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플라이프가 무료 강연을 진행하면서 상조·여행 상품 홍보와 관련해 중요사항을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정위의 경고조치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8일 시장감시국장 명의로 (주)더피플라이프의 할부거래법 위반행위에 대해 경고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더피플라이프는 지난해 8월12일부터 지난 3월20일까지 서울·안산·인천 등의 전국 강연장에서 ‘김창옥의 힐링콘서트 무료 강연’을 후원·개최했다. 공정위는 “더피플라이프는 무료 강연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한 광고에 자신이 무료 강연의 후원사라는 사실 및 강연 도중 자신의 상조·여행 상품 홍보 시간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 등 무료 강연 참석 여부 결정과 관련하여 소비자들이 알아야 할 중요 사항을 구체적으로 알리지 아니하는 등 기만적 방법을 사용해 소비자와의 거래를 유도했다”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 같은 행위는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 제34조 제2호의 금지행위에 해당한다”라고 판단했다. 할부거래법 제34조 제2호는 금지행위에 대해 ‘거짓ㆍ과장된 사실을 알리거나 기만적 방법을 사용하여 상대방과의 거래를 유도하거나 청약의 철회 또는 계약의 해제를 방해하는 행위’라고 규정하고 있다. 공정위는 이번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2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61.5%로 전주 대비 0.7%p(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0.7%p 상승한 33.0%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5.5%다. 권역별로는 서울(59.3%) 등 수도권과 대구·경북(51.4%)을 포함해 전 지역에서 50%를 넘어섰다. 연령대별로는 20대(긍정 47.8%, 부정 46.1%)에서는 긍정·부정 여론이 경합했다. 30대에서는 긍정 여론이 52.9%였고, 40~50대에서는 긍정 여론이 70%를 넘었다. 보수성향이 강한 60대와 70대 이상에도 긍정 여론은 각각 60%, 48.6%로 부정 여론을 앞섰다. 이념 성향으로는 보수층의 58.1%가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한다고 응답했다. 진보층에서는 85.9%가 긍정 평가했다. 중도층에서는 긍정여론이 64.6%였다. 지난 24∼25일에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STV 김충현 기자】미국 뉴욕 증권가가 ‘24시간 주식거래’를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자 전 세계가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영국, 유럽,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지에서는 동시다발적으로 주식 거래시간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자본 유치 경쟁에 나섰다. 27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는 현재 주식 거래시간 연장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 관련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지난 2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24시간 거래든, 거래시간 연장이 되든 간에 확실히 검토가 진행 중”이라면서 “상업적, 정책적, 규제적 측면에서 주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라고 했다. 22일에는 유럽 최대 증권거래소 중 하나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유럽 지사의 현물 주식 부문 책임자 앨릭스 달리가 CNBC 방송에 출연해 거래시간 연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위스 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SIX그룹 또한 상장지수펀드(ETF)나 파생상품 등을 중심으로 거래 시간 연장을 검토하고 있으며, 신흥국 주요 거래소에서도 비슷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또한 이만 라흐만 사장이 주식시장 운영을 기존
【STV 김형석 기자】국민의힘이 25일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증세 논의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이천비축기지를 찾은 자리에서 "법인과 개인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데 세금이 높아지면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여야 합의로 인하된 세율을 다시 올리겠다는 것은 국회에 대한 도전이자 모독"이라고 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재작년 여야는 법인세율을 1%포인트 낮추는 데 합의했다"며 "이를 두고 세율 인상을 '조세 정상화'라고 주장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세수 부족에 대한 정부의 고민은 이해하지만, 다시 한번 재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전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과 정부를 겨냥하며 "정부가 기업들에 대미 투자까지 압박하면서 포퓰리즘 공약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기업에 세금 폭탄을 씌우는 것은 실용이 아닌 염치의 문제"라고 비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시절의 '부자 감세'를 되돌리기 위해 당내에 조세제도개편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증세 논의에 나섰다.
【STV 김형석 기자】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나선 박찬대 의원이 25일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저지에 나섰던 국민의힘 의원 45명에 대해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의원 45명이 윤석열 내란 사태 당시 대통령 관저 앞에서 인간방패 역할을 했다"며 "이들을 내란 동조범으로 기록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국민의힘 의원 40여 명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 전 대통령 체포 영장을 집행하려 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모인 바 있다. 박 의원은 "윤 전 대통령 체포가 무산된 것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관저를 둘러싸고 인간방패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며, 김기현 전 대표와 나경원 전 원내대표, 윤상현 전 공천관리위원장 등 주요 인사를 직접 언급했다. 그는 "이들은 국민 세금으로 급여를 받으면서도 이재명 정부를 흔들고 개혁을 방해하고 있다"며 "헌법을 무너뜨린 사람들이 민주정부의 권한을 부정하는 상황을 방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와 별개로 내란에 연루된 정당에 대한 국고 보조금을 차단하는 내용을 담은 '내란특별법'도 발의한 상태다. 또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위헌정당 해산 심판
【STV 김충현 기자】국민의힘은 25일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예정대로 성사되지 않은 데 대해 ‘외교 실패’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빠르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의 인터뷰에서 “저희들 입장에서 볼 때는 정말 준비된 대통령인가 하는 그런 안타까움이 있다”라고 했다. 송 위원장은 “일본만 하더라도 이시바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바로 만났지 않나”라면서 “우리는 정상회담도 못하고, 협상단도 만나지 못했다”라고 했다. 이어 “지금 미국의 입장에서 봤을 때 대한민국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이 과연 한미동맹을 중시하고 미국과 함께 가려고 하느냐, 아니면 중국에 조금 더 가까이 가려고 하느냐 이 시각에 따라서 대응하는 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런 걱정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위원장은 “야당 입장에서 볼 때는 국익을 위해서, 민생을 위해서 대통령이 빨리 미국을 가 트럼프를 만나야 하고, 지금 중국 전승절 참석을 검토할 시기가 아니라는 입장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수진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동맹국 외교·경제 수장이 협상장 문턱조차 넘지
【STV 김충현 기자】인플루언서 박민정이 부친의 장례식 영정사진 앞에서 브이(V) 포즈를 하고 찍은 사진을 공개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영정사진 앞에서 예의가 없다”는 의견과 “애도 방식의 하나”라는 의견이 격돌하는 분위기다. 박민정은 지난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새아버지의 부고를 전했다. 박민정은 어렸을 적 어머니와 가난한 살림으로 고생을 했는데, 새아버지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극복했다면서 “새아버지가 없었다면 제가 지금처럼 곧고 단단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감사함을 드러낸 바 있다. 박민정은 소셜미디어 글에서 “사랑해. 나 정말 열심히, 착하게, 바르게 살게. 다음 생, 그다음 생에도 나한테 와줘. 고마워요”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장례식장에서 상복 차림으로 고인의 영정 사진 앞에서 브이(V) 포즈를 취하고 미소를 지은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 했다. 박민정은 아버지를 존경하고 사랑하지만 “3일 내내 너무 울다보니, 아빠가 못 떠나실 것 같아 웃는 얼굴로 사진을 찍어봤다”면서 “브이 포즈를 한 건 그냥 아빠 옆에서 둘이 찍는다는 마음이었다”라고 했다. 그는 비난하는 사람들을 향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박민정 논란은 단순히 장례식장 예의 문제를 넘어
【STV 김충현 기자】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던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갑질 논란’으로 자진 사퇴 후에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인권 감수성’이 공직 수행의 필수 요건으로 급부상한 가운데 정치권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의 갑질을 근절하기 위한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역 의원 불패’ 신화를 깨뜨린 요인은 다름 아닌 갑질이었다. 갑질은 이재명 정부의 인사 검증 기준인 능력·청렴·충직에 포함되지 않고, 문재인 정부의 7대 기준(병역 기피,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위장 전입, 논문 표절, 음주 운전, 성 관련 범죄)에도 속하지 않는다. 이번 사태에 대해 공직자를 바라보는 기준이 높아졌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인권 감수성 또한 정치인의 중요한 자질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의원과 보좌진 간의 관계를 재설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적인 업무로 결합한 관계임에도 사적 지시가 자주 일어나면서 갑질 관계로 변질된다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인사검증 시스템을 재점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통령이 임명하는 직위 등에 관해 인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대통령 비서실장이 주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