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4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SJ news

이상적인 자연장 방식 고민…“손에 잡히는 게 있어야”

“유족들, ‘완전 자연장 이후 추모하기 어려워’ 후회”


【STV 김충현 기자】정부가 지속 가능한 장례를 위해 봉안당 이후 ‘산골장’을 도입했지만 세세한 방식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완전 산분장(자연장)의 경우 환경적 악영향이 없고, 지속 가능한 장례에 최적이라는 의견이 대세이지만 반면에 “고민을 추모하기가 어렵다”라며 아쉽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부터 산분장을 공식 도입했다. 산분장이란 화장 후 유골분을 뿌리는 형태의 장법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자연장을 의미하는데 수목장, 잔디장, 화초장, 해양장 등이 있다.

현재 자연장 중에서는 수목장이 가장 활발하다. 가족목(家族木)으로 나무 한 그루를 지정해 같이 합장이 되는 경우가 있으며, 다른 사람들과 단체로 합장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바다에 유골을 뿌리는 해양장도 주목받고 있다. 2012년 해양수산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산분으로 인한 환경적 영향이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해양장 수요도 차츰 늘고 있다.

그런데 사별자들이 산분장 이후 (고인의 흔적을) 만지거나 추모할 장소가 구체적이지 않아 상실감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의 한 추모공원 관계자 A씨는 “특정 물건을 만지거나 추모할 장소라도 있어야 효과적으로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데 사별자들이 그런 점을 가장 아쉬워하더라”라면서 “봉안당의 경우 봉안함이 있으니 고인과 같이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 않나”라고 했다.

즉 산분장이라 하더라도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표식이나 흔적을 남겨놓아야 추모나 애도 작업이 수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상조·장례업계에서도 공통적으로 되새길만 하다. 장례를 치른 이후 사별자들은 무언가를 추모하거나 애도할 때 표식이나 흔적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산분장은 ‘지속 가능한 장례법’이긴 하나 단순히 기술적인 부분에만 천착하게 되면, 사별자들의 마음을 다치게 할 수 있다는 한계가 분명 존재한다.

한 장례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단순히 상조·장례 상품만을 판매하는 걸 넘어 사별자에 대한 배려가 담긴 기획을 해야 한다”면서 “고인의 표식을 남기는 건 사소한 부분 같지만 디테일 측면에서 중요하다”라고 했다.


문화

더보기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