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여야 3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맞아 23일 일제히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는다. 새누리당에선 정진석 원내대표가 당을 대표해 봉하마을을 찾는다. 지난해에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지역 의원들과 방문한 바 있다. 여기서 김 전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한테 비판을 받는가 하면 일부 추모객들한테 욕설과 ‘물세례’를 받는 등 봉변을 당했다. 과연 정 원내대표에게는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쏠린다. 정 원내대표는 이에 앞서 김광림 정책위의장과 함께 대우조선해양을 찾아 노동조합 및 협력회사 대표단과 간담회를 가지고 구조조정과 관련된 현장 민심을 듣는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들도 새누리당과 한 시간 간격을 두고 대우조선해양을 찾아 노조 집행부 및 협력사 대표단과 차례로 간담회를 갖는다. 더민주 역시 이 자리에서 조선·해운 구조조정과 관련해 노동자 및 협력업체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이후 더민주 비대위원들은 김해로 이동,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추도식에 참석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예정이다. 그러나 김종인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는 아직 껄끄러운 관계다. 문 전 대표와의 조우 여부가 주목된다. 국민의당은
【stv 정치팀】= 고용노동부와 여당이 일자리 창출을 명분으로 밀어붙여온 파견법·근로기준법·산업재해보상보험법·고용보험법 등 '노동개혁 4법'이 결국 국회 본회의 테이블에 오르지도 못하고 사실상 폐기됐다. 고용부 내부에서는 이미 노동4법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예상해왔지만, 막상 현실로 다가오자 곤혹스러운 분위기다. 고용부 관계자는 "19대 국회 임기 내에 최대한 처리하려 했던 민생 법안인데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지난달 20대 총선 결과 16년 만에 여소야대 지형의 3당 체제가 만들어지면서 남은 기간 동안 노동4법의 통과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많았다. 이에 따라 고용부는 시간을 끌면 끌수록 불리하다고 판단, 가능한 19대 국회 임기 내 노동4법을 통과시키려 총력전을 펼쳤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노동4법의 국회 입법을 호소하며 눈시울을 붉히는가 하면, 노동4법이 국회를 통과해 노동시장에 적용되면 아들·딸에게 일할 기회를 많이 주게 된다는 '아들딸 논리'를 전면에 내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여소야대 정국에서 노동4법 중 '파견근로법'을 두고 여야 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결국 노동4법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stv 정치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만약에 (새누리당이) 예결위원장·운영위원장·법사위원장을 주겠다고 하면 국회의장을 양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통화에서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 전략과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의장과 부의장을 상임위원장과 연동시켜서 얘기하는 옳은 얘기가 아니다"라며 "예를 들어 이전 국회에서 운영위원장과 예결위원장, 법사위원장을 정부여당이 독점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국회는 상임위 중심으로 운영된다"며 "국회의장을 가져갔으니까 법사위를 내놓으라는데 (그러면) 아무리 봐도 국회 운영이 1당 독점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전날 본회의를 통과한 개정된 국회법에 관해선 "삼권분립 구조에서 삼권분립이 정상화되려면 의회 권한이 강화돼 행정부를 견제할 수 있고 예산도 절감하고 권력남용을 막을 수 있는 제도들이 많이 필요하다"며 "의회의 권한을 강화하는 것이 삼권분립을 저해한다고 (새누리당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가)말한 것은 조금 지나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계복귀에 관해선 "나는 손 대표의
【stv 정치팀】= 친박과 비박간 내분 양상으로 비화한 새누리당의 비대위·혁신위 구성 문제를 놓고 정진석 원내대표가 중진 의원 연석회의를 20일 개최해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밝힘에 따라 과연 이 자리에서 해법의 단초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정 원내대표는 19일 충남 공주 신관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20일 중진연석회의를 열어 의견들을 들어보겠다"며 "그게 순서 아니냐"고 중진연석회의를 통한 사태 해결 방침을 밝혔다. 정 원내대표가 의견을 일단 들어보겠다고는 했으나, 이는 사실상 이들의 중지가 모아지면 따르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중진들의 생각이 이번 새누리당 문제에 대한 이정표가 되는 셈이다. 이날 복수의 중진 의원들과 전화통화를 한 결과 대체로 비대위 재구성 쪽에 힘이 실리는 의견이 많았다. 먼저 직전 원내대표인 원유철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 만나 "회의가 열리면 꼭 참석해 여러가지로 같이 힘을 모아줄 생각"이라면서 "그러나 그런 인선 문제 결정은 정 원내대표가 해야 하지만 도와달라 하면 다같이 머리를 맞대는 그런 마음을 갖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진 않았지만 함께 합의점을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는 점에서 친박과 비박이 두
【stv 정치팀】=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일었던 어버이연합 의혹 규명에 팔을 걷어 붙였다. 더민주는 19일 어버이연합 불법 자금지원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을 방문하며 첫 현장 조사에 나선다. 더민주 어버이연합 등 불법 자금 지원 의혹 규명 진상조사 태스크포스는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을 방문해 이승철 상임부회장을 면담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더민주 의원들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세간의 의혹에 대한 해명을 듣고 이에 대한 적절성 여부를 따질 예정이다. 전경련 방문에는 이춘석 태스크포스 위원장을 비롯해 박범계‧진선미 의원, 이철희‧김병기‧이재정‧표창원‧박주민 당선인 등이 함께 한다. 무려 8명의 의원 및 당선자들이 전경련을 찾아가 단단히 따지겠다는 것이다. 더민주는 전경련을 상대로 ▲어버이연합 등 차명계좌에 자금을 지원한 목적, 시기, 횟수 자금 출처 ▲ 자금을 지원하게 된 배경, 의사결정 과정 및 근거가 되는 내부정관 ▲이 사건에 대한 전경련의 기본 입장 등에 대해 캐물을 계획이다. 또 이들은 오전에는 국회에서 4차회의를 열고 이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더민주 태스크포스는
【stv 정치팀】=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목사는 19일 새누리당 내부 사태에 대해 " 철이 없다. 철이 없어도 한참 없는 사람들"이라고 친박-비박을 싸잡아 꾸짖었다. 인 목사는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 "새누리당이 없어진 다음에 비박은 뭐며 친박은 뭐며 국민이 없는 새누리당은 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박이고 친박이고 간에 의견이 다를 수 있다"면서 "그러면 회의를 모여서 정당하게 토론도 하고 사람이 마음에 안들면 바꾸기도 하고 이렇게 해야 원칙 아니겠나. 아예 모이지조차 않는다고 하니까 당을 어떻게 끌고 나가려고 그러는 것인지 참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라고 새누리당 내분 사태에 혀를 찼다. 그는 또 분당 가능성에 대해 "차라리 분당이나 하면 괜찮겠는데 분당 안하고 저렇게 싸움을 하고 민생은 뒷전으로 국회를 뒷전으로 하는게. 현재 상황에서는 나갈 것 같지도 않고 분당할 것 같지도 않다"고 말했다. 그는 외부 비대위원장 영입론에 대해서도 "권한이 있는 정진석 원내대표도 해결 못하는 일을 외부에서 누가 가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나"라며 "박정희 대통령이 오셔도 저는 (해결이) 안될 것이라 생각하고 김대중, 김영삼
【stv 정치팀】=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9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원구성을 위한 3당 원내대표회담을 빨리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저도 동의한다"고 주내 회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어제(18일) 광주에서 우 원내대표가 '한 번 만나자'고 했다"며 "오늘이 될지 주말이 될지(모르겠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현재 19대 의원이 아니지 않으냐"며 "(회동에선) 현(19대 국회) 대책에 대해선 얘기할 수 없다, 가장 시급한 게 원구성 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사퇴 위기에 몰린 정 원내대표를 비롯해 분당 위기까지 거론되는 새누리당 상황에 관해서는 "언제는 상황이 좋을 때가 있었느냐"며 당 상황과 관계없이 원내대표 회동은 이뤄질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정치팀】=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측은 18일 전국위원회를 다시 소집해 '정진석 비대위' 체제를 추인하는 문제에 대해 "전국위를 다시 소집하자는 건 세상물정 모르는 사람들의 얘기"라고 일축했다. 정 원내대표측 인사는 "이제 전국위를 소집할 주체가 없다. 누가 어떤 명의로 소집할 수가 있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전국위를 재소집하지 않겠다는 것은 정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 원내대표측은 또 비박계의 당선인 총회 소집 요구에 대해서도 "의원총회는 당헌상 기구이지만 당선인 총회는 임의기구일 뿐"이라며 "당헌상 기구도 아닌 당선인 총회에서 '전국위를 소집하라'고 의견을 모아도 어떤 구속력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전날 친박계의 저항으로 비대위는 물론 혁신위 출범이 무산된 데 대해 "어제 자폭테러를 한 사람들(친박)이 책임질 문제"라고 친박계를 성토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예정된 제3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는 예정대로 참석한다는 방침이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정치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17일 야권의 심장인 광주를 동시에 찾으면서도 서로 다른 방식으로 호남 민심 공략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4·13 총선에서 호남권 참패를 겪은 더민주는 호남 민심 탈환을 위해 심장부인 광주부터 공략하는 핵심지 공략법을, 최근 지지율 하락에 시달리는 국민의당은 외곽에서 출발해 중앙으로 향하는 점진적 공략법을 동원하고 있다. 17일 양당 관계자에 따르면 더민주는 이날 원내지도부가 곧장 광주로 내려가 5·18 기념식 전야제에 참석했다. 이들은 18일 기념식까지 광주에서 머물며 호남 민심 달래기에 주력한다는 복안이다. 반면 국민의당은 호남 민심 구애에 대한 동선이 달랐다. 이들은 광주 방문에 앞서 전북을 먼저 방문했다. 익산과 전주를 거쳐 18일 광주로 향하는 것이다. 전북 지역은 지난 총선 과정에서 중앙당 차원의 지원이 적었다는 등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국민의당 내부에서 제기돼 온 곳이다. 더민주 지도부 및 의원들이 광주에서 계속 머무는 것은 이번 총선 호남의 거의 전 지역에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는데 원인이 있다. 호남의 심장부인 광주의 민심을 최대한 달래는 게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다급함의 발로다. 실제 더민주는 지
【stv 정치팀】= 제36주년 5·18 민주화운동 정부기념식이 18일 오전 10시 전남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린다. 논란이 됐던 '임을 위한 행진곡'은 합창단이 합창하고 원하는 참석자는 따라 부르는 방식으로 불리게 된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불참하는 대신 정부 인사로는 황교안 국무총리가 참석한다. 앞서 보훈처는 16일 논란이 됐던 '임을 위한 행진곡' 문제와 관련, "이 노래를 기념곡으로 지정하지 않고 현행 합창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보훈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기념곡으로 지정할 경우 '국가 기념곡 제1호'라는 상징성 때문에 또 다른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 "합창 방식이 참석자들의 자율 의사를 존중하는 것으로 논란을 최소화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밝혔었다. 이를 두고 지난 13일 여야 3당 원내대표의 청와대 회동에서 강조됐던 '협치(協治)'가 흔들리게 됐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여야 모두 보훈처에 "재고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보훈처는 기념곡 지정과 관련한 전례나 규정이 없고, 제창 방식을 강요하는 것은 또 다른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임을 위한