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월세보증금의 30%(최대 4500만원, 신혼부부 6000만원)를 서울시 재원으로 지원하는 ‘보증금 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을 4차로 500호 공급한다고 밝혔다.시는 2018년 9월, 관련 지침을 추가 개정하여 입주대상자에 대한 소득 기준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대비 기존 70%에서 100%(신혼부부는 기존 100%에서 120%)로 완화하였으며 신혼부부 특별공급 입주자격도 완화하여 자녀유무를 우선순위요건(유자녀 1순위, 무자녀 2순위)으로, 청약통장 유무는 가점기준으로 변경하여, 청약통장이나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도 특별공급 신청이 가능하게 되었다.‘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은 전월세보증금 30%, 최대 4500만원까지 최장 10년간 무이자로 지원하는 주거지원사업으로서 2012년 도입 이후 매년 신청자를 받아 2018년 9월 말 기준으로 8149호에 전월세 보증금을 지원해 왔다.임대차계약은 주택소유자, 세입자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체결하고 보증금을 지원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지며 기준에 적합한 주택에 세입자가 이미 거주하는 경우에도 계약이 가능하다.지원기간은 2년 단위 재계약으로 최대 10년간 지원이
‘이게 나라냐?’고 묻고 국민주권과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2016년 10월 29일 시작된 촛불혁명의 2주년을 기념하는 학술토론회가 열린다.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가 ‘촛불혁명 이후의 민주주의_한국 민주주의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11월 2일 오후 1시 30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우리 사회의 제반 문제를 역사철학적 관점에서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활발한 학술연구 활동을 펼쳐온 전남대 철학과 김상봉 교수가 1시간 동안 기조발제를 진행한다. 이날 김 교수가 발표할 기조발제 논문의 제목은 ‘저항의 시대에서 형성의 시대로’이다.김상봉 교수는 발표문에서 촛불항쟁, 촛불시위, 촛불집회 등 다양하게 불리고 있는 촛불의 이름을 ‘촛불혁명’으로 명명하고 “우리가 촛불항쟁을 촛불혁명이라고 부르는 까닭은 촛불혁명을 통해 무언가 특별히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느끼기 때문”이라며 “촛불혁명을 통해 한국 사회가 민중과 국가기구 사이의 전쟁상태로부터 정치적 상태로 진입했다는 것은 기존의 국가기구나 사회질서의 부정이나 타도가 아니라 새로운 나라의 형성이 우리 모두의 과제가 되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또한 김 교수는 “우리들 한국
성북구(구청장 이승로)와 성북문화재단(성북예술창작터)이 10월 19일부터 11월 25일까지 성북동에 위치한 성북예술창작터에서 성북도큐멘타 ‘공동의 기억: 새석관시장 展’을 개최한다.그동안 제대로 조명되지 못하고 있던 성북의 상가아파트의 하나인 ‘새석관시장’을 주제로 예술가, 동네건축가, 건축사진가, 다큐멘터리 감독, 건축과 학생 등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공동의 기억을 찾아보고자 하였다.‘성북도큐멘타’는 성북의 사회문화예술 방면에서 이슈가 되는 주제를 매년 하나씩 정해 아카이빙하고 시각화하기 위해 기획되었고,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이번에는 주민들과 한 시기를 함께 했으나 사용 용도를 다해 곧 사라질 상황에 있는 공간에 대한 리서치와 아카이브를 진행하여 전시와 연결하고자 하였다. 그중에서 특별히 성북구 석관동에 위치한 ‘새석관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북의 상가아파트를 주제로 하였다.성북의 상가아파트도 서울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에 걸쳐 집중적으로 건설되었다. 새석관시장, 삼선상가아파트, 성북상가아파트, 장석상가아파트, 풍교상가아파트 등이 지어졌으나, 현재는 심각하게 노후되어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거나 이미 재개발되어 사라졌음에
북라이프가 ‘단어의 배신’, ‘번역가 모모 씨의 일일’을 통해 번역가의 세상을 보여줬던 박산호 번역가의 에세이 ‘어른에게도 어른이 필요하다’를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통역가를 꿈꾸다 읽고 쓰는 게 좋아 번역가가 된 후 16년 넘게 번역을 하고 있는 저자는 어느덧 사회적으로 중견의 자리에 서고 누군가를 이끌어야 하는 위치에 가까워졌다. 막연하게 이쯤 되면 인생이 더 선명해졌을 것 같지만 여전히 알 수 없고 아득한 일들이 많지만 불안과 모호함이 전부였던 20대를 지나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으니 좀 더 나아진 것들도 있다. 늘 불친절할 것만 같던 세상도 이제는 좀 더 다정해지고 그 나이에 걸맞은 ‘맛’도 조금씩 찾아가게 되었다.저자는 인생의 중반을 넘어가는 시기에 서 있지만 자신이 진짜 어른이 되어 가고 있는지, 자각도 자격도 없는 것 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인생의 고비마다 자신을 이끌어줬던 마음들을 잊지 않고 책에 담아 ‘어쩌다 어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작지만 다정한 응원으로 돌려주고 있다. 또한 어떤 어른으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전한다.책에서 말하는 ‘어른’이란 물리적으로 나이가 많은 존재이기도 하지만 때론 뒤통수
주한EU대표부가 EU(유럽연합) 유기농 가공식품의 진수를 보여줄 ‘2018 유기농 식품 및 음료 전시상담회’를 11월 27일부터 이틀 간 코엑스(COEX) 인터컨티넨탈호텔 하모니볼룸에서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EU에서 유기농 인증을 획득한 50여개 가공식품 업체가 방한해 스낵류, 유제품, 오일 및 지방, 베이비 푸드, 가공과일 및 채소, 소스 드레싱 및 조미료, 음료, 와인 및 주류, 베이커리, 스프레드, 씨리얼, 육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EU에서 생산된 유기농 제품을 선보인다.이중에는 달콤한 맛과 건강 효과가 뛰어난 자작나무 수액, 면역력 증진과 산모의 건강에 특히 효과가 좋아 슈퍼푸드로 손꼽히는 햄프씨드 분말, 공정무역 인증을 겸한 유기농 커피와 코코아, 유기농 와인과 맥주, 유기농 닭고기로 만든 소시지와 너겟, 설탕 대신 사과 시럽으로 맛을 낸 어린이용 케첩, 설탕과 글루텐 및 알레르겐이 들어가지 않는 유아용 씨리얼 등도 포함되어 있다.유럽의 유기농 시장은 소매판매액 기준 연 210억 유로(27.7조원) 규모로 미국(380억 유로) 다음 가는 세계 2위 시장이나 1인당 유기농 제품소비량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된다.EU는 세계 유기농업 운동연맹(IF
서울시가 해마다 증가하는 플라스틱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을 선언한 가운데,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5대 1회용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시민실천운동 본격화에 나섰다.5대 품목은 플라스틱 컵, 빨대, 비닐 봉투, 배달용품, 세탁비닐로 서울시와 4개 시민단체(여성환경연대, 새마을부녀회, 녹색미래,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주도로 시민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서울시와 서울시상인연합회, 새마을부녀회는 전통시장에서 하루 평균 약 180만장이 사용되는 비닐 봉투를 줄이기 위해 우선 중곡제일전통시장 등 4개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비닐봉투 줄이기 운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앞서 14일 서울시와 서울시상인연합회, 새마을부녀회는 서울시 전통시장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비닐 봉투 줄이기 MOU를 체결한 바 있다.시장상인회와 새마을부녀회는 4개 전통시장에서 비닐 봉투 줄이기 실천선언문을 낭독하고, 나만의 장바구니 만들기 시연 및 제작·배포, 장바구니 수집소 운영 등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장바구니 수집소에서는 폐현수막 등으로 만든 장바구니를 무상 대여해주며 장바구니를 기부하거나 장바구니를 대여하고 반납한 시민에게 포인트(스티커)를 부여하
앞으로 부동산 거래에도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어 종이 증명서 없이 편리하고 경제적인 부동산 거래, 위·변조 없는 안전한 부동산 거래가 이뤄질 전망이다.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블록체인 기반의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 시범사업을 위한 시스템을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금까지는 부동산 매매·대출을 하는 경우 등기소나, 국세청, 은행 등에 종이로 된 부동산 증명서를 제출해왔다. 그래서 작년 한 해 약 190백만건(약1292억) 정도의 부동산 증명서가 발급(열람)되고 있다.이 과정에서 종이로 된 증명서는 위·변조에 쉽게 노출되어 각종 부동산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해왔다.새롭게 구축한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종이증명서가 아닌 데이터 형식의 부동산정보를 관련기관으로 제공할 수 있어 실시간으로 부동산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예컨대, 부동산과 관련하여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부동산증명서를 은행에 제출하지 않아도 은행담당자가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부동산 정보(토지대장)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이번 시범 서비스는 2019년 1월부터 제주특별자치도 내 11개 금융기관에서 실제로 운영되며 향후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와 (사)한국음식관광협회(회장 강민수)가 30일 서울특별시청에서 2019년 제20회 한국음식관광박람회 행사 구성 및 운영과 홍보를 위한 업무협력을 통한 성공적 개최에 대한 상호 협조사항에 대해 협약을 체결하였다.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2019년 제20회를 맞는 한국음식관광박람회 행사(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자료제공 및 모든 행정지원에 아낌없는 협조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강민수 한국음식관광협회장은 “서울시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한식의 세계화와 서울시 관광자원의 개발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이자 축제”라고 말하며 향후 꾸준한 서울시의 행정지원을 요청하였다.이원준 한국음식관광협회 사무총장은 “서울시와 공동주관하는 제20회 행사는 국제적인 행사로 진행될 계획이다”며 “행사에는 재외동포 요리경연대회와 주한대사 가족 요리경연대회, 친환경 식문화 경진대회, 방송인 요리경연대회, 글로벌 초청인사(2019년 8월 예정인 세계적인 음식축제 관계자 산동성 연태시)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고 음식으로 하나 되는 남북한 문화교류를 위해 북한의 참여를 서울시가 앞장서 달라”고 밝혔다.한국음식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