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추대위원회가 출범했다.
‘한덕수 대통령 국민추대위원회’는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의 이념을 바탕으로 우리 안팎에 몰아친 시련과 갈등을 지혜롭게 헤쳐나갈 인물로 한 권한대행을 국민 후보로 추천한다”라고 했다.
위원회는 “한 권한대행은 오랜 기간 다양한 소임을 맡으면서, 개인적 착복이나 금전적 이득을 일체 취하지 않았다”면서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재를 투입하고 국익 우선의 정책을 꾸준히 펼쳐왔다. 룰을 어기면 과감하게 문책하고, 성과를 내면 그만한 보상을 주는 진정한 지도자이기 때문에 우리가 대통령으로 추대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위원회는 한 권한대행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최종 선출되는 오는 5월 3일 이후 출마와 관련한 액션을 할 것을 예상했다.
박상섭 공동위원장은 취재진과 만나 “한 권한대행과 고등학교, 대학교 친구”라면서 “한 권한대행과 카카오톡과 전화로 대화하고 있고, 한 권한대행도 이 행사를 당연히 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한 권한대행이) 5월 4일경 (출마 관련) 액션을 할 것이고, 100% 확신한다”라고 했다.
당초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고건 전 총리, 황우여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야 정치원로들이 위원회에 참석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지만 이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박 위원장은 “노코멘트”라면서도 “5월 5일경 다시 기자회견을 할 것인데, 그때 이들의 참석을 독려할 것”이라고 했다.
한 대행은 지난 주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으면서 여전히 ‘한덕수 차출론’이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