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2일 “이재명에게 일할 기회를 주시면 단 한 사람의 공직자가, 단 한 사람의 책임자가 얼마나 크게 세상 바꿀 수 있는지 실천과 결과로 확실하게 증명해 보이겠다”라고 했다.
“이 후보는 ”(그간) 말이 아니라 행동과 실력으로 실적을 쌓아왔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거쳐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도출해 낸 성과를 대통령 자리에서도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실적을 내밀며 ‘준비된 대통령’을 자부하며 ‘내란 종식’의 주최는 국민 뿐이라고 아울러 강조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제21대 대통령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빛의 혁명’이라는 이름으로 선대위 출정을 열고 “인수위 없이 정부가 출범하는 만큼 유능한 선장, 대한민국의 살림을 책임질 준비된 대통령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그는 이날 조선시대 선조와 정조를 대비시키며 극적효과를 유발했다.
이 후보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선조는 환란을 불러들여 수백만 백성을 죽음으로 내몰고 산천을 피로 물들였지만 똑같은 조선에서 유능하고 충실한 애민 군주 정조는 동아시아 최고의 번영하는 나라로 조선을 만들었다”라고 했다.
이어 “한 사람의 공직자가 어떻게 나라를 망치는지 모두 처절하게 경험하지 않았냐”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 후보는 ‘국민 통합’을 부르짖기도 했다.
그는 “저는 민주당의 후보인 동시에 내란 종식과 위기 극복, 국민 행복을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로서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 진보의 문제와 보수의 문제란 없다. 오로지 대한민국의 문제와 국민의 문제만이 있을 뿐”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