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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 news

부천 자유시장 청정반찬 전문점 '초록맛 반찬가게'를 소개합니다

  • STV
  • 등록 2016.08.05 17:47:21
완도 청정지역 고추가루 계약재배, 매년 천근 공수


▲초록맛 반찬가게 대표인 박원규 대표와 부인 김영숙씨

최근 언론매체에 떠들썩하게 보도되는 먹거리 관련 뉴스는 우리 모두를 슬프게 한다. 중국산 배추김치에서 병원성 대장균이 검출되고, 학생들의 집단 식중독 원인이 중국산 깻잎으로 밝혀졌다. 또한 중국산 무말랭이에서 맹독성 농약이 검출되고, 일본에서는 중국산 배추가 대장균에 오염되어 7명이 사망했다는 보도는 우리를 분노케 하고 두렵게 만든다. 이렇게 우리 사회가 먹거리에 대한 불신에 쌓여있는 가운데 '내 가족이 믿고 먹는 반찬'을 '가족들이 직접 만드는‘ 반찬가게가 있어 찾아보았다<편집자 주>


부천 자유시장 내 '초록 맛 반찬가게'
박원규 대표.. 손수 열무 다듬어

▲부천 자유시장 내 중간쯤에 위치한 초록맛 가게의 전경

경기 부천 자유시장의 반찬전문점인 '초록 맛 반찬가게'(대표 박원규 대표)는 생긴지 3년여밖에 안됐지만 '내 가족이 믿고 먹는 반찬'이란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좋은 식재료로 '맛있는 집 반찬'을 만들어 판매하는 반찬가게로 유명하다. 초록 맛 반찬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박원규 대표와 부인인 김영숙씨는 반찬가게를 오픈하면서부터 '내 가족이 믿고 먹는 반찬'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했다고 한다. 이는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든다는 생각과 더불어 '기독교적 신앙'이 그 밑바닥에 깔려있다.

어머니 손맛과 함께, 화학조미료도 넣지 않아
국산 양념들 아낌없이 넣어 맛깔나게 반찬 조리

▲위생포장을 통해 깨끗하게 정렬된 반찬들

자유시장 내 '초록 맛 반찬가게'는 반찬 조리과정에 화학조미료를 전혀 넣지 않았는데도 맛이 좋은 곳으로 소문이 나 있다. 짧은 역사를 지닌 전문 반찬가게지만 그동안 박 대표는 가게를 찾는 손님들에게 '정직한 맛'을 보여주기 위해 손님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좀 더 특별하고 맛있는 반찬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실 요즘 신세대 주부 대부분은 일을 하기 때문에 집에서 반찬을 여유롭게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 그래서 일하는 엄마들은 '남이 해주는 음식이 제일 맛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런 워킹맘들에게 안성맞춤인 '초록 맛 반찬'은 박원규 대표 부부의 남다른 각오와 기도가 늘 끊이지 않는 반찬가게이다. 특히 부인인 김영숙씨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써 매일 새벽 일찍 가게에 출근하자마자 기도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데 새벽마다 '오늘 하루 초록 맛에 찾아오는 고객'에게 늘 '맛있는 음식을 제대로 조리하여 고객님에게 최선의 만족을 드리자'라는 기도를 한다고 한다.

청정지역 완도 금일도에서 해풍 맞고 자란 태양초 고추
농가와 직접 계약재배 고추 가루 품질은 최고...연간 1천근 직접 공수

맛있는 반찬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식재료다. 박원규 대표는 반찬을 조리 할 때 제일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것이 고춧가루라고 말했다. 고춧가루의 원료가 되는 고추 1천근 정도를 전남 완도군 금일도의 농가에서 직접 계약재배를 통해 매년 공수해 온다고 한다. 물론 반찬가게가 자유시장내에 있다 보니 질 좋은 국산 고추 가루를 충분히 구할 수도 있지만 박 대표는 시골에서 직접 고추농사를 지은 농가의 햇볕에서 자연 건조한 고추 가루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또한 대량으로 고추 가루를 생산하기 위해 건조를 인위적으로 하는 것 과 직접 고추 가루를 생산하는 것은 고추양념으로서 그 ‘품질의 차이가 엄청 난다’고 귀띔했다. 그는 번거롭고 가격이 비싸지만 3년째 계약재배를 통해 현지 고추 가루를 계속 쓰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고객들에게 먹거리를 절대 속이지 않으며 만들어 놓은 그 반찬을 언제든지 나와 내 가족이 먹을 수 있는 그런 반찬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반찬가게는 주부들의 워너비!
진짜 맛있어서 살 수밖에 없다

이런 박 대표의 남다른 '반찬에 대한 철학'이 시간이 지나면서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서서히 단골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한다. 반찬가격은 한 팩에 3천원(타 가게 2천 원 정도)으로 다른 반찬가게보다 조금 비싼 편이지만 좋은 식재료와 조미료를 넣지 않는 것은 물론 훤히 뚫린 반찬가게 중앙에서 가족들이 모여앉아 여러 가지 반찬을 즉석에서 조리하는 모습은 고객들에게 믿음을 준다고 한다. 초록 맛 반찬의 가장 큰 특징은 '집 반찬'처럼 '어머니 손맛'으로 반찬을 만드는데 일부 반찬은 매일 아침, 점심, 저녁 등 세 번에 걸쳐 즉석으로 반찬을 만들어 낸다. 팩에 담은 반찬의 양도 넉넉하고 짠맛이 덜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게 '박 대표의 초록 맛 반찬'의 특징이다. 또한 손님의 취향대로 즉석반찬, 산적, 등 5~6가지 종류의 부침개와 밑반찬 젓갈 등 50~60여 가지의 각종 반찬을 현장에서 맛보고 바로 선택 할 수 있다는 게 ‘초록 맛 반찬가게’의 큰 장점이다. 

일반 반찬가게 직접 만들지 않고 대부분 공장에서 제품 만들어
가게 내에서 직접 반찬을 조리하는 모습...고객 신뢰도 커
▲'초록맛 반찬가게' 박원규 대표가 가게 중앙 홀에서 직접 열무를 다듬고 있는 모습

초록맛 반찬의 박 대표는 ‘시장에서 파는 반찬을 사먹는 것 자체를 꺼려하는 손님’들이 언제나 믿고 먹을 수 있는 맛있는 반찬을 만들고 있는데 박 대표 역시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라고 간증하고 있다. 음식의 내용과 달리 겉보기만 그럴듯하게 만들지 않고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인으로서 결코 부끄럽지 않게 맛과 정직함’을 바탕으로 “지금까지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로 손님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의 부인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가스 불 위에 미역줄거리 고구마 대등을 볶으면서 모든 음식은 “깐깐하고 세심하게 그리고 위생적으로 조리를 하고 있다”면서 “최고의 재료로 당일 날 만들어 당일에 바로 다 판매가 되어 '재고가 남지 않는 것도 주님의 은혜”라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또 솔직히 좋은 재료구입과 만드는 과정 등이 힘들고 어렵지만 오히려 가족이 먹는 것 보다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최근 폭염으로 인한 식재료비의 상승과 조리의 번거로움 등의 이유로 반찬가게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는데 앞으로 이런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박 장로님은 하고 있다.

취재 / 사진  김 호 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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