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특정 시기만 되면 고질적인 상조 왜곡 보도와 비판이 쏟아진다. 바로 국회에서 국정감사를 실시하는 10월을 전후해서이다. 국회의원들은 국감에서 자극적인 이슈로 언론의 관심을 끌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올해에도 국감 기간에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상조공제조합의 미환급액이 많다고 비난을 가했다. 강 의원은 ‘5년간 폐업한 상조업체 고객 미환급액 508억 원’이라는 제하의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 강 의원의 지적이 사실이라면 상조 회원을 상대로 거액을 미환급한 상조 공제조합이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 문제는 강 의원의 지적이 팩트를 비틀어서 만들어낸 것이라는 점이다. 미환급액 508억 원 중 한국상조공제조합의 비율이 92%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는 한상공이 지난 3월 시작한 한강라이프의 보상작업 중이기 때문에 부당한 비난이다. 한상공은 법률에 명시된 보상작업을 위해 회원들로부터 서류를 접수받고 순차적으로 보상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미환급액이 500억 원이 넘는다’고 비난을 퍼부은 것이다. 열심히 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응원은 못할망정 재를 뿌리는 건 잘못된 처사이다. 한상공 측은 “자료를 제출했더
【STV 김충현 기자】후불제 의전이 급성장하면서 상조업계를 위협하고 있지만 대응방안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후불제 의전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상조해왔고, 마침내 상조시장의 파이를 일정부분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문제는 후불제 의전 업체가 몇 개인지, 종업원 수는 몇 명이나 되는 지 파악할 길이 없다는 것이다. 후불제 의전은 법의 테두리 밖에 있기 때문에 업종의 현황조차 파악되지 않는다. 다시 말하면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소비자는 호소할 곳도 없어 발만 동동 구른다는 뜻이다. 상조 피해자의 경우 해당 업체와 문제와 해결이 되지 않으면, 공정거래위원회나 각종 공제조합에 문의해 피해 보상을 논의할 수 있다. 하지만 후불제 의전은 주무 관청도 감독 기관도 없으며, 법의 적용도 받지 않는다. 한마디로 법의 사각지대에서 유족들의 장례를 치르고 있는 셈이다. 사실 유족들의 장례를 제대로만 치른다면 상조업계에서도 선의의 경쟁자로 인정하고, 제대로된 경쟁 구도를 만들 수도 있다. 그런데 후불제 의전은 ‘싼 가격’을 내세워 소비자들에게 다가갔던 터라, 계약이 성사된 이후 수의, 꽃제단, 관, 봉안당 등 거의 모든 물품이나 비용 지출에 추가 계약을 요구한다. 후불제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국내 조손가정을 위한 성금을 기부하며 연말 사회환원 활동에 동참했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지난 20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조손가정 통합 지원 기금’ 5774만 원을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자사 사회공헌 프로그램 ‘늘 희망’의 적립 금액 마련됐으며 국내 저소득 조손가정의 주거환경 개선, 교육 지원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늘 희망’은 프리드라이프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고객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나누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마련한 CSR 프로그램이다. 프리드라이프는 특정 상품 가입 고객 수에 따라 일정 금액을 적립해 사회적 소외 계층 지원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프리드라이프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조손가정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힘을 더 보탤 방침이다. 김만기 프리드라이프 대표는 “상부상조에서 태동한 상조 본연의 업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희망을 전하는 기업으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프리드라이프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토탈 라이프케어 기업으로서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
【STV 김충현 기자】국회가 장례식장 일회용품 규제와 관련해 환경부에 “규제 적용을 유예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환경부는 “유예하겠다”고 화답했다. 한국장례협회(회장 박일도)가 “현실을 도외시한 규제”라면서 문제 제기를 했던 부분이 먹혀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본지가 입수한 ‘제400회 국회(정기회) 제4차 환경법안심사소위 회의록’에 따르면 환경부 유제철 차관은 “장례식장 전체를 (일회용품) 규제대상으로 하되, 3년 유예를 부여하는 쪽으로 법안 수정안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그간 장례협회가 ‘환경부가 현실을 도외시하고 장례식장을 일방적으로 일회용품 규제 대상으로 설정했다’면서 문제 제기를 해왔던 것이 주효했다. 지난 6일 열렸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위원회 회의에서 유 차관은 장례식장의 일회용품 규제에 대해 “현장 혼선의 우려가 있어 시행기간은 충분히 유예를 두고 해야 한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환노위원들은 정부의 발표에 대해 한발짝 더 나아가기도 했다. 지성호 위원은 “(유예기간이) 3년으로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장례식장을 규제 대상에서) 삭제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유 차관에게 질의했다. 유 차관은 “환경부가 국고보조사업을 통해 친환경
【STV 김충현 기자】회사 오픈 3개월여 만에 가입자 수 3100명을 돌파했다는 (주)온라이프상조는 공식전화도, 고객센터 번호로도 통화가 되지 않는다. 국내에서 4년만에 상조법인으로 신규 등록한 온라이프상조는 온종합병원·온요양병원·정근안과병원 등 온병원그룹과 온종합건설·세정건설 등 온건설그룹을 중심으로 지난 8월 31일 15억원을 출자해 상조업(선불식 할부거래업)을 개시했다. 지난 17일과 18일 온라인상에는 온라이프상조와 관련해 ‘설립 3개월 만에 3100명 가입’, ‘같은 기간 국내 74개 상조법인 가운데 5위에 해당하는 가입실적’ 등의 내용을 담은 기사이다. 상조영업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온라이프상조 관련 기사 내용이 사실이라면 업계 전체에서 부러워할만한 쾌거이다. 설립 3개월 만에 3100명이 넘게 가입하고, 같은 기간 국내 74개 상조법인 가운데 5위에 해당하는 가입실적을 실제로 냈다면 말이다. 특히 ‘국내 74개 상조법인 가운데 5위’라는 수치는 어떻게 확인한 것인지 검증이 필요했다. 본지는 관련 사실 여부를 확인코자 온라이프상조 측에 연락을 취했다. 하지만 이날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온라이프상조의 공식전화 번호인 ‘051-668
【STV 박란희 기자】보람그룹의 상조브랜드 보람상조가 대한민국특전사동지회(이하 특전사동지회) 20만 회원에게 고품격 상조서비스를 제공한다. 보람상조라이프는 특전사동지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검은베레 550’ 상품을 새롭게 론칭해, 보람상조만의 고품격 상조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최익봉 특전사동지회 총재는 “20만 회원들의 결속력을 다지기 위한 숙원사업으로 국내 대표 상조기업인 보람상조의 서비스를 적극 추진했다”며 “앞으로 특전사동지회 모든 구성원들이 보람상조만의 고품격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전사동지회 전용 상품으로 만들어진 ‘검은베레 550’은 장례서비스를 비롯해 크루즈, 해외여행, 웨딩, 결혼정보 등 보람상조의 다양한 서비스를 선택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장례서비스 이용 시 3단 근조화환과 일회용품 등이 무상으로 지원되며, 특전사동지회 근조기도 제공된다. 또한 장의리무진과 장의버스도 거리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보람상조 직영 장례식장 및 제휴 장례식장 최대 50% 할인 ▲회원 전용 쇼핑몰 ‘보람몰’ 및 쇼핑몰 내 리워드(납부금의 5%) 서비스 이용 ▲보람 하나카드 청구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
【STV 김충현 기자】지난 2~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누적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화장대란이 일어났다. 지난 2월 27일까지 코로나19 일주일 평균 사망자는 1천 명을 넘지 않았으나 이후 3월 첫째 주 1,038명, 둘째 주 2,162명, 셋째 주 2,429명, 4월 첫째 주 2,226명 등 빠르게 증가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사망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전국적으로 화장대란이 일어났다. 보통 3일장을 치르던 유족들은 화장장이 포화상태가 되면서 5~6일장을 하거나 7~10일장을 하기도 했다. 화장 대기기간이 늘어나면서 유족들의 고통도 커졌다. 고인을 냉동고에 안치한 채로 대기하는 것도 힘들거니와 주거지와 가까운 곳에서 화장할 수 없어 원정화장을 떠나는 경우도 허다했다. 앞서 한국장례협회가 화장로 가동률을 높여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하지만 이를 귀담아 듣지 않던 정부는 화장대란이 일어나자 부랴부랴 화장로 가동률을 높여달라고 각 시‧도에 요청했다. 3월 초‧중순에 시작됐던 화장대란은 화장로를 풀가동하면서 4월 초‧중순 안정되기 시작했다. 3일장 비율이 지난 4월 8일 기준 61.1%까지 높아지면서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화장대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15일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소비자가 선택한 2022 최고의 브랜드’ 시상식에서 상조 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선택한 2022 최고의 브랜드’는 소비자의 신뢰와 사랑을 받은 브랜드를 발굴 및 선정하는 행사로 소비자 조사기관인 한국 리서치를 통해 소비자 선호도, 소비자와의 소통 지수, 신뢰도 조사 등을 기반으로 수상 브랜드를 선정한다. 프리드라이프는 전문 경영인을 통한 안정적인 기업 경영과 고객 생애주기를 고려한 최적화된 '토탈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상조 산업 선진화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상조서비스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프리드라이프는 전국 137 개 사업점, 1061여 명의 LP(Life Partner)를 바탕으로 국내 어디서든 24시간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는 전국 단위의 의전 조직을 갖추고 전문적인 고객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차별화된 장례 토탈 케어 시스템을 기반으로 사전 상담부터 장례 후 유족 케어 서비스, 디지털 추모관, 모바일 부고 알림, 심리 치유 상담 프로그램 등 유가족의 고인 추모 위한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STV 신위철 기자】다사다난했던 검은 호랑이의 해, 임인년(壬寅年)이 저물어 간다. 본지는 상조·장례업계에 있었던 10대 뉴스를 짚어보면서 올 한해를 마무리한다.<편집자주> 상조업계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여행업(크루즈) 상품이 선불식 할부거래 규제대상에 포함된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 할부거래과는 지난해 초 발표한 ‘업무계획’을 통해 ‘선불식 할부거래업 적용대상 추가’를 공지했다. 공정위는 이 적용대상에 여행상품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공정위는 해당 정책 추진에 대해 2020년 씨지투어 폐업으로 회원들이 피해를 입었지만 할부법 규제 대상이 아니라 회원들이 법적 보호를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근거로 제시했다. 실제로 상조업계에서는 일부 크루즈를 겸한 업체들이 문을 닫으면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 2월 폐업한 한강라이프의 경우에도 상조 가입자들은 공제조합을 통해 보상금을 받거나 ‘내상조 그대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피해 보상을 받았다. 하지만 크루즈 회원의 경우 법의 테두리에 있지 않다는 이유로 보상 받을 길이 막혔다. 대부분의 건전한 업체들은 이미 크루즈에 대한 부분도 공제조합 예치 등을 통해 안전장치를 마련했지만, 일부 업
【STV 김충현 기자】다사다난했던 검은 호랑이의 해, 임인년(壬寅年)이 저물어 간다. 본지는 상조·장례업계에 있었던 10대 뉴스를 짚어보면서 올 한해를 마무리한다.<편집자주> 상조·장례업계가 해마다 급성장 하면서 외부 업계에서 상조·장례 분야를 보는 눈도 달라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격세지감’이라고 할 정도로 사람들이 예전과는 다른 시각으로 상조·장례업계를 대우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조업계는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 크다. 대표적인 불만은 상조를 관리하는 정부 부서가 공정거래위원회의 할부거래과라는 점이다. 상조는 상조라는 명칭으로 불리지 않고, ‘선불식 할부거래’라는 애매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이는 상조 관련법을 만들 때 정부와 전문가들이 고민한 부분이며, 현실적인 타협의 산물이다. 다만 현실과 별개로 상조업계 관계자들이 외부 인사들을 만날 때 ‘관련 법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으면 난감해진다. 또 ‘통계청 분류코드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도 곤란하기는 마찬가지다. 이에 상조업계는 통계청의 표준산업분류 코드를 신설하기 위해 준비에 착수했다. 사업자단체인 대한상조산업협회는 지난 3~4월에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