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또다시 피파랭킹 100위 팀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지 못했다. 빠르게 동점골을 뽑아내며 의욕을 보였지만 거기까지였다. 한국 남자 축구국가대표팀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6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1-1로 비겼다. 팔레스타인에 승리해 5연승을 달리며 월드컵 본선행을 사실상 확정지으려 했지만, 무승부에 머물러야 했다. 팔레스타인은 현재 국내 상황으로 인해 제대로 된 팀을 꾸리지도 못했다. 이스라엘과 전쟁으로 홈구장이 아닌 요르단 암만 중립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렀다. 팔레스타인의 피파랭킹은 100위로 하위권에 해당한다. 한국은 22위라 큰 차이가 있다. 하지만 치명적인 실책이 경기 초반부터 나왔다. 전반 12분 김민재의 백패스를 가로챈 팔레스타인 공격수의 슈팅을 조현우가 막아내지 못하면서 충격적인 실점을 허용했다. 급해진 한국은 페이스를 끌어올렸고, 전반 16분 손흥민이 하프스페이스로 침투해 오른발 감아차기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번 골로 통산 51호골을 달성해 기존의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이 갖고 있던 역대 남자 국가대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19일 김건희 특검법 관철에 총력전을 펴고 있지만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실형 선고로 동력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은 여당이 혼돈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을 바탕으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이탈표’를 기대하고 있지만 이 대표의 1심 판결 이후 기대감이 크게 떨어지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특검법을 연달아 추진하면서 상설특검, 국정조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이날 김건희 특검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거부권을 행사하기만을 대기하고 있었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려고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서 민주당의 기자회견 계획은 연기됐다. 김건희 특검법은 지난 21대 국회를 포함해 이번이 세 번째 발의이고,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바 있다. 대통령은 법률안에 이의가 있으면 15일 내에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법률안은 그대로 공표된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이날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대통령실 앞에서 윤 대통
【STV 박상용 기자】대통령실이 임기 반환점을 맞아 인적 쇄신 작업에 돌입한다. 대통령실은 총선 직후 사의를 표명한 국무총리를 포함해 중폭 개각을 준비 중이다. 민정수석이 중심이 돼 인재 풀에서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이사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친 후 귀국하면 인사 작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개각 시기와 대상은 예산 정국 이후 구체화될 전망이다. 여권 관계자는 “인사 시기는 12월 국회 예산안 심의가 끝난 뒤 연초쯤이 되지 않을까”라고 귀띔했다.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언급한 인사 쇄신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조치를 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 지지율이 여전히 20%대에 머물고 있어 정국 반전을 위한 인사 쇄신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여권 내에서도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총리 후보군에 6선 주호영 국회부의장, 5선 권영세 의원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호남 출신 이정현 전 의원과 홍준표 대구시장도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홍 시장은 선을 그은 바 있다. 임명된 지 2년이 넘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주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과 최대 10개 이상 부처 장관 교
【STV 박란희 기자】김장철을 맞아 가을배추 출하가 증가하면서 배추 소매가격이 3200원 안팎까지 내려갔다. 이는 배추가 본격 출하되기 전인 한달 전보다 65% 하락한 수준이다. 9월 말까지 지속된 폭염 여파로 인해 고랭지 여름 배추 공급부족으로 폭등했던 가격이 가을배추 출하로 원상회복 되는 상황이다.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배추 상(上)품 소매가격은 포기당 3198원으로 지난 15일보다 1.8% 하락했다. 한달 전 같은 날 9123원 대비 64.9% 하락했다. 지난해(2662원)보다는 20.1% 높지만 평년(4317원)보다 25.9% 하락한 수치이다. 배추 소매가격은 지난 9월5주 한 포기에 9620원을 기록하며 1만 원에 근접한 바 있다. 전통시장에서는 9월4주째 한 포기에 1만3129원까지 치솟았다. 배춧값은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 9월 말 고점을 찍었다가 지난달부터 서서히 하락했다. 9월 중순까지 폭염이 이어지고 배추 주산지인 전남 해남군 등에 집중호우 피해가 이어지자 가을배추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그러나 기상 상황이 회복한 데다 주산지인 호남의 가을 배추 출하가 본격화되자 배추 가격이 안정화되는 모양새다.
【STV 김충현 기자】경기 양평군은 종합장사시설 건립 후보지 재공모에 신청했던 지평면 월산4리가 유치 철회를 신청했고 이를 받아들였다고 19일 밝혔다. 월산4리가 주민들 간의 갈등으로 후보지 유치 철회를 신청하면서 양평군의 종합장사시설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가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4월 양평군이 실시한 장사시설 후보지 공모에서 신청한 마을이 없었다. 월산4리는 6~9월에 진행된 재공모에 주민등록 세대주 63%의 동의를 얻어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월산4리의 후보지는 양평군 공설장사시설 건립추진위원회의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했으며, 건립 후보지 입지 타당성 조사 용역을 눈 앞에 둔 상황이었다. 하지만 주민들 사이에서 건립신청서가 절차를 준수해 작성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마을 내 갈등이 발생했다. 장사시설을 반대하는 측에서는 비대위를 결성해 찬성 측 주민들과 강하게 대립했다. 유치위원회는 “장사시설이 양평군에 꼭 필요한 시설이라고 생각해서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화장시설 유치를 두고 마을 주민 간의 갈등과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것을 보고 주민화합이 우선이라고 생각해 철회를 결정했다”라고 했다. 2021년 용문면 삼성2리 유치 후보지가
【STV 김충현 기자】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재판 후 제기되는 ‘판사 탄핵’ 주장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했다. 정 의원은 지난 18일 저녁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충격적 판결에 불만이 있고 분노가 생긴다고 하더라도 판결은 판결”이라며 “법리적으로 더 보완해 잘 대응해야 할 문제이지, 판사를 비판한다든가 일각에서 이야기하는 판사 탄핵이라든가 하는 주장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선을 긋고 나섰다. 이어 정 의원은 “이 대표 공식 입장도 법원 판결이 굉장히 무리하다고 생각하지만, 항소심에서 제대로 다투겠다는 것”이라며 “감정적 발언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판사 출신으로 ‘판사 탄핵’ 등 사법부에 대한 감정적 대처가 오히려 이 대표의 향후 판결에 악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민주당에서 당적을 바꾼 인사들은 “재판을 법리적으로 풀어가야 하지, 왜 정치적으로 해결하려 하느냐”라는 비판을 가하고 있다. 여당에서도 이 대표의 양형에 대해 ‘1~3년 징역과 집행유예 등’을 예견하는 법조계 출신이 많았지만 민주당에서는 100만 원 미만의 벌금형이나
【STV 박란희 기자】동덕여대는 재학생들이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대하면서 캠퍼스 기물을 파손한 데 대해 “단체 행동으로 이루어진 불법 행위도 그 책임은 개인 각자가 져야 한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동덕여대는 18일 비상대책위원장 명의로 홈페이지에 게재한 ‘당부의 글’에서 “공학 전환을 반대하거나 수업을 거부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일 수 있다. 하지만 폭력을 행사하고 수업을 방해하는 행위는 엄연한 불법”이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학생들은 지난 11일부터 캠퍼스를 점거한 채 건물 외벽과 바닥에 빨간 색 스프레이 페인트로 공확 전환에 반대하는 문구를 적고 기물을 파손했다. 12일 동덕여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인 취업박람회 부스도 파손했으며, 교수들이 연구실에 출근하는 것까지 막았다. 학교 측은 불가피하게 모든 강의를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바꾸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불법 점거와 시위로 교내 모든 건물이 봉쇄됐고, 기물 파손, 수업 방해, 행정업무 마비 등 그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며 “취업박람회 무산은 재산 피해를 넘어 취업 준비생 장래에 엄청난 해를 끼친 행위”라고 비판했다. 학교 측은 이날 ‘동덕 구성원 피해사례 신고접수 안내’ 글을 올린 다음
【STV 차용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대선 승리 1등 공신으로 불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트럼프의 오랜 참모인 보리스 앱스타인이 내각 인선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성매수 의혹 등으로 상원 인준 통과가 안개에 휩싸인 맷 게이츠 법무장관 지명자를 앱스타인이 천거한 것 등을 놓고 앱스타인과 머스크의 갈등이 지난주 발생했다. 머스크는 앱스타인이 트럼프 당선인의 법무장관과 일부 백악관 참모 인선에서 너무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앱스타인은 자신이 추천한 인사들에 머스크가 의문을 표하자 분노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당선자 인수팀 캠프가 차려진 플로리다주 트럼프 자택 마라라고에서 지난 13일 다른 손님들과 함께 한 만찬 자리에서 두 사람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악시오스가 전했다. 머스크가 인사 정보를 포함해 정권 인수팀의 각종 정보가 언론에 유출된 책임을 앱스타인에게 묻자 앱스타인은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인 걸로 알려졌다. 머스크와 앱스타인의 갈등은 트럼프 당선자의 떠오르는 ‘신주류’ 머스크와 오랜 기간 트럼프 당선자와 함
【STV 김충현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차 회동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에서 이 대표가 징역형을 선고받으면서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 되자 정국 주도권을 다투는 여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둔 데다 오는 25일 이 대표에 대한 위중교사 혐의 선고 공판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두 대표가 두 번째 회담을 갖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 대표는 지난달 21일 한 대표에게 2차 대표 회담을 제안했으며, 한 대표도 민생 정치를 위해 만나자고 답했다. 급물살을 타는 듯했던 대표 회담은 실무 회담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흐지부지 됐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갈등 양상을 보이던 한 대표에게 만남을 요청했으나 무산됐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급부상 하면서 당분간 대표 간 회동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당내 첨예한 계파 갈등으로 몸살을 앓던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단일대오를 형성하며 대야 전선을 만들고 있다. 한 대표가 지속적으로 요구한 특별감찰관 임명을 위해 국회의 후보 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하는 등 국민의힘은 하나로 뭉치는 모습이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발등의
【STV 차용환 기자】황준국 주유엔대사는 18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북한이 추가 파병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황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우크라이나 전쟁 회의에서 “북한은 지난해 8월 이후 약 2만개의 컨테이너를 러시아로 운송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최대 940만발의 포탄을 실을 수 있는 양”이라고 했다. 황 대사는 “그러나 얼마나 더 많은 무기가 북한으로부터 더 들어갈지는 누구도 알지 못한다”면서 “북한의 약 200개 군수공장 가운데 러시아로 운송되는 무기를 생산하는 공장은 현재 최대로 가동되고 있다”라고 했다. 황 대사는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1만1000명이 러시아 쿠르스쿠주 전선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지난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을 계기로 체결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조약)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황 대사는 “제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므로 그들의 군사협력은 우려할 사항이 아니라는 러시아의 주장과 달리, 이것은 한 국가의 주권과 영토보전을 명백히 침해하고 유럽과 동북아시아 여러 국가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모두를 우려케 한다”라고 했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