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에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래 관광객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외래 관광객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55년 6월 부산에서 캐나다인이 첫발을 내디딘 이후 한 해에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래 관광객은 1978년에 100만 명, 2000년에 5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작년에는 980만 명을 넘어섰다. 그리고 올해 11월 21일, 1,000만 명째 외래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인천국제공항공사등과 공동으로 11월 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외래 관광객 1,000만 명 돌파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에서 최광식 장관은 1,000만 번째로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꽃다발과 기념패를 증정했다. 지난해 동일본 원전 방사능 유출, 올해 중·일 영토분쟁 등 주변국의 대형 관광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 관광은 10월까지 전년 대비 17%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관광 수지도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이러한 외래 관광객의 증가는 G20·핵안보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 등으로 인한 우리나라 국격의 제고와, 2008년
인간, 야성, 청춘의 증명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모리무라 세이이치의 소설 ‘증명 시리즈 3부작’이 검은숲에서 출간됐다. ‘인간의 증명’, ‘야성의 증명’, ‘청춘의 증명’으로 이루어진 3부작은 이미 국내 여러 출판사에서 출간되었지만, 일본과 정식 계약을 통해 출간한 공식 한국어판으로는 처음이다. 작가 모리무라 세이이치는 증명 시리즈로 일본을 대표하는 국민 작가로 우뚝 서며, 마쓰모토 세이초와 함께 일본 사회파 미스터리의 양대 산맥으로 자리 잡았다. 모리무라 세이이치는 ‘증명 시리즈’를 통해 독자들에게 인간의 내제된 욕구, 본성에 대한 강한 물음을 던진다.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지, 인간의 내면에 감추어진 어두운 본성은 무엇인지, 그리고 인간에게 청춘은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물음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도 유효한 질문이다. 이로인해 미스터리라는 장르의 한계를 넘어 오늘날 독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전하며 걸작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 특히 ‘인간의 증명’은 지난 해 방영된 MBC 드라마 ‘로열 패밀리’의 원작 소설로 알려지며, 국내 팬들에게도 인기를 끌었다. 한편, 3부작의 마지막 권인 ‘청춘의 증명’은 오는 27일 출간 될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와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이희범)는 지난 20일 오전 공사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침체된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하였다. 양 기관은 범국가적인 내수활성화에 동참하고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원기업을 대상으로 ‘1박2일 소통캠프’ 확산을 위한 공동캠페인을 추진하여 기업의 국내여행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기업의 국내회의·연수 및 조직문화 활성화를 위한 ‘1박2일 소통캠프’ 지원을 위해 홈페이지(biztour.visitkorea.or.kr)를 운영중이며, 회의장검색, 숙박, 관광지정보 뿐만 아니라 국내여행코스를 설계해주는 무료컨설팅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양 기관의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기업의 ‘1박2일 소통캠프’가 확산된다면 기업의 원만한 노사관계뿐만 아니라 어려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를 밝혔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www.stv.or.kr
전세계를 뒤흔드는 놀라운 흥행 돌풍! 지난 11월 15일 국내 개봉하자마자 ‘트와일라잇’ 시리즈 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최고의 스코어를 기록해 흥행신화를 새롭게 쓰고 있는 <브레이킹 던 part2>가 15일 밤 10시부터 개봉한 북미에서도 박스오피스를 강타하며 1억 4130만 달러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브레이킹 던 part2> 북미 개봉 첫 주말 수익 1억 4130만 달러 예상, 박스오피스 1위! 역대 개봉 첫 주말 흥행 순위 톱 10안에 트와일라잇 시리즈만 3편! 국내 개봉 하자마자 ‘트와일라잇’ 시리즈 역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는 <브레이킹 던 part2>가 북미에서도 박스오피스를 강타, 개봉 3일(11월 15일 심야 상영 포함)만에 매출액 1억 4130만 달러를 달성할 전망이다. 이는 2012년에 북미에서 개봉한 영화 중 <어벤져스>, <다크 나이트 라이즈>, <헝거 게임>에 이어 4번째로 높은 기록이며 역대 북미 개봉 첫 주말 순위에서 8위를 차지하는 놀라운 수치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개봉 첫 날에는 매출액 7190만 달러를 달성해 역대
독립기념관(관장 김능진)은 독립기념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근·현대엽서자료를 모아 ‘엽서로 보는 일제의 식민통치와 한국인의 삶’ 사진자료집을 발간하고 이를 기념하는 특별전을 11월 20일부터 올해 말까지 제7전시관 특별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에 발간하는 사진자료집은 독립기념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2,500여점의 엽서 중 339점을 엄선하여 내용에 따라 독립운동가의 사연·일제의 수탈·도시와 풍경·한국인의 삶으로 분류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엽서는 1900년 최초 발행되어 1차적으로는 근대의 통신수단이지만 그 속에 담긴 사진과 사연을 통해 당시 생활문화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일제는 근대 제국주의의 표상으로 엽서를 발행하고, 이를 자신들의 식민통치를 왜곡·선전하는데 사용했다. 한편 독립운동가들이 엽서를 사용해 사연과 안부를 전하는 모습도 살펴볼 수 있다. 특별기획전은 사진집에 소개된 엽서 중 150여 점을 선정하여 실물과 사진으로 전시한다. 특히, 우정박물관의 협조를 받아 대한제국 최초의 우편엽서도 함께 전시되며, 독립운동가의 사연을 적은 엽서도 읽어볼 수 있다. 또한 관람객이 직접 엽서를 쓰고 보낼 수 있는 체험코너도 운영한다. 독립기념관은 이번
한국 멜로영화 최단기간 흥행신기록 수립 세상에 없던 단 하나의 사랑이야기로 관객들의 감성을 물들이며 흥행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늑대소년’이 지난 10월 31일 개봉 후 16일만에 누적관객 4,125,380명을 동원, 한국 역대 멜로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엄마와 딸이 함께 볼 수 있는 ‘전세대 멜로 영화’로 자리매김! 개봉 15일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천만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보다 빠른 흥행세를 과시한 <늑대소년>이 개봉 16일만인 11월 15일(목) 412만 관객을 돌파(누적관객 4,125,380명/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하며 한국 멜로영화 최단기간 흥행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와 같은 <늑대소년>의 흥행 기록은 지금까지 멜로영화로써는 처음으로 4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멜로영화 흥행 1위에 올랐던 <건축학개론>(누적관객 4,107,078/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을 넘어선 것으로, 특히 <건축학개론>이 개봉 9주차 53일만에 수립한 흥행스코어를 37일이나 앞당겨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비수기 극장가, 다른 장르 영화에 비해 비교적 관객의 폭이 좁은 멜로 장르임에도
청소년 범죄가 진화하고 있다. 전체 건수가 급증하고 개개의 범행도 흉포화하고 있다. 대법원이 9월 19일 발간한 ‘2012 사법연감’에 따르면 소년보호재판을 받은 10세 이상 19세 미만의 아동·청소년이 2002년 2만6811명에서 2011년 4만6497명으로 늘어났다. 중앙경찰학교 염건령 교수에 의하면 “사춘기와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은 범죄행위를 하면서도 죄의식이 없고, 잘못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으며 상습적으로 저지른다는 점이 가장 심각한 문제”라며 “특히, 이런 경우, 같은 또래인 피해자 학생의 앞날에도 큰 충격과 상처를 입히게 될 뿐만 아니라, 가해학생을 방치하면 향후, 사회적으로 더욱 크고 심각한 문제가 일어날 소지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성장기 청소년의 범죄를 예방하고 줄이기 위해 자녀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학교와 가정에서 상시 범죄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여야 함을 강조하였다. 학교폭력과 청소년범죄가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지금 도서출판 예문당에서는 청소년들에게 법에서 정하고 있는 ‘죄와 벌’을 바로 알리고 준법정신을 높이기 위해 ‘14살, 형법이 네 인생을 좌우한다’(한정우 저)를 출간하였다. 한정우
그가 이야기하는 위대한 이름, 사랑!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사랑에 대한 영화 중 가장 오래 기억될 걸작이 우리를 찾아온다. <하얀 리본>으로 2009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거장 미카엘 하네케에게 다시 한번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겨준 올해 최고의 걸작 '아무르'가 12월 1<햐얀 리본>과 <아무르>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연속 2회 수상한 세계적 거장 미카엘 하네케! 1997년 <퍼니게임>, 2001년 <피아니스트>, 2005년 <히든>, 2009년 <하얀 리본>에 이르기까지 일상 곳곳에 잠재되어 있는 다양한 형태의 폭력을 통해 인간의 위선과 잔혹성을 집요하게 파고든 ‘폭력의 탐구자’ 미카엘 하네케가 ‘사랑의 거장’으로 돌아왔다. 2009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하얀 리본>에 이어 3년 만에, 한 감독이 두 작품 연속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한 영화 <아무르>. 한 해가 마무리되는 12월 19일 개봉을 확정하며 올해의 정점을 찍는 필견작으로 자리잡은 영화 <아무르>는 지난 5월 칸영화제 상영 당시 ‘스크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회장 권대우)는 2013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출제된 박태원 작가의 ‘천변풍경’을 (주)타임비의 북스데이을 통해 전자책으로 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전자책 출판사인 북스데이(대표 조규영)에 따르면 ‘천변풍경’은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티스토어, 올레북스, 앱스토어 등의 유통사를 통해 4,9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타임비 조규영 이사는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수록된 소설 지문을 전자책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전자책으로 출시를 서둘렀다”고 밝혔다. 전자책으로 출간된 ‘천변풍경’은 종이책과는 다르게 검색 기능을 활용해 독자들이 원하는 지문을 바로 바로 검색하여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천변풍경’은 청계천변을 무대로 식민지 조선 민초들의 삶을 파노라마적으로 묘사한 한국 세태소설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으로, 1958년 이전의 청계천변의 풍경과 사람들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www.stv.or.kr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수령이 250여 년 된 ‘합천 해인사 학사대 전나무’(경남 합천군 해인사 경내 소재)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41호로 지정하였다. ‘학사대(學士臺)’는 신라시대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 857~?) 선생이 해인사 대적광전 주변에 작은 정자를 짓고 선생이 역임한 한림학사(翰林學士, 왕의 자문 구실을 한 신라의 관직)란 벼슬 이름을 따 학사대라고 했으며, 여기서 선생이 가야금을 켜면 학이 날아와 고운 소리를 들었다고 전해진다. 선생이 이곳에 지팡이를 꽂았는데 이 지팡이가 자라 전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다. 이 전나무는 최치원 선생이 심은 전나무의 손자뻘쯤 되는 나무로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고 규모가 커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포천 화적연(禾積淵)’ 명승 지정 예고 또한 문화재청은 ‘포천 화적연’(禾積淵,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자일리 소재)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하였다. 화적연(禾積淵)은 한탄강 강물이 휘돌아가며 형성된 깊은 연못(沼)과 그 수면 위로 거대한 화강 암괴(巖塊)가 13m나 솟아오르면서 장관을 이루고 있다. 또 강물과 주변 석벽, 자연식생이 함께 어우러져 경관적인 가치가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