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21대 대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최우선 공약으로 ‘경제’를 꼽았다.
하지만 양측의 세부 방법론에서는 차이가 크다.
이 후보는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신사업 육성으로 경제 활력을 살리겠다는 의도인 반면 김 후보는 친기업 정책으로 자율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리쇼어링(해외로 생산시설을 이전한 기업의 국내 복귀) 등을 통해 국내 경제 성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된 각 후보의 대선 10대 공약에 따르면 이 후보는 1호 경약으로 ‘신성장 산업을 통한 경제 도약’을 제시했다.
특히 공을 들인 건 AI 육성이다. 신산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기반을 구축한다는 것이 이 후보의 청사진이다.
이 후보는 AI 예산 비중을 선진국 수준 이상으로 증액하며 민간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연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는 ‘친기업’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규제 혁파를 통해 투자 저해를 막고 ‘규제혁신처’를 신설하겠다는 복안이다.
‘자유경제혁신기본법’으로 타국에 없는 규제는 우리나라에도 적용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준석 후보는 리쇼어링을 2호 공약으로 제안하고 중국과 베트남 등으로 이전한 한국 기업을 한국의 주요 산단으로 불러들이겠다고 공약했다.
규제 혁파를 통해 ‘규제기준국가제’를 도입하고 규제심판원으로 일괄적인 규제 폐지에 나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