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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대통령의 염장이’ 유재철 출연한 장례 다큐 “숨” 개봉

오는 12일 극장서 관객 만나…“살아있는 장면 담겨”


【STV 김충현 기자】‘대통령의 염장이’ 유재철 대한민국 장례문화원장이 출연한 장례 다큐멘터리 <숨>이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숨>은 그간 <송해 1927><파이터> 등으로 주목받은 윤재호 감독의 신작이다. <숨>에 출연하는 유재철 대한민국 장례문화원장은 스타 장례지도사다. 유 원장은 최규하 전 대통령 장례를 시작으로 노무현·김대중·김영삼·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례를 치렀다. 또한 이맹희 CJ 명예회장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법정 스님도 그의 손을 거쳤다.

유 원장은 천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 <파묘>의 장례지도사인 고영진(유해진 역)의 롤모델이기도 하다. <파묘> 열풍 속에 유 원장은 지난해 4월 장례업계 최초로 인기 예능 토크쇼인 ‘유퀴즈’에 출연한 바 있다. 또한 자신의 별칭인 ‘대통령의 염장이’와 동명의 저서를 펴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숨>은 유 원장과 고독사, 범죄 등 현장을 정리하는 특수 청소 전문가 김새별 유품정리사, 그리고 죽음을 기다리는 노인 등이 출연한다. 윤 감독은 담담한 시선으로 유 원장과 김새별 정리사, 죽음을 기다리며 파지를 줍는 노인 등을 좇는다.

다큐는 “존재하는 모든 물질은 생존을 위해 발버둥 친다”는 멘트로 시작된다.

장례업계는 ‘삶과 죽음의 교차로’에 위치한다. 다큐 속 유 원장은 죽음을 마무리하는 입장이면서도 삶의 강렬함을 아울러 느낀다.

스님 다비장을 치르고, 일반인을 염습하면서 유 원장의 육신도 삶과 죽음의 교차로에 위치해 있음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는 김 정리사나 시시각각 죽음이 다가오는 노인도 마찬가지이다.

이 다큐는 죽음의 아쉬움과 함께 삶의 강렬함을 추체험하게 한다.

유 원장은 <숨>에 출연한 소감에 대해 “장례지도사에 대한 대접이 더 나아지면 좋겠다고 생각해 출연했다”라고 했다. 유 원장은 다큐 내용 중 마음에 드는 장면에 대해 “아내와 식사하면서 이야기를 나눈 게 감독 마음에 들었는지 길게 나왔다”라며 “다큐라서 연출이 아니고 그런 살아있는 장면이 잘 담겼다”라고 했다.

군 전역 후 장례지도사 일을 시작해 장례업계 30년 경력의 김 정리사는 “장례지도사와 유품정리사는 죽음을 보는 시각이 다르다”며 “다큐에 담긴 감독님의 시선도 저와 다르다는 걸 새삼 느꼈다”라고 했다.

<숨>은 전주국제영화제, 춘천영화제 인디시네마, 제주혼듸독립영화제 등 영화제에서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삶과 죽음의 내밀한 풍경을 다룬 철학적 다큐멘터리 <숨>은 오는 12일 극장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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