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분석7]부모사랑상조, 자산·누적결손금 같이 늘어
부모사랑, 선수금·현금자산·총자산 크게 늘어
행사매출은 줄고, 순 손실 누적이지만 우려할 정도는 아님
차입금 99억에 현금유출비율도 조금 높아
일곱 번째로 분석한 업체는 부모사랑상조(대표 김승환)다. 부모사랑상조의 부금선수금은 해마다 크게 증가했으며 행사매출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 회사는 초과자산과 초과자산에서 선급비용을 제외할 경우 적자폭이 컸다. 현금성 자산과 총 자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차입금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손실이 누적돼 누적결손금은 770억에 달했고, 해마다 광고비는 줄어들고 있다.
부금선수금, 해마다 크게 증가…행사 매출은 다소 줄어

부금선수금, 해마다 크게 증가…행사매출은 다소 줄어 <상조뉴스 자료-1>
부모사랑상조(이하 부모사랑)의 부금선수금은 해마다 증가했다. 2012년 695억원(이하 '원' 생략)이었던 선수금은 2013년 979억으로 불어나 1천억에 육박했다. 1년 새 284억(41%)이 증가한 셈이다. 2014년에는 1268억을 기록해 전년대비 289억(29%)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행사매출은 다소 줄었다. 2012년 행사매출은 150억이며, 2013년에는 173억으로 늘었다. 1년 새 23억(15%)이 증가했다. 2014년에는 167억을 기록해 전년대비 6억(-4%)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4위다. 2014년 행사건수는 4,528건으로 추정된다.
초과자산·초과자산서 선급비용 제외시 적자지만 타사와 비슷

초과자산·초과자산서 선급비용 제외 시 타사와 비슷<상조뉴스 자료-2>
부모사랑의 자산총계는 738억이고, 상조관련 자산은 537억이다. 해약환급의무액은 858억이다. 해약환급의무액을 초과하는 자산은 321억 적자로 외감분석 38개 업체 중 꼴지를 기록했다. 선급비용이 333억이므로 초과자산에서 선급비용을 제외하면 655억 적자이다.
현금성 자산 크게 늘고 총자산도 늘어…차입금 99억

현금성 자산 크게 늘고 총자산도 늘어…차입금 99억 뿐<상조뉴스 자료-3>
현금성 자산은 전년대비 크게 늘었다. 2012년 49억이던 현금 자산은 2013년에 46억으로 다소 줄었다. 2억(-6%)이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2014년에 160억으로 크게 증가했다. 1년 새 113억(244%)이나 증가한 것이다. 환급 의무액은 858억이기 때문에 현금으로 환급금을 내줄 수 있는 비율은 19%에 불과했다.
총자산은 꾸준히 늘었지만 차입금이 있었다. 2012년 394억이던 총자산은 2013년에 550억까지 증가했다. 1년 새 155억(40%)이 증가했다. 2014년에도 738억으로 늘었다. 전년대비 187억(34%)이 증가한 금액이다. 부모사랑은 총 99억의 차입금을 쓰고 있다. 사모사채로부터 연이율 11.32%로 99억의 자금대출을 받아 쓰고 있다(2014년12월31일 기준).
부모사랑의 부금선수금은 1268억이며, 부금해약 수입은 53억이다. 해약율은 4.25%이며, 매출은 167억이다. 급여로는 72억을 지출하고 있다. 급여 지출규모는 업계 4위다. 매출액 대비 급여지급율은 43%다.
선급비용은 333억이며, 선지급율은 26.32%다. 누적결손금은 770억이고, 선수금 대비 결손율은 -61%다. 선급비용과 누적결손금을 합치면 1104억이다. 현금유출 비율은 87.03%로 업계 2위다.
수익금 대비 광고비 비율은 4.36%…광고비 감소

수익금 대비 광고비 비율은 4.3%......광고비 감소<상조뉴스 자료-4>
당기순손실은 해마다 누적되고 있다. 2012년 193억 적자를 시작으로, 2013년에 123억 적자, 2014년에 86억 적자를 기록했다. 38개 업체 중 일부는 아래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누적결손금은 앞서 말했듯 770억이다.
광고비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2012년 84억이었던 광고비는 2013년에 77억으로 줄었다. 2014년에는 20억으로 줄어들었다. 수익금 대비 광고비 비율은 4.36%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충현 김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