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한국 농구 남자 국가대표팀이 이현중(일라와라 호크스)의 ‘더블-더블’을 앞세워 한일전 2연승을 달렸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농구대표팀은 13일 경기도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2차전에서 일본에 84-69로 승리했다. 지난 11일 1차전(91-77 승)에 이어 2차전에서도 승리하면서 안방에서 연달아 승전보를 올렸다. 이현중은 이날 경기에서 22분 동안 19득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여준석(시애틀대)도 15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일본을 눌렀다. 한국은 3점슛만 12개를 성공시켰고, 이 중 이현중이 5개를 넣었다. 일본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동하는 가와무리 유키(시카고 불스)와 하치무라 루이(LA 레이커스) 등 주축 선수들이 참여하지 않으면서 전력이 약했다. 주장인 조시 호킨슨(시부야)은 23득점 17리바운드로 1차전에 이어 맹활약했지만, 홀로 활약에 그쳤다. 한국은 초반부터 이현중의 3점포와 여준석의 골밑 공격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2쿼터에도 이현중이 5연속 득점을 했고 3점슛 3개 포함 11점으로 일본을 눌렀다. 전반은 50-34로 종료했다. 3쿼터에는 김종규가 9득점
전통적으로 한국의 장례는 ‘자택 → 병원 → 장례식장 → 화장장 → 추모시설’로 이어지는 복잡한 이동 과정을 거쳐야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장례식장, 화장장, 추모시설(봉안당, 수목장 등)을 한 공간에 통합한 ‘원스톱 장례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며, 장례 공간 구조와 서비스 방식에 대한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 장례 절차를 한 장소에서 모두 처리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유족의 체력적·심리적 부담도 크게 줄어든다. 특히 실질적인 장례 준비와 진행이 48시간 내외의 짧은 시간에 집중되는 현실을 고려할 때, 장소 간 이동이 없다는 점은 유족에게 큰 편의로 작용한다. 도심이 아닌 화장장과 추모시설 인근에 위치한 장례식장은 이러한 원스톱 장례문화의 핵심 인프라로 떠오르고 있다. 첫째, 이동 거리 단축으로 리무진, 앰뷸런스, 유가족용 버스 등 차량 이용이 최소화돼 의전 인력과 비용이 절감된다. 둘째, 교통 혼잡이 덜한 지역에 위치해 장례 당일 일정 조율이 수월하고, 도로 상황에 따른 지연 가능성도 낮아 시간 효율성이 높다. 셋째, 이러한 부지는 도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대형 주차장 등 부대시설 마련이 용이하다. 이
【STV 박란희 기자】역대급 더위가 이어지면서 간편하게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 ‘스파우트 파우치형 음료’가 주목받고 있다. 스파우트 파우치는 팩 형태의 용기에 돌림형 마개가 결합된 구조로 부피가 작아 보관과 휴대가 용이하며, 용기 그대로 바로 섭취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는 냉동실에 얼려 샤베트처럼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보람바이오는 이러한 시장 흐름에 맞춰 신제품 3종을 새롭게 선보이며 스파우트 파우치형 음료 라인업을 강화했다. 보람바이오의 건강음료 기술력과 소비자 니즈가 조화롭게 반영돼 ‘사각사각 마시는 청포도’, ‘사각사각 마시는 파인애플’, ‘청포도 곤약젤리’ 3종이 출시됐다. 이번 제품은 ‘사각사각 마시는 수박’과 ‘워터멜론 곤약젤리’를 잇는 후속 시리즈다. 앞서 보람바이오는 특허받은 수박과피추출분말을 함유한 수박 음료를 선보이며 국내외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사각사각 마시는’ 시리즈는 리얼 과즙에 알로에베라겔, 쫄깃한 나타드코코(코코넛젤리)를 함께 담아 식감과 청량함을 동시에 갖춘 음료다. 새롭게 출시한 ‘사각사각 마시는 청포도’에는 청포도 농축액이 과즙 기준 18.54% 함유돼 있으며
【STV 박란희 기자】AI(인공지능) 혁명의 중심에 선 엔비디아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는 가운데 부진을 면치 못하는 애플이 타격을 입고 있다. 애플은 AI 기술 경쟁에서 뒤졌으며 MR(혼합현실) 헤드셋 ’비전프로‘ 등 신제품의 흥행에 실패했고 주력제품인 아이폰마저 관세전쟁으로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 최근에는 경쟁사 대비 주가 하락이 눈에 띄면서 애플이 팀 쿡 CEO(최고경영자) 체제 이후 14년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기술·미디어 컨설팅 기업인 라이트쉐드 파트너스는 최근 고객 대상 메모를 통해 2011년부터 애플을 이끌어 온 쿡 CEO의 교체를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라이트쉐드의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은 이제 물류 중심이 아닌 제품 중심의 CEO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세상이 반색하며 반응했던 신제품을 발표하던 스티브 잡스와 달리 공급망 재편과 글로벌 운영 전략 전문가인 쿡 CEO의 리더십이 유효기한을 다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쿡 CEO가 “AI를 간과했다”면서 “AI는 세계 경제 전반의 산업을 재편할 것이고, 애플은 그 희생양 중 하나가 될 위험이 있다”라고 썼다. 골드만삭스 출신의 미국 CN
【STV 박란희 기자】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 3연전을 스윕하며 전반기 단독 선두를 굳혔다. 한화는 1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6연승을 내달린 한화는 1위(52승 2무 33패)로 전반기를 종료했다. 반면 스윕패를 당한 KIA는 45승 3무 40패에 머물렀다. 한화 선발투수 황준서는 6.1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스코어가 뒤진 채 강판됐기 때문이다. 불펜으로 등판한 한승혁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승리 투수가 됐다. 타자 중에서는 문현빈이 9회말 끝내기 안타를 날려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6이닝 3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압도했지만 불펜의 부진으로 승리가 무산됐다. 네일은 직구 최고 구속 150km/h, 평균 구속 149km/h를 기록했다. 마무리 투수인 정해영이 1이닝 3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하고 말았다. 정해영은 스스로 만루 위기를 자초하더니 끝내 밀어내기 사사구를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고, 문현빈에게 끝내기 안타까지 내주며
【STV 박란희 기자】보수 성향의 전직 국회의원 209명이 10일 공동 성명을 통해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공식 추대하며 당의 전면 쇄신을 촉구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지금처럼 기득권 유지와 권력 다툼에 몰두한다면 국민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대한민국 보수 진영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강력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성명에서 “국민의힘은 건국과 근대화를 이끈 보수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음에도 최근 들어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지 못한 채 자만과 분열에 빠져 있다”며 “당장 자진 해산하라는 여론까지 등장할 정도로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의 국민의힘에는 무너지는 민생과 국가 질서를 회복하겠다는 절박함도, 불의한 세력과 맞서 싸우겠다는 결기도 찾아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전직 의원들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좌편향 독재’로 규정하며 “입법권과 행정권, 사법권까지 장악한 이재명 정권은 사실상 삼권통합의 독재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종북 성향 인사를 국정원장에 앉히고, 북한이 폐기한 9·19 군사합의를 일방적으로 복원하려는 인사를 국방장관에 임명하려는 시도는 안보 기반을
【STV 박란희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이는 최근 집값 급등과 가계대출 증가세가 뚜렷한 상황에서 추가 인하가 불씨를 키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금통위는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와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의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어 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43% 상승해 약 7년 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은행권 가계대출은 6조2천억 원, 금융권 전체로는 6조5천억 원 늘어나며 급증세를 보였다. 이에 금융당국은 서울 등 수도권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제한하는 고강도 규제를 최근 시행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5월 인하 직후에도 "시장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너무 빨리 낮추면 부동산 등 자산 가격만 끌어올릴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전문가들도 동결을 예상했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심리는 가계부채를 늘리는 요인"이라며 동결 가능성을 언급했
【STV 박란희 기자】엔비디아 주가가 9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증시에서 2.5% 가량 상승해 장중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6월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한 이후 1년여 만에 전 세계에서 최초로 4조 달러 시대에 도달했다. 현재 시가총액이 3조 달러를 넘는 미국 기업은 엔비디아를 제외하고는 마이크로소프트(3조6900억 달러, 2위)와 애플(3조1300억 달러, 3위)뿐이다. 엔비디아는 올해 초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중 AI칩 수출 규제 및 상호관세 등으로 부진했다. 주가는 4월 2일 94.31달러로 내려앉았으며, 시총은 2조달러대 초반까지 하락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 및 미국 빅테크 데이터센터 구축 발표 등이 이어지면서 엔비디아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믿음이 커졌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에서 AI 모델을 훈련하고 추론하는 필수적인 고성능 그래픽 처리장치(GPU)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AI 가속기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95%에 육박해 사실상 독점을 구축하고 있다. 월가에서도 엔비디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