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30 (일)

  • 맑음동두천 -4.1℃
  • 맑음강릉 -0.2℃
  • 맑음서울 -1.7℃
  • 맑음대전 -1.1℃
  • 구름조금대구 1.1℃
  • 구름많음울산 1.0℃
  • 구름많음광주 0.5℃
  • 구름많음부산 1.6℃
  • 구름많음고창 -3.0℃
  • 맑음제주 4.5℃
  • 맑음강화 -3.4℃
  • 맑음보은 -3.0℃
  • 맑음금산 -2.7℃
  • 구름많음강진군 -0.7℃
  • 구름많음경주시 1.0℃
  • 구름많음거제 2.6℃
기상청 제공

연예·스포츠

알파세대가 온다(Alpha Generation)


【STV 임정이 기자】태어나 처음 말한 단어가 ‘엄마’가 아닌 ‘알렉사’라는, 진정한 ‘디지털 원주민Digital Native’ 소비자가 등장하고 있다. 1995년~2009년생을 일컫는 Z세대 다음 세대, 2010년 이후에 태어나 13세 이하인, 초등학교 6학년보다 어린 ‘알파세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X-Y-Z를 잇는 알파벳이 없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알파세대라고 했는데, A가 아니라 ‘알파’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 의미심장하다. 이는 단순히 Z세대의 다음 세대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종족의 탄생을 은유한다.

알파세대는 신세대의 기수인 1980년대생 밀레니얼 세대 부모에게서 태어나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길러졌으며, 코로나 사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며 자라고 있다.

알파세대는 저마다의 매력을 존중하고 나는 나대로, 너는 너대로 세상에서 유일한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지닌다. 자기중심성이 강해 ‘제일 중요한 것은 나’라고 믿는 까닭에 모두가 스스로를 셀러브리티이자 아키텍트라고 여긴다. 그래서 누구나 쉽게 인플루언스가 될 수 있는 ‘틱톡’을 주요 SNS로 활용하고, ‘국영수코’로 불리는 코딩 학습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더불어 ‘머니러시’ 트렌드를 따르는 ‘자본주의 키즈’의 후예답게 소비와 투자를 아우르는 경제 교육을 적극적으로 받고 있다. 팬데믹 이후 오프라인 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줌’을 비롯한 온라인 공간에서 많이 활동하고 있으나 온라인에서 해소되지 않는 오프라인에서의 실제 활동에 대한 갈증도 크다.

이전 세대에 비하면 비교할 수 없이 편리한 디지털 환경에서 풍족하게 자라는 것처럼 보이는 알파세대지만, 정작 ‘그들이 행복한가?’ 하는 것은 이와 별개의 문제다.

이들의 행복지수는 OECD 최하위이며, 디지털 격차로 일컬어지는 양극화 문제 역시 오히려 더 심각해지고 있다. 이 어린 세대의 행복에 부모와 학교와 사회 전체가 좀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알파세대의 미래가 곧 대한민국의 미래다.


문화

더보기
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김민재 파트너 우파메카노 시즌아웃…수비진 붕괴 어쩌나 【STV 박란희 기자】김민재가 혹사를 넘어 독박 수비에 시달릴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인 알폰소 데이비스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심각한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다. 김민재와 센터백을 책임졌던 우파메카노는 당초 6주 결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독일 현지에서는 시즌 아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독일 ‘빌트’는 27일(한국시간) “바이에른의 스타 알폰소 데이비스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무릎 부상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 데이비스는 십자인대 파열만 겪은 것이 아니다. 검진 결과, 연골 손상까지 발견됐다. 이미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또한 “우파메카노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시즌 아웃이 확실하다”면서 “현재 상태에 따르면 예상 회복 기간은 최소 3개월이다. 하지만 더 오래 결장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빌트에 따르면 우파메카노는 데이비스처럼 수술을 받기 위해 대기 중이며, 수술이 끝난 뒤에야 정확한 복귀 시점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 뮌헨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알폰소 데이비스는 캐나다 대표팀에서 부상으로 복귀한 뒤,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그는 오늘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앞으로 몇 달동안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