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내년부터 도입키로 한 변리사 자격시험의 ‘실무형문제’가 특허청 공무원 출신 수험생들에게만 유리한 ‘제 식구 챙기기’라는 비난이 커지고 있다. 또한 실무형문제 출제는 단순 문제 유형 차원이 아니라 변리사 시험의 기능과 성격 자체를 바꿀 수 있는 조치라는 점에서 수험생과 업계의 우려가 크다.특히 다수의 수험생을 보유한 특허청이 시험을 주관하고 있는 현행 변리사 시험제도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특허청은 1980년 시험 주관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시험 면제되는 경력자의 확대, 시험과목 축소 및 변경, 선택과목 선택권 특혜 등 공무원 수험생의 시험합격 편의를 위한 시험제도 변경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는 문제제기를 받아왔다.우원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노원을)과 대한변리사회(회장 오세중)가 지난달 28일부터 수험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468명 가운데 93%가 실무형문제의 내년도 출제에 반대했다.수험생들은 특허청의 ‘2019년도 2차 시험 실무형문제 출제’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0%(283명)가 ‘출제결정을 철회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시행시기를 미루고 충분한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라고 답한 수험생
한국청소년연맹(총재 한기호)이 전통문화와 전통퓨전에 관심 있는 청소년 및 동아리를 대상으로 하는 제27회 전국청소년전통문화경연대회를 13일(토)에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사북청소년장학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로 27회를 맞이하는 이 경연대회는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아리랑의 대표적인 고장인 정선에서 우리 것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실시된다.전국의 초, 중, 고 재학생으로 순수 아마추어팀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경연은 제주 대정여자고등학교 국악관현악단 35명을 포함해 총 8개팀 150여명이 참가하며 경연분야는 국악관현악, 사물놀이(앉은반), 기타 타악으로 구성되었다.이번 대회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는 한 팀에게는 여성가족부 장관상과 200만원의 상금,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선정해 장관상, 정선군수상, 연맹 총재상과 상금, 트로피를 차등 수여한다.이번 행사는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청소년들이 함께 나누고 전하는 장이자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뜻깊은 자리로 한국청소년연맹과 정선군이 주최하고 여성가족부의 후원으로 실시된다.한편 강원도 지역 내 주민과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
서울연구원(원장 서왕진)과 서울시는 11일부터 이틀간 ‘문명전환과 도시의 실험’이라는 주제로 2018 서울 전환도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컨퍼런스의 목적은 지구에 닥친 생태문명의 위기를 진단하고 위기극복을 위한 각 도시의 실험과 도전을 살펴보는 한편 시민과 더불어 서울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데 있다. 컨퍼런스는 ‘국제컨퍼런스’와 ‘위 체인지(We Change) 포럼&네트워킹 파티’로 구성되어 있다.11일 서울시청 다목적 홀에선 세계적인 석학들과 세계 도시들의 전환사례를 발표, 공유하는 2018 서울 전환도시 국제컨퍼런스가 열린다. 이 컨퍼런스에서는 전 지구적 생태위기에 맞서 문명전환의 필요성과 문명전환을 위한 각 도시의 실험과 도전, 그리고 서울시의 주요한 정책을 발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12일에는 스페셜 이벤트로 명동 위스테이(WE STAY)에서 시민이 참여하여 전환도시의 방향을 토론하는 위 체인지(We Change) 포럼&네트워킹 파티가 열린다. 이 토론을 통해 서울시와 서울연구원은 시민이 생각하는 16개 분야의 전환의제를 발굴할 계획이다.11일 2018 서울 전환도시 국제컨퍼런스는 오프닝 행사와 총 3부에 걸친 토론으로 진행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 등에 따라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신규 주택이 우선 공급되도록 하고, 분양권 등의 소유자도 유주택자로 간주하는 등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국토교통부령) 일부개정안’을 12일 입법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 입법예고 기간은 12일부터 11월 21일까지이며 관계기관 협의,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11월 말경 공포·시행할 계획이다.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주요개정 사항은 다음과 같다.① (분양권등 소유자는 무주택자에서 제외) 현재 청약(조합원 관리처분 포함)에 당첨된 경우, 소유권 이전 등기시부터 유주택자로 간주되고 있으나, 제도 개선 이후에는 분양권·입주권*을 최초 공급받아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날 또는 해당 분양권 등을 매수하여 매매잔금을 완납하는 날(실거래신고서상)부터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제3조제1항제2호 및 제3호에 따른 부동산 중 주택을 공급받는 자로 선정된 지위(분양권) 또는 주택의 입주자로 선정된 지위(입주권)** 주택공급규칙 시행일 이후 계약 또는 취득한 분양권등부터 적용*** 미분양 분양권을 최초 계약한 경우는 예외 적용(미분양 분양권을 최초 계약한 자
서울숲은 2018년 책의 해를 맞아 책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읽을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를 담은 12번째 서울숲가을페스티벌 ‘책들고 숲으로’를 10월 13~14일 개최한다.서울숲가을페스티벌은 2006년 1회를 시작으로 매년 그 해를 대표할 만한 주제를 가지고 진행되는 문화 행사다.◇책을 읽다, ‘라이프러리’ FOREST=Lifrary‘삶(Life)’과 ‘도서관(Library)’이 합쳐진 ‘라이프러리(Lifrary)’는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책을 만날 수 있도록 야외 생활공간에 서가를 조성하여 함께 읽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캠페인이다. 부산과 제주에 이어, 서울숲에 열리는 3번째 ‘라이프러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2018 책의 해 조직위원회, 서울숲컨서번시가 함께 한다.서울숲 가족마당 잔디 위에 꾸려진 휴게존을 중심으로 ‘북그라운드’, ‘오픈 스튜디오’, ‘캣왕성 유랑책방’ 등이 마련되고, ‘Jazz in the LIFRARY’에서는 재즈 밴드 조남열 콰르텟이 감미로운 재즈 선율과 하피스트 하와의 크로스오버 음악을 만날 수 있다. 인기 팟캐스트 ‘두 남자의 철학 수다’, ‘다독다독’ 팀이 라이프러리 서울숲 오픈 스튜디오에서 Live를 진행할 예정이다.이
(사)세계문자연구소(대표이사 임옥상)가 주관하고 종로구와 공동주최한 제5회 ‘세계문자심포지아2018: 황금사슬(예술감독 양지윤)’이 10월 7일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문자는 국가와 자본이 제 권력과 이데올로기를 구현하는 기본적인 도구다. 그러나 예술가들과 지식인들에게 문자는 오히려 그 구조를 꿰뚫고 뛰어넘는 상상력과 지성의 도구다. 예술가와 지식인의 문자는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는 수단을 넘어서, 시민들이 제 삶의 주인이 되는 수단이 될 수 있도록 돕는다. “세계문자심포지아 2018은 참여한 시민들이 자신 만의 문자를 구축해 가길 기대한다”고 양지윤 예술감독은 말했다.수성동 계곡에서 시작된 멋글씨작가 강병인의 글씨 퍼포먼스와 함께 10월 4일 개막 행사의 막이 올랐다. 50여명의 시민들은 강병인이 쓴 세계 각국의 글씨 ‘파열’을 들고 통인시장 앞 정자에서 수성동 계곡으로 행진했다. 권병준 작가의 사운드 퍼포먼스 ‘글쓰는 소리’가 함께 했다. 개막식에는 제20대 국회의장 정세균 의원, 김강윤 종로구 부구청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안재홍 전 종로구의원, 석금호 산돌커뮤니케이션 대표, 이인기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VI
대한전선이 호주에서 HV(High Voltage)급 턴키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오세아니아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대한전선(대표집행임원 최진용)은 호주 최대 전력 회사인 오스그리드(Ausgrid)가 발주한 약 4000만 달러(USD 기준) 규모의 132kV급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높은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이 요구되는 턴키(Turn-Key) 베이스 방식으로 전력망 설계부터 케이블 및 접속재 생산, 접속 및 토목 공사, 시험까지 대한전선이 전 과정을 책임지고 수행한다.이번 프로젝트는 시드니 지역의 노후한 지중선(地中線)을 신규 선로로 교체하는 공사의 일환으로 대한전선은 2016년과 2017년에 동일한 내용의 프로젝트를 수주하여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오스그리드의 신뢰를 받았다.실제로 대한전선은 앞선 프로젝트의 공로를 인정받아 6월에 오스그리드가 주최한 행사(Strategic Partner Summit 2018)에서 핵심 파트너로 선정되어 상을 수상했다.이 행사는 파트너와 비전 및 전략을 공유하고 우수한 파트너를 치하하기 위한 것으로 유수의 글로벌 케이블 제조사와 전력기자재 및 시공 업체 등 50여개 사가
최근 새로운 마을공동체로 떠오르고 있는 ‘아파트 공동체’의 현재를 진단하고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보는 강좌가 열린다.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 이하 사업회)가 ‘참여와 자치를 위한 춘천시민연대(대표 김대건, 이하 춘천시민연대)’와 함께 민주시민교육 협력운영사업의 일환으로 ‘행복한 아파트 공동체 만들기’ 아카데미를 연다고 밝혔다.11일(목) 저녁 7시 강원도 춘천시 효자동 춘천청소년수련관 꿈마루 2층 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강좌는 주택관리·주택정책 전문가이자 한국주거문화연구소 연구위원이기도 한 은난순 가톨릭대학교 연구겸임교수가 강의를 맡았다.이번 강의는 아파트 공동체 현황 및 아파트 공동체의 활성화 사례 등을 다룰 예정이다. 주거공간을 넘어 더불어 사는 마을로 진화하는 아파트, 삶의 질을 높이는 아파트 생활공동체 만들기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춘천시민들이 ‘새로운 마을’의 잠재력을 가진 아파트에서의 행복한 공동체를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행복한 아파트 공동체 만들기’ 강좌는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및 마을만들기, 공동체 등의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