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1차전에서 완승한 LG가 우위에 있을 줄 알았다. 뚜껑을 열어보니 아니었다. 간절함에서 키움이 앞섰다. 키움은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LG를 7-6으로 꺾었다. 먼저 6득점을 올린 키움은 1점차까지 쫓겼지만 결국 한끝을 넘지 못한 LG를 꺾었다. 시리즈 스코어는 1-1로 동률을 이뤘다. 플옵 2차전 분위기는 1차전과는 정반대였다. 키움이 먼저 힘을 냈다. 키움은 1회 1사 후 이용규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이정후가 2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우전 안타를 터뜨려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LG포수 유강남의 포일로 3루 주자 이용규가 득점에 성공했다. 2회는 키움의 이닝이었다. 선두타자 김태진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송성문이 좌익수 앞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차곡차곡 주자를 쌓다 이용규의 우중간 적시타로 2타점을 올렸다. 이정후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로 1타저점을 올렸고, 좌익수 홈 송구를 받은 포수 유강남이 2루로 공을 던졌다가 빠지는 바람에 3루 주자가 홈인해 키움은 6-0까지 달아났다. LG는 3회 반격에 나섰다. 채은성이 좌선
【STV 김충현 기자】스페인에서 맹활약 중인 이강인이 다수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인 ‘Relevo’에서 활동 중인 마테오 모레토는 24일(한국시간)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계속해서 잡아두는 것이 어렵다는 것은 이미 인지하고 있다. 현재 많은 구단, 특히 스페인 사람들이 그에 대해 묻기 시작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그를 주목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좋은 제안이 온다면 마요르카는 작별 인사를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다. 선수 생활의 다음 큰 도약을 위해 준비하고 성숙해진 이강인에게 적절한 시기에 이별이 찾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유스로 선수생활을 시작한 이강인은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지난해 여름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 이적 전까지 창의적인 패스는 좋지만 활동량이 적고 수비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확 달라졌다. 창의적인 패스와 폭발적인 드리블로 팀을 승리로 이끌고 있다. 마요르카의 스트라이커인 베다트 무리키와 환상적인 호흡으로 어느새 2골 3도움을 올렸다. 특히 이강인의 2골은 팀의 승리를 이끈 핵심적인 골이었다. 이강인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언제나 키커로 나설 정도로 킥에
【STV 박란희 기자】‘괴물’ 김민재(25, 나폴리)가 철벽 수비를 뽐낸 가운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나폴리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AS로마와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11라운드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29가 된 나폴리는 리그 1위를 수성했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재는 전반 초반부터 자신의 마크 상대인 로마의 태미 에이브러햄을 밀착마크 하며 꽁꽁 묶었다. 전반 초반은 로마의 페이스로 전개됐지만, 에이브러햄은 김민재에게 막혔다. 전반 28분 후방에서 길게 연결된 공을 에이브러햄이 하프라인에서 잡았으나 이를 본 김민재가 에이브러햄을 상대로 반칙을 범하며 공격을 차단했다. 김민재는 후반 22분 나폴리 진영으로 넘어오는 공을 차단하며 공격을 끊었다. 끈질기게 수비벽을 세우고 버티자 나폴리의 공격에서 결과가 나왔다. 후반 35분 오시멘이 수비 한 명을 다라고도 박스 안 오른쪽 사이드에서 슈팅을 작렬했다. 오시멘의 공식 3경기 연속 골이었다. 나폴리는 그대로 승리하며 11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다. 승점 29점으로 리그 1위를 수성하며 괴물
【STV 김충현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맹활약 중인 김하성이 내셔널리그 유격수 골드글러브 최종후보 3인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한국시간) 양대 리그의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격수 최종 3인에 포함됐다. 한국인이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최종후보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하성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댄스비 스완슨, 마이애미 말린스의 미겔 로하스와 골드글러브 수상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후보에 선정된 것만으로도 리그 유격수 Top3로 인정받은 셈이다. 김하성은 당초 선발과 벤치를 오가는 멤버였지만, 페르난도 ㅌ티스 주니어가 손목 부상으로 이탈하자 주전 유격수로 출장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시즌 도중 타티스 주니어의 금지약물 복용이 들통나 시즌 아웃되면서 풀타임 유격수로 활약하게 됐다.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의 공격력을 뛰어넘지는 못했지만, 수비에서는 리그 최정상급 수준의 퍼포먼스를 뽐냈다. 김하성이 맡은 유격수 포지션이 단단해지자 샌디에이고 내야도 탄탄해졌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나는 이번 시즌 김하성보다 수비 잘하는 유격수를 보지 못했다. 그는 우리 팀을 위해 꾸
【STV 김충현 기자】미국 야구 메이저리그(MLB)를 호령했던 야시엘 푸이그가 연일 맹활약하고 있다. 키움이 푸이그를 영입할 때 기대했던 ‘야생마’ 포스가 드디어 불을 뿜고 있다. 푸이그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푸이그는 3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1볼넷 맹활약으로 팀의 9-2 대승을 견인했다. 1회에 터진 푸이그의 3점 홈런으로 키움은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푸이그는 준플레이오프 시리즈 3경기 동안 타율 0.364 1홈런 5타점 2득점 OPS 1.144로 폭주하고 있다. 푸이그의 활약에 키움은 2승 1패로 시리즈의 승기를 잡았다.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전반기에는 푸이그다운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70경기에서 타율 0.245 9홈런 37타점 OPS 0.741로 기대 이하였다. 수비나 주루플레이를 불성실하게 해서 경기 흐름을 끊는 모습도 자주 나왔다. 절치부심한 푸이그는 후반기에 다른 사람으로 변했다. 56경기 출전에 타율 0.316 12홈런 36타점 OPS 0.962로 팀의 3위 수성에 큰 역할
【STV 김충현 기자】이승엽(46) 두산 베어스 신임 감독이 가장 필요한 포지션으로 ‘포수’를 꼽았다. 좋은 포수가 있어야 투수와 야수 모두 안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감독의 절절한 메시지에 구단이 어떻게 반응할지 관심이 모인다. 이 감독은 감독 경험이 전무하지만, 두산이 놓인 상황은 녹록지 않다. 두산 왕조를 오랫동안 이어왔지만 올 시즌 9위로 추락하며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 현 두산의 전력은 내년 시즌 우승에 도전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왕조를 이루던 명선수들은 타 팀으로 거의 다 떠나갔다. 베테랑 선수들은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고 있다.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은 아직 자신을 증명해보이지 못한 상태이다. 두산이 내년 시즌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기 위해서는 좋은 선수의 수급이 이뤄져야 한다. 특히 취약 포지션에 대한 집중적인 보강이 필요하다. 이 감독은 “현재 가장 필요한 포지션은 포수”라면서 “포수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팀에 좋은 포수가 있다면 야수와 투수가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두산의 주전 포수는 박세혁이다. 수비도 괜찮고, 공격에서도 좌타로 쏠쏠한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
【STV 박란희 기자】세계적인 인기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전격 입대를 발표했다. 맏형 진(30·본명 김석진)을 선두로 순차적으로 입대하겠다는 것이다. BTS의 결정으로 병역 의무 이행을 놓고 공방전을 벌이던 정치권은 한숨 돌리게 됐다. BTS의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17일 “진이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면서 “다른 멤버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BTS 멤버의 맏형인 진은 1992년생으로 만 30세다. 2020년 개정된 병역법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고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되어 있다. 현행 병역법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예술·체육 분야 특기를 가진 사람으로서 문체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병역법 시행령에는 예술·체육 분야 특기로 '대중문화'는 포함되지 않아 국위 선양을 하는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대중음악계에서는 BTS 멤버들의 대체 복무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컸다. 하지만 국방부와 병무청은 BTS에 대한 병역특례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다만 국회에
【STV 박란희 기자】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때 그의 결정에 의문을 품은 사람이 많았다. 김하성은 2021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그런데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는 꿈을 이룬 김하성에게 왜 하고 많은 팀 중에 그곳을 택했냐는 반응도 많았다. 샌디에이고 내야진은 당시만 해도 1루수 에릭 호스머-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3루수 매니 마차도-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로 이뤄져 있어 탄탄함을 자랑했다. 메이저리그에 신인으로 데뷔하는 김하성이 뚫고 들어갈 틈이 없었다. 김하성에게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적극적으로 어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아쉬움을 더했다. 토론토에서는 주전 진입이 쉬울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하성은 샌디에이고를 선택했다. 그는 샌디에이고 입단 확정 후 기자회견을 통해 “어느 팀이라도 메이저리그에 있는 선수들이다. 내 입장에선 조금 더 좋은 선수층을 갖고 있는 팀에서 뛰고 싶었다”면서 “프로에서 항상 경쟁 했고 적응기가 있었다. 자신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국내에서 최정상급 유격수로 인정받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것이지만 ‘배우고 싶다’는 자세를 버리
【STV 박란희 기자】김하성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김하성은 7회 1타점 2루타를 날려 팀의 역전승에 발판을 마련했다. 샌디에이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 LA 다저스와의 4차전에서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다저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진출했다. 센디에이고가 NLCS에 진출한 것은 1998년 이후 24년 만의 쾌거다. 김하성은 이날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삼진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맹활약은 아니지만 7회 팀이 대역전을 하는 상황에서 발판이 되는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집중력을 보였다. 경기 초반에는 다저스가 앞서갔다. 3회 1사 2, 3루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얻었다. 다저스는 또 7회초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위기 뒤 기회’라는 야구계의 격언처럼 샌디에이고는 7회말에 맹공을 퍼부었다. 무사 1, 3루에서 오스틴 놀라의 내야 안타로
【STV 박란희 기자】두산 베어스가 신임 감독으로 ‘국민 타자’ 이승엽(46) KBO 총재특보를 선임했다. 초보 감독과 총액 18억 원의 파격 계약을 맺었다. 두산은 14일 ‘제11대 감독으로 이승엽 KBO 총재특보를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3년, 총액은 18억 원(계약금 3억, 연봉 5억)이다’라고 발표했다. 이승엽 신임 감독은 경상중·경북고를 거쳐 1995년 삼성 라이언즈에 입단해 프로 통산 1096경기 타율 0.302, 467홈런, 1498타점을 기록했다. 현역 시절 최우수선수(MVP) 와 홈런왕을 각각 5차례 차지했으며, 골든글러브도 10차례나 차지했다. 통산 홈런 467개는 범접하기 어려운 독보적인 기록이다. 또 일본프로야구에도 진출해 2004년~2011년까지 8년간 활약하며 재팬시리즈를 2번 우승했다. 국가대표로 나선 이 신임감독은 올림픽 금메달(2008년) 획득에 결정적 역할을 했고, 동메달(2000년), 아시안 게임 금메달(2002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3위(2006년) 등 족적을 남겼다. 결정적인 상황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 ‘국민 타자’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은퇴 후에는 프로야구 해설위원으로 활약했다. 두산은 “이승엽 신임감독의 이름값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