하게 하는 승객은 함께 승선하지 못 한다’라고 발언했는데 이를 맞받아 치고 나온 것이다. 윤 의원은 ‘암 환자’ 비유에 대해 “저도 부적절한 표현을 썼다”라고 고개를 숙이면서도 “우리는 병을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고치기 쉽지 않다”라며 지도부를 다시 비판하고 나섰다. 비윤(석열)계 당 비주류는 지도부에 대해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별다른 준비도 없이
【STV 박상용 기자】총선이 7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여당의 ‘수도권 위기설’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수도권 참패 가능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당 지도부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며 선을 긋는 모양새다. 4선 윤상현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을) 21일 YTN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총선은) 대통령 지지율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지금 35~40%다. 45% 정도는 돼야 우리가 안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론조사상에서도 수도권에서는 정부 견제가 크다. 정당 간 지지율에서 우리가 높게 나오더라도, 정부 견제론이 훨씬 더 높다”며 “결국 야당 손을 들어주겠다는 이 두 가지를 우리가 더 염두에 둬야 된다”라고 경고했다. 윤 의원은 최근 수도권 위기설을 연일 제기하며 당 지도부를 직설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윤 의원의 비판에 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사무총장은 지난 16일 의원총회에서 “배를 침몰시키려는 승객은 함께하지 못한다”라는 발언까지 내놓았을 정도이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당이라는 배가 잘못된다, 좌초된다, 침몰된다고 하면 가장 먼저 죽는 사람은 영남권, 강원도 의원들이 아니라 저 같은 수도권
【STV 박상용 기자】한국·미국·일본의 삼국 정상회담이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막을 내렸다. 한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글로벌 중추국가로 발돋움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미·일 삼국은 향후 매년 최소 1회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 또한 삼국 군사훈련도 강화하고 북핵 위협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 이슈에 대해서도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삼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글로벌 중추국가로 발돋움을 하려고 한다. 이에 미국과 일본의 협력 요구를 대폭 수용하고, 이를 지렛대 삼아 한국의 국익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삼국은 외교, 국방, 상무, 산업, 국가안보실장 간 협의도 최소 연 1회 이상 열기로 했다. 이 같은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 일본이라는 든든한 협력자를 업고 글로벌 중추국가로 발돋움할 계기를 마련했다. 북한 견제를 통해 안정적인 안보를 구축하고 나아가 중국을 겨냥한 안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의의가 있다. 점점 거칠어지는 중국의 전랑외교에 대항하여 삼국 협력을 강화하면서 대중국 레버리지를 확보했다는 데도 성과가 있다. 향후 한국은 안보 협력을 바탕으로 AI, 반도체 등 최첨단 분야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